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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아라?

흠흠 |2016.06.13 16:01
조회 12,875 |추천 15

처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전 서울 살고 있는 평범한 3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결혼한지는 6년이 됬구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나 신랑이나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건 아니기도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만약에라도 생기면 낳자는 주의 입니다.

 

저도 아이를 막 원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아이가 있어야 한다면 제가 더 나이 들기 전에는 있어야 할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에 이런이야기를 들었네요..

솔직히 좀 충격적이더군요..

 

요즘 애들은 서로 아파트 몇평 사냐 이런거 따진다고...

 

네... 저희는 시어머님과 같이 임대아파트 살고 있습니다.

 

요즘 애들은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이랑은 놀지도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 소리 들으니 아이는 가지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확고 해졌네요..

 

어린나이부터 그런거 따지고 하물며 신랑 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때 운동회를 하는데 엄마 아빠 안꾸미고 올꺼면 오지도 말라 했다고 하더군요..  요즘 다 그런건지...

 

어제는 시누이 집에 갔었는데 (참고로 같은동내 삽니다.)  시누이 딸이 초등학생 3학년인데 시누이는 일 다니고요... (임대아파트 아님.)  학부모 모임 갔다가 하시는 말씀이 요즘 엄마들 치맛바람이 장난 이나라고 하더라구요..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이랑은 상종도 말아야 한다 하면서 엄마들끼리 그런다고.. 

 

또 무슨 아파트 무슨 아파트 해서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은 학교도 받아주면 안된다 하질 않나..

 

요즘 장기전세 아파트도 많은데 거긴 매매도 가능한 아파트다 보니 동으로 나누고..

 

전 몰랐는데 이미 동내에선 중학교도 임대아파트 사는애들 다니는 중학교가 있고 아닌 애들이 다니는 중학교가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엄마들이 임대아파트 사는애들 받지 말라고 난리도 아니였다 하네요...

 

전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가 좋습니다.  오래된게 있으면 이것 저것 교체도 해주고 무엇보다 임대료도 저렴하기도 하고요.. 

 

덕분에 돈이 더 절약도 되고, 그로 인해서 더 모으기도 했고... 

 

아직 애가 없어 매년 해외여행 한번씩 다니고, 먹고 싶은거 맛껏먹고, 운동도 끊고 다니고..

 

어른들만 살긴 좋으나 이런 상황에서 역시 아이는 아니였나 봅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그냥 아파트 산다 하더라도 이런 환경에서 저희 아이가 자라게 하고 싶진 않네요..

 

제가 세상물정을 넘 몰랐던 걸까요?

 

정말 이런 상황이 사실이면 다른곳도 다 그런지 궁금 하네요...

 

이 동내에서 아무리 그래봐야 강남 가면 임대아파트 애들 취급 받을텐데 그런생각은 안해보시는지..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은 아이도 낳질 말아야 겠네요..

추천수15
반대수8
베플들판에서|2016.06.13 18:31
임대아파트 아이들 중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이 많다보니 생활예절이나 먹는것(과자, 라면 등), 노는 것(인테넷, 텔레비젼 등)에 있어서 일반 부모들이 싫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부모가 못챙기다보니 학교 숙제도 제대로 안하는 경우도 있고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일반 중류층 가정 아이들보다는 좀 그렇죠. 친구따라 강남간다, 유유상종, 근묵자흑 등 친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들이 많은데 참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베플|2016.06.14 01:49
저도 임대살고 이제 곧 초등학교 갈 아이가 있어 많이 신경쓰이는데.... 댓글보니 화나네요 사고치는 아이를 왜 임대사는 아이들이라고 싸잡나요? 많이 억울하네요 저희가 돈이 없어 사는건 맞는데 대출받으면 우리도 브랜드아파트갈수있어요 근데 돈 아끼고 모아보고자 임대있는건데........... 현실이 씁쓸하네요.
베플ㅇㅇ|2016.06.13 18:44
우리동네에는 임대아파트랑 다른아파트랑 못다니게하려고 철조망까지 친 아파트도있음.. 임대사는 분이랑 얘기했더니. 늦둥이가있어서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있는데 같은반 아이가 --아파트랑 놀지말랬다면서 얘기했다했음.. 그리고 다른아파트 사람들은 그아파트로 들어가서 임대아파트 애들이 노는것도 극도로 싫어함 관리비 내고 관리하는 놀이터 다 망가트린다고ㅋㅋㅋ 그리고 친구도 가려사귀라고함.. 왜냐면 부모의 관리가 안되서 집에 놀러오면 식사때가 되도록 집에갈줄 모르고 매일같이 놀러오느라 아이가 학원가기 싫어하고... 그 친구가 매일 놀자고만 하니 같이 물들어서 노는것만 좋아하게되서 큰일이라하셨음.. 애들이 진짜 뭘 알아서 저렇게 말하는게 아니고 부모가 그렇게 키워서 저럼 근데 예전에도 진짜 나 어릴때에도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체크하고 자동차 뭐타는지 아빠 회사직급이 뭐인지 몇평인지 의료보험료 얼마를 내는지 이런거 학교에서 조사하고 그러다보니 애들도 알게되고 그래서 너네아빠차 똥차다 뭐 이러면서 놀리고 뭐 이런건 다 있었음 꼭 지금만의 문제는 아니라는얘기임. 이거때문에 아이 고민하신다면 고민할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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