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를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ㄴㄴ
|2016.05.26 15:11
조회 367 |추천 0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활발한데다가 다들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원래같으면 20대이야기에 올려야 했지만 공감보단 조언이 더 필요해성...
저는 현재 24살 대학교 3학년생이고요 지금 해외봉사활동으로 인해 2년 휴학 중입니다. 그러고보니 휴학계 슬슬 부탁해야겠네요...
음 다름이 아니라 제가 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제 스스로도 알 수가 없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현재 컴퓨터공학과 재학중이고 여기에 온 이유는 전공 커리큘럼에 그래픽 수업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냐면..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만화도 좋아하고 애니도 좋아해요. 소위말하는 덕후 입니다. 연예인에는 관심 1도 없고요 (어느정도냐면 소녀시대 멤버나 슈주 멤버가 누구누구인지도 모르는 정도 입니다.) 성우쪽은 딱히 관심이 없어서 그냥 몇몇 유명하신 분들 조금 아는 정도 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보다는 RPG계열 게임을 하고 스타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어느순간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쪽이 아닌 제작을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고등학교때는 대학교가 아닌 교육원으로 가겠다고 했다가 아빠랑 싸운 적도 있습니다. 결국은 대학교에 왔지만... 사실 봉사활동 하기 전에는 뜻 맞는 동기 몇명과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현재 담당으로 조언해주시고 검수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시며 취업 동아리도 만들어서 활동 중 입니다. 취업 동아리는 제가 여기 오고 나서 결정된거여서 저는 실질적으로는 외부 관계자?정도 되겠네요. 이런식으로 조금씩 행동은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제가 이 분야로 정말 취업을 하고 나아갈 수 있을 까 생각이 듭니다. 당시 고등학교때도 진로를 이쪽을 잡은 것도 기반이 된건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였고 당시에 정확하게 잡은 진로는 게임 시나리오 디렉터였습니다.부끄럽지만 소설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데 글을 쓰는 쪽이 훨씬 더 좋아서 그쪽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 (지금도 소설은 혼자서 쓰고 있습니다만 어디 올리거나는 못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다 써본 적이 없어서... 그림은 어... 제 길이 아닌가봐요. 잘 그리고 싶은데 영 마음대로 안돼서...) 그리고 언니가 예전에 애니메이션고 지원하기 위해 미술학원을 다녀서 그 쪽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도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원래는 문창과쪽이 2순위 선택지였고 게임 개발은 3순위였습니다. (사실 1순위는 항해사였고 그거때문에 문과 성향에도 이과를 왔지만 해양은 엘리트여야했습니다. 빠른포기) 하지만 한국에서 게임 시나리오 디렉터라는 직업은 정확하게 없고 게임 기획자가 시나리오까지 다 쓰는 방식입니다.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넥슨의 테일즈위버 게임 역시 원작인 룬의 아이들을 쓴 전민희 작가님이 직접 참가한게 아닌 기획자가 각 에피소드와 챕터 시나리오 방향을 잡기 때문에 담장기획자가 계속 바뀌며 시나리오가 먼 산으로 갔고 현재 리뉴얼되는 중입니다. 삼천포로 빠질 뻔 했네요. 아무튼 그 실정을 조사로 알게 되었고 부모님(정확하게는 아빠)과의 충돌로 차선책으로 현재 과에 지원해서 합격했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는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랄까요? 뭔가 하나를 끈기있게 잘 못합니다. 처음에는 오오 열심히 해야지!!!하다가도 몇일만 지나면 흐지부지 해버려서 이도저도 안되는.. 그런 성격입니다. 제 스스로 다짐한 것 만요. 누군가 시킨거는 열심히 합니다...이 수동적 인간... 그러다보니 진로 역시 갈팡지팡 합니다. 고등학교때는 게임 쪽 갈꺼야!!!하고 의자팡팡이였지만 현재는 기본적 길은 게임 개발로 잡고 있지만 정말 내가 진심으로 가고 싶은건가 아니면 단순 게임을 좋아하니까 이쪽으로 가려는 건가하고 고민하고 회의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이나 친인척 쪽의 말도 영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게임 쪽으로 나가시는 걸 탐탁치 여기시지 않으셔서 교육원을 알아보고 있었을때 엄마는 '그래 너 좋을대로 해라. 그런데 나는 좀 아닌거 같아.'였고 아빠는 '그런걸 왜 해!!! 미쳤냐!!!' 라고 말하실 정도셨습니다. 지금은 아무말 안하시지만 내심 친척오빠 쪽 계열로 취직하길 바라시고 있는 거 같고(친척오빠도 IT계열에서 일합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뭐 하는 데인지는 몰라요 전.) 이번에도 1년만에 휴가로 한국에 가니 이모께 친척오빠에게 말해서 휴학기간에(학기 맞추기 위해서 1년 더 쉬기로 했습니다.) 거기 회사에 인턴 식으로 일하게 시켜줄 수 없냐고 이야기 꺼내시기도 했습니다. 여기 합격하고 나서는 이걸로 무역관련 공기업 지원해보라는 소리도 하셨고. 아무튼 게임쪽에 나가시는 건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거 같아서 제 생각에 대해서는 섣불리 이야기 꺼낼 수가 없습니다. 언니도 있지만 3살차이밖에 안나기도 하고 아예 분야가 달라서...(언니는 인문계입니다. 공무원이고요.)
뭔가 말이 정리가 안되고 이리저리 튀었습니다만.. 정리하면 제가 정말 원하는 길로 가는 건지, 이게 정말 하고 싶은건지, 아니라면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길고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려자분과 큰 갈등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