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6개월 전에 2년만난 전남자친구에게 환승당한 경험이 있는 여자에요
얼마전까지만해도 거의 헤다판에 살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드문드문 일주일에 어쩌다 한번 들어오네요
헤다판을 보면서 환승한 사람들 후회하나요 이런글들 보면서
희망고문 엄청 많이 했었는데
반년동안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니요, 전혀요, 그들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난추억을 그리워하지 않냐구요?
아니요. 새사람 품에서 가끔 떠오르면 그때 그런적도 있었지. 이게다에요
그러니 환승이별 하신 분들, 정말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반년동안 환승을 당한적도 있고, 가까운 사람이 환승하는 걸 지켜 본 적도 있어요
그 사람들 행복하게 잘 지내요, 후회...글쎄요
사귈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정말 큰 사랑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랑이 식어버린 그 사람은
지금이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잔인한 사람일 뿐이더라구요.
죽을만큼 힘이 든게 이런거구나라고 느꼈고
지금도 가끔 그래요. 가끔이라는 표현보다는 더 자주 그러는거 같네요
악몽이죠. 분명 날 사랑한 사람인게 맞긴 한데, 더 이상 그 사람 머리 속에는 내가 없고
다른 여자를 걱정하고, 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제가 살아오면서 이 보다 더 잔인한 일은 없었다고 생각할만큼 악몽이 기네요.
제가 바라는건 이제, 그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도 돌아오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제가 정말 괜찮아졌을 때, 그땐 그랬지 하고 웃어넘길 수 있을 때
제가 지금 아픈 것 보다 몇배는 더 아프도록 상대 여자한테 뻥 차여버렸으면 해요.
그 누구보다 불행했으면 합니다.
인과응보를 믿어보는 수 밖에 없겠죠?
이별에 아프신 모든 분들,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실 거란거 알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힘들때 힘내란말 만큼 폭력적인 말은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껏 힘들어하시고 아파하세요. 그 사람을 사랑했던 만큼이요.
뭐 이러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리던 안걸리던 잊혀지겠죠.
눈물이 나면 울고 그리워지면 그리워하시길 바래요
그러다 문득 이제는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놓아주세요
그게 진짜 이별할 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