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닐!
오늘은 뭔가 의미가 있는 날이야. 뭐게? 군에 입대한 지 10일 째이자, 신교대에 들어온지 1주일 되는 날이지.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단다. 그런데 겨울치고는 더울 정도로 따듯한 날이었어. 오늘 비가 와서 내일은 추울 것같아. 흐윽, 추운건 질색인데....
참, 오늘 정신교육 시간에 대대장님께 교육을 받았어. 생각했던 것보다 젊은 분이시더라구. 근데 대대장님께서 의미있는 말씀을 해주셨단다. 그게 뭐냐구? 콩! 콩 얘기야. A콩은 콩나물, B콩은 콩나무. 자세한 건 묻지마. 왜냐구? 쓸 공간이 부족하니까. 그리고 뒷산에 있는 사격장에서 풀을 뽑았는데, 엄청 힘들었다. 아, 전부터 아킬레스건이 너무 아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내일은 운동화 신고 다닐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