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차이...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24
|2016.06.05 16:09
조회 2,838 |추천 3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이 카테고리가 여러 조언도 얻을 수 있을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우선 저는 24살이구요, 남자친구는 31살이에요.
저희집은 일단.. 저희 부모님이나 저와 남동생같은 경우는 무교에 가까운 불교구요...
딱히 절을 다니는건 아니지만 석가탄신일같은 경우에는 절에 등도 달고 절밥도 먹고옵니다.
친가 역시 무교에 가까운 불교에요. 고모부들 중 한분이 스님이시구요.
외가는 천주교에요. 저희엄마 빼고 다 세례받으셨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집안은 전부 개신교.. 그러니까 기독교에요. 독실한것 같아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는 수요일이면 수요예배 나가고 일요일엔 오전예배 오후예배 다 챙겨서 합니다.
새해에는 송구영신예배 꼭 나가는 것 같구요.
사귄지 얼마안되서 올해 나가는 것 밖에 못봤지만...
거의 일요일엔 교회에서 지낸다고 보시면 되요.
오후에나 잠깐 얼굴보는 정도..
아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과는 다른교회에 혼자 다닌다고 알고있어요.
일단 종교설명은 끝이구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종교를 강요한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같이 교회가잔 소리도 안하고 뭐 성경얘기는 가끔 하긴 하는데 그냥 그런 좋은 구절이 있다~ 정도구요.
같이 밥먹을 때도 기도하는거 본적이 없어서 왜 기도 안하냐고 하니까 비종교자앞에서는 안한대요. 같이 밥먹는 사람 불편해진다고.
우선 사담은 여기까지구요.
3월달 쯤? 아무래도 남자친구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얘기를 안할 수가 없고... 저도 결혼은 26살쯤 하고싶다 생각했던 참이라 결혼얘기가 나왔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생각이 있는 상태였구요.
저희엄마는 제가 제사없는 집에 시집가길 바라세요.
그러려면 아무래도 개신교밖에 없으니...
내가 교회집안에 시집갔는데 종교강요가 있으면 어쩌냐, 그런얘기를 했던게 생각이 나서
그 얘길 남자친구한테 얘기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남친한테 그랬어요.
"만약 오빠랑 결혼했는데 어머님아버님이 교회가자고 막 그러시면 막아줄꺼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아마... 애초에 상견례자체가 이뤄지지 않을것 같다고.
저 순간 너무 멍했어요.
그럼 나한테 결혼생각 든다고 했던말은 뭐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요? 그랬더니...
기독교사람들은 기독교끼리 결혼하길 원한다고..뭐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거의 3개월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 얘기 듣구 제가 그냥 그랬거든요.
"아 그럼 우리 그냥 연애만 해요."라고 얘기하고 그냥 어영부영 이야기가 끝났어요.
근데 그때이후로 계속 그게 생각이 나는거에요.
상견례자체가 성사되지 않을거란 말이 저는 너무 가슴에 크게 남아있고...
남자친구 얼굴 볼 때마다
어차피 결혼못할건데 그냥 다른사람 만나서 장가갈 수 있게 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나중에 결혼하자고 하면 오빠랑 나랑 어차피 연애만 하기로 한거 아니었냐고 얘기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하는 것 같아서 쓸데없어 보이긴 하겠지만
저한테는 정말 큰 부분이거든요.
저는 어려서부터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싶었었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결혼생각이 든다. 라고 말했을때는 정말 고마웠어요. 그 이후로는 정말 남자친구가 더 좋아지고 더 사랑하게 됐었거든요....
나중에 정말 결혼얘기가 나오고 상견례...를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말과는 다르게 남친부모님께서 정말 아무렇지않게 저와 제 가족을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지만
남친말처럼 아예 반대하시고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을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교회를 다니고싶진 않은게...
교회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많아요.
어릴때 동네친구 따라서 교회 주말반? 이런거 갔다가
하루 가기싫어서 안갔는데 교회선생님이 저희 집까지 찾아와서 문두드리고 한참동안 서있다가 간 적도 있고
초등학교때는 교회다니는 담임선생님이 교회안다니는 친구들은 차별해서 사랑받으려고 주일학교?
이런거 다닌적도 있구...
어쨌든 좋지않은 기억이 많아서 교회는 절대 안가고싶어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헤어지고싶지않아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일인데 괜히 겁먹고 사랑하는 사람 놓치고싶지 않구요.
근데 계속 마음쓰이는건 어쩔수가 없어서....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종교차이 극복하고 결혼하신분들, 그게 아니어도 조언해주실 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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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지가 벌지도 않은 목돈이 생기는데 울고불고 지랄은...서울에 전세가 어디야. 허세 쩌는 언니인가 봐요. 그럼 님도 샤넬백에 어머니 모피에..
[조언부탁] 시집 올 새언니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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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번에 어머니 밍크랑 글쓴이 샤넬백 하나 얻으세요ㅋㅋ 강남전세만 해도 둘이 십년도 더 벌어야하는데 그냥 해준다는데 정말 욕심이 끝도 ..
[조언부탁] 시집 올 새언니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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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자꾸 오빠통해서 얘기하면 뭐도 안되요.. 어머니가 한번 저녁식사하자고 해서 말하는게 나을꺼같아요. 새아기가 원해서 집사주기로결정했어..
[조언부탁] 시집 올 새언니가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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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주작이 아니라면 남편이 연봉을 속이고 있는거임 그냥 이혼해 애도 없겠다, 굳이 혼인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있음?
시아버지가 저때문에 수급 끊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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