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한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난 이십대 초반 여자입니다.
평소에 네이트 톡을 자주 보는 편인데 . 저의 직장생활에 큰비중을
두고 있는 과장님 얘기를 하려구요.. (길지만 좀 읽어주세요 ㅠㅠ)
저희 과장님의 삼십대 초반의 아직 미혼남입니다.
솔직히 그성격에 왜 그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못했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 제가 이회사를 다니면서 전반적인일들은
과장님에게 배웠습니다. 물론 고마운 사수죠... 하지만...
고마운건 고마운것일뿐.. 가르쳐 주는 것과 시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이제는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저도 어느정도 전반적인 업무는적응이 되었는데..
과장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조건 본인이 하기 껄꺼롭고 귀찮고 하기 싫은일은
저한테 다 시킵니다 . 상사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참아왔지만..
본인의 용건으로 필요한 전화를 왜 저한테 시킵니까 ? 하지만 제가 향단이도 아니고 ...
거래 처에 전화를 걸어 과장이 저에게 이렇게 말을 전하라고 하면 저는 거래처에다가
과장이 전하라는 말을 고대로 전하고, 그럼또 저는 거래처에서 들은말을 과장한테 전해주고..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을 해야하는지 ㅠㅠ 그러다 보면 저의 업무는 뒷전이 되어버리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도 허다 합니다 ..
신입들은 다들 이렇게 일하는건지..... 나중에는 여자친구,부모님과 전화통화 할때도 저한테 시킬지도 모르겠습니다 . 휴..............
서열을 우선으로 하는 회사는 직장상사가 퇴근을 못하면 그 밑에 직원들은 업무가
다 끝나도 집에 못가는 경우는 어느 곳이나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그래서 저도 과장의 업무가 끝날 때 까지는 저의 업무가 끝나도 과장 곁을 지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직장생활 외엔 개인적인 시간이 있기 마련인데...
부득이 하게 먼저가야 할 경우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나서 ..
“ 과장님 죄송한데.. 저 오늘은 중요한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습니다. ”
“ 뭐 ? 어디서 !! 직장상사가 아직 집에도 안갔는데 !!! 어디서 감히 갈 생각을 하건지... 생각이 있는지.없는지...”
여긴 군대가 아닌데.... (군대에서 말 못한 한이 있었는지.. 참.......)
그러다 대리가 집에 가야한다고 미리 말하면 어서가라고 가방까지 챙겨줄 듯 합니다.
대리가 애인이니까요.....
이런 막무가내 과장의 횡포는 회식날을 정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젠 제가 말 안해도 어떤 말이 나올지 아시겠죠 ??? 총 직원이 4명인데 이사님 빼고는
과장, 대리, 저 이렇게 회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도 과장과 대리둘이서 가능한날로 회식 날을 정하곤
저에겐 저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당일 날 오후 늦게 통보해줍니다.
약속이 있어서 힘들꺼 같다고 하면 다짜고짜 취소해라고 합니다.
(저의 사생활은 과장한텐 뭐보다 못하겠죠 ㅠㅠㅠ...)
마지막으로 업무중에 지방에 계신분이랑 실시간으로 메신저로 업무를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장님이 하시는 메신저는 업무이고..
제가 하는 메신저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업무시간에 논다고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때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다반사는 업무 때문인데.... 본인이 하는 건 다 옳은 것이고
제가 하는 건 다 나쁜 짓이라는 듯..... 휴.....
저도 직장생활에 잘 적응 하려고 나름 열심히 하려고
과장도 이해해보려고 참~ 많이 노력했지만.. 쿨 하게 넘어 갈 수 있는 것 도
어느 한계까지 인지..... 평소 솔직한 성격 때문에 표정관리를 정못하겠고..
이럴 땐 가끔 욱 할 때도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참고 지내야할지....
과장님만 아니면 저 이 회사에서 뼈를 묻을 때 까지 다닐 수도 있는데.....
어떻게 과장님을 극복해야 할까요 ???? 쥐꼬리 만한 박봉의 월급...
먼 출퇴근 거리.. 이런 것보다 과장님이 직장생활하기에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