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즐겨보는 내일 모레(정말 내일 모레) 결혼하는 26살 여자입니다. 결혼 준비하다가 스드메 때문에 질문이 생겨 올려봅니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 정말 결혼 준비나 스드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는 상태에서 사정이 생겨 세달만에 결혼하게 되었고 또 때마침 저도 일이 바빠 어찌 저찌 여러가지를 알아보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단 한곳도 알아보지 않고 계약한 웨딩홀에서 250에 스드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당시 '스'에 포함된 건 촬영, 액자, 앨범(20p)이다 정도만의 설명을 들었어요. 스튜디오 촬영 원본 사진 구매비에 대한 일절 언급이 없었고 저 역시도 그부분까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스튜디오 사진을 찍고 나니 원본을 구입(22만원)하지 않으면 앨범이나 액자에 들어갈 사진을 설렉 할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돈을 떠나 저는 애초부터 원본을 구입할 생각이 없었고 그런데 구입하지 않았다고 해서 제 사진을 겨우 20장 들어가는데 못고른다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다른 업체도 원래 다 그런가요?). 애초에 설명을 들었으면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 들은게 없어서 너무 황당하다 했다니 스튜디오와 웨딩홀은 서로 자기가 설명할 책임이 없는 부분이고 일반적인 상식(?)인데 왜 신부님이야 말로 그런것도 모르냐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더구요.
전 참고로 성격이 평소에는.. 자잘한 일에 무신경한 편이고 제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구역이 아닌 이상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식입니다. 사람들이랑 밥을 먹어도 뭘 먹어도 저는 다 좋고 선물등을 받아도 크게 까다롭지 않다고 해야하나.. 여튼 제 생각에 그렇게까지 성격이 까다로운거 같지는 않고 오히려 순하다고 그래요.. 그런데 제가 외국에서 혼자 어렸을때부터 오래 살다보니 제가 저 스스로를 지켜야했고 제 권리가 조금이라도 침범당한다고 생각되면 사람이 180도 바껴서 (주변사람 말로는 떠라이 미x년이 된다고...) 물불 안가리고 지랄하고 지켜내며 살아왔어요.
사실 저한테 스튜디오 촬영은 첨엔 하지 않으려고 했을 정도로 사실 큰 의미도 없었고...그래서 그냥 저한테 바로 설명 못드려서 죄송하다 사과했으면 22만원을 내던지 해서 좋게 넘어갈 일이었는데 서로 책임을 전과하고 오히려 제 잘못이라는 식으로 큰소리 치니 열이 슬슬 받더라고요. 그리고 그때까지는 헤어나 메이크업 등 쫌 맘에 안들어도 250이면 혼자 생각하기에 싼 금액인거같아 싼게 비지떡이지 그냥 넘어갔는데 뒤늦게 찾아보니 아주 비싼것도 아니지만 싼게 비지떡이네 라고 할만큼 값싼 금액도 아닌거 같더라고요.(맞나요?) 그래서 오목조목 따져서 진행을 하네 마네 하고 싸우다가 결국은 웨딩홀 높은분께까지 사과를 받고 진행을 했어요. 그 후에도 문제가 몇번 더 있었는데 나중에는 저도 지쳐서 아...모르겟다. 차라리 그때 진행을 말껄 이런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낼 모레 결혼을 앞둔 바로 오늘, 웨딩 액자를 받았습니다. 액자가 요즘하는 캔버스식 액자가 아닌 정말 덜렁 싸구려 검정 프레임에 끼워줬더라고요.. 다이소 액자같이 생겼어요.. 화질(?)도 선명하지 못하구요. 몇년 걸어둔 것 처럼 색이 바랬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폰으로 찍으면 색이 바래게까지는 안나오네요.. 정말 결혼준비하면서 짜증나거나 화난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이 사진들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그 스튜디오는 연예인 전지현도 찍고 누구도 찍은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는데 제가 샘플 앨범을 본것과 제 사진과는 배경도 전혀 달라요 (제 얼굴이 전지현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경이나 그 샷의 분위기는 적어도 비슷해야하지 않나요..? 아님 원래 다를수도 있어요?) 저 머리 쇄골 밑 거의 15센치 이상인데 너무 짧다며 가발 붙이고 추가비용까지 받더니 사진에는 누가봐도 가발이 말꼬리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있는거처럼 보이고.. 그냥 낸 돈에 비해서 뭐든지 진짜 싸구려로만 받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너무 화가나고 쳐다보기도 싫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묻고싶은 것은...
1. 스튜디오에서 원본 안사면 원래 설렉 못하나요?
2. 스드메 250이 액자틀, 사진 인화 상태 그렇게 싸구려로 받을 정도로 싼 금액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