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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만드는게 쉬운 줄 아는 남친...

여자 |2016.06.10 15:08
조회 108,469 |추천 389
올해 25살 여자 입니다.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사귄 지 이제 반년이 조금 넘은 남친이 있는데.. 이 사람이 지금 복에 겨워서 그딴 말을 지껄이는 건지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건지 좀 봐 주셨으면 해요.
저는 자취 시작한지 이제 2년이 되었고, 남친은 올해부터 자취해서 반년이 채 안 됬어요.
제 경우 먹는 거에 크게 흥미가 없어서 보통 엄마가 해 주신 거에 간단한 것 한 두가지 만들어서 먹는 편이에요. 계란이라던가 무생채, 겉절이, 호박무침, 감자찜 이런 것들이요.
레시피 자체는 간단한데 칼을 잘 안 쓰다보니까 서툴러서 특히 무생채 하려면 거의 2~30분은 걸려요. 한번 반찬 할 때 기왕 한 김에 많이 하자! 라는 마음에 3~5가지를 만들고요.
남친이 자취하고나서부터는 조금씩 가져다 주기도 했어요. 야채나 채소류는 반찬 하고 조금씩 남겨두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많이 만들어도 제가 다 먹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예전에도 다른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 조금씩 주기도 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낀 점은 없었어요. 그냥 제가 먹는 거 조금 더 많이 만들어서 주는 거니까요.
그런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는 말이 정말인지....요즘에는 저 반찬 언제 만드냐고, 이런 거 해 주면 안되냐고 하네요. 하나같이 손 많이 가는 것들.....
엄마가 한번씩 제 자취방에 오시면 이것저것 만드어주시는데 특히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나 어려운 걸 만들어주세요. 냉동해 두면 오래 먹을 수 있다보니 많이 만들어주시는데, 제가 그걸 한두번 줬거든요.  그런 걸 만들어달라는 거에요.... 엄마가 해준 거라고 분명히 이야기 햇는데... 나는 못 만든다, 손도 많이 가고 시간 없다 라고 말했더니 왜 그런 것도 못하냐네요.
그래서 한바탕 싸웠습니다.내가 반찬가게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정식으로 요리 배운 사람도 아닌데 왜 못한다는 말이 나오느냐. 쉬운 것 같으면 네가 하지 왜 나한테 해달라고 하느냐.지금까지 잘 해주다가 왜 갑자기 돌변하냐. 어차피 너도 먹는 건데 하는 김에 같이 하는 거지 왜 그렇게 야박하게 구냐.뭐 이런 내용이죠.
반찬 만드는데 시간 얼마나 걸리는 줄 아냐고 물어봤을때 30분이면 금방 만들지 않아? 라고 답하네요. 그것도 2-3가지의 것을요. 심지어 찌개를 끓이는데도 30분이면 충분한 줄 알아요.
요즘 냉부해라는 프로가 더 큰 바람을 넣은 모양이에요. 저 사람들은 15분만에 만드는데 너는 왜 그러냐. 30분이면 충분하지 않느냐.그 사람들은 프로라고, 왜 비교하냐고 했더니 그래서 30분 아니냐고.....
하........ 더 이상 할 말도 없어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어요. 내가 지 식모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돈 받고 반찬 해 주는 것도 아닌데....
이거 해주라 저거 해주라가 늘어버린 남친. 정말 제가 제 손으로 무덤을 파 버린 기분이에요.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전화 다 씹고 있는데 생각할 수록 화나네요.
추천수389
반대수10
베플아아|2016.06.10 17:35
냉부해고 백선생이고 그런 쿡방들 다 남자가 요리하지않음? 니가하면 30분안에 할테니 직접해쳐먹고 꺼지라해요. 그딴걸 뭐 계속만나
베플허ㄹ|2016.06.10 18:37
남친이 사과할꺼임ㅋㅋㅋ그럼 당신은 또 받아주고 호구하겠지 반찬만들어주며ㅋㅋㅋ난한번 화냈으니 호구아냐! 생각하며 호구할꺼야. 언니가 말할께. 그남자는 연애상대도 결혼상대도 전혀아냐. 차라리 너혼자 맛있는거 만들어먹고 살아. 25살이면 한창예뻐. 저런남자 개나 물어가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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