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개팅앱을 하는 남편

짙은바다안개 |2016.05.27 16:20
조회 1,489 |추천 0
술 먹고 자고 있다가 목 말랐는지 깨서 물 마시길래 용기내서 그 앱 왜 깔았냐고 물었어요. 회사 선배가 깔아보라 한건데 지워도 계속 뜬다는 변명을 하더라고요. 어이없어 웃고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둘 째 젖만 먹였더니 슬그머니 말걸고 딴소리 좀 하다가 다시 자네요.
이제 지우거나 꽁꽁 숨겨서 티 안내거나 하겠죠.
저는 경고 한 번 줬으니 이제 본인이 할 나름이네요.

두고보겠어, 너.

- - - - - - - - - - - - - - - - -

아침에 신랑이 폰을 두고 출근했더라고요.
저는 남의 폰 뒤져보는 취미 없는 여자라 두고 간 그 자리에 그냥 손 안대고 뒀습니다.
점심시간 쯤 전화가 왔어요. 남편 직장 번호였죠.
폰 두고 갔는데 전화 온 데 없냐고 묻길래 지금 옆에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어요. 외출 중이었거든요.
집에 오자마자 전화 온게 있나 싶어 신랑 폰 버튼을 눌렀더니
"@@@@" 란 앱 알림에 8개의 쪽지가 왔다는거에요.
순간 느낌이 싸~했죠.
신랑 폰은 패턴 잠금에 내용 잠금이 되어있어서 내용은 못봐요.
일단 제 폰으로 검색했더니 하루 8명의 이성을 이어주고 골라서 대화랑 통화 같은걸 하게 해주는 앱이더라고요. 이제 5개월 된 둘 째 안고 있었는데 더운 물 옴팡 뒤집어 쓴 느낌이었어요.

신랑한테...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결혼 4년차에 애가 둘, 한 번도 부부싸움 없었어요. 잘 때 옆구리 콕 찌르고 앱 지워라 말해볼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