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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고딩과30살연애스토리

안뇽? |2008.10.13 00:11
조회 3,173 |추천 0

음.오늘왠지 톡을 올리고 싶은마음에

글써요 ㅎ

 

우리 남편 첨만난건 19살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전 취업나와서였어요

취업나와서 회사를 다니려니 차는 없고 회사다니기가 쉽지않더라구요

마침 회사를 같이 다니는 사람중에 저희 아파트 사는분이 계셔서

그분 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요.

경리일을 하던터라 시간에딱맞게 출근해야하는데

같이 출근하기로 해놓고는 맨날 약속 시간이 늦춰지는거예요

회사에도 미안하고 그래서 거의 택시를 타고 출근했죠 (경리월급얼마안대는데 ..걔다 취업생)

어느날 출퇴근 시켜주는분이 저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왜요 ?그랬는데 아침에 연락해서 만나게요 그러드라구요

아무런 의심없이 가르쳐 주었죠

택시 부를까 ? 하면서 생각하고있으면 곧장 아침마다 전화와서는

출근 합시다 ~!!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출근을 같이 하게되었어요

오다가다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저에게 집에가서 모해요 ?

그러더라구요 게임해야죠ㅎㅎ 라고했져

( 그당시 스포에 미쳐있었습니다 마우스 들고다닐정도)

어 ?게임하세요 ? 저도하는데 실크로드라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먼게임인지는 몰랐지만 어째뜬 게임한다길래 공감대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날 부터 조금씩 편해지더군요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는데 저희엄마가

출근시켜주는 사람 차에 타는 절 밨나바요

뒷자리 안타고앞자리 탄다고 겁나 욕을 먹었죠

그다음날 부터 뒷자리 앉잤더니 이상하게 생각하드라구요

하이튼 이렇게 하다 그사람이 밥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밥이야모 +ㅁ+ 워낙 먹는걸 좋아하니 먹었죠

그러다 정이 들었고 저는 마음이 끌렸어요

정말 좋았던건 아버지가 술때문에

정말...세상에 나쁜짓이란 나쁜짓을 엄마한테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술먹는사람 정말 싫어하는데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걸 보고

아 이사람이다 .했어요 따른건 생각안했죠

저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걸알고있었고

그사람이 유부남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밥먹다가 유부남이아니란걸알고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기시작했죠 정말 너무 좋았어요

나이도 많이먹었고 나이차도 많이나는걸 아는데도 끌리더라구요

그러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회사에서 몰래몰래 문자 주고받고

저일하는데와서는 갠히 부장한테 말거는척하면서 저옆에 와서 홍대리 ? 모해 ?~이러면서

장난을 쳤죠 밀애 같은걸까 ?꾀 재밌더라구요

그러다 아이가 생겼어요 음..정말 당황스러웠죠 속이 정말 안좋았고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도 많이 했구요 근데 엄마들이란 참 신기한거있죠 가만히 TV 를 보고 누워있었는데

엄마가 저한테 너이상해 혹시 먼일있는거아냐 ?얘기해바 그러더라구요 가슴이 철커덩했는데

어차피 일어날일 터트리자 해서 용기내서 임신사실을 알렸고 뒤에 동에 살던 남친은

급한 호출에 츄리닝 바람으로 와서는 무릎꿇고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책임 지겠습니다 .걱정마십시요.거기까진 좋았는데 시집일찍가 고생고생 다해본

저희 엄마는 끝까지 결혼을 반대하셨습니다 얼마나 화가나셨으면 아이 지운다란 소리까지

하셨으니까요 그마음 ..이해합니다 근데 그일이있고 저는 회사를 그만두어야했고

엄마가 일하는 회사로 끌려가서 옆에 붙어있어야했습니다 절 못만나게 하려는 엄마의 수단이였죠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사랑은커져갔고 애뜻해져갔습니다 ..그렇게 힘들 무렵

아이가 계류유산이 되었어요..너무 큰 충격이였죠 더한건 산부인과에선 물혹이 있어서

임신이어려울꺼라는...절망했어요 20살에 먼 날벼락 ?...그사실을 안 저희 엄마는 얼마나

울으셨는지몰라요 내가 입을 잘못놀려서 그런다고 죄책감에 어쩔줄 몰라하셨습니다

그일이후 급속도로 결혼 얘기가 오갔고 4개월만에 상견례를 하게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아이소식을 먼저 드르셨던지라 너무 좋아하셨는데 유산이되고서야

저를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셔서는 저한테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하셨죠

그러면서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되었습니다 .

그후 결혼 1개월 만에 기적같이 아이가 들어섰구요 .물혹도 사라졌답니다

역시 병은 마음에서 오는건가바요

지금은 100일 갓지난 딸아이에 엄마가 되었습니다

첨엔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애뜻한가봅니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가해요.신랑은 더어리게 저는 더어른스럽게

그렇게 맞춰 살아가고있어요 .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있는대로 행복하게 살고있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이유는 결혼을 고민으로 삼고 계시는분들보고

제얘기를 보시면서 다시생각했음 하는 바람에써요

어느것보다 사랑은 중요하구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있는것이잔아요

그사람의 됨됨이만 괜찮다면 전 성공할수있을꺼라믿어요

어린나이에 결혼한거 후회한적없구요

부족하다고 느끼지도 않았어요.

이글보시는 모든 결혼준비중인분들이나 결혼할상대를 찾는분들은

조건보단 ..평생 살 배우자가 정말 날사랑하는지 정말 사랑할수있는지 그런걸

생각하셨슴 좋겠어요

21살인 지금 .놀고 싶어도 못놀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참고 참고 또참아야하는

결혼생활속에서 자식을 낳고 행복을 알아가는 재미도 좋담니다 .

우리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평생 살껀데 좋은 사람이랑해야하지않겠냐고

정말 맞는말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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