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글을 보다보니, 여자가 억단위들고와서 결혼한분있냐는 글이 있더라구요~
저..2억 남편 5천가지고 결혼했어요
처음엔 저도 내가 뭐가 꿀려서..자존심상하네
이런 어줍잖고, 못된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사랑하면 남자던 여자던 그냥 더 있는사람이 내고, 할수있는사람이 하면되는구나 생각이 들어요~~
억단위들고 여자가 시집가면 남편외모나 직업이 특출나고, 가정적일거라고 이런내용의 글이더라구요..
제남편 직업도 외모도 그냥 평범 그자체지만요
가정적인걸로 따지면 정말 최고라고 자부하네요
몇가지 남편자랑 하자면요.
1. 빨래,청소,설거지등등 요리빼고, 모든집안일을 남편이해요.(요리는..남편이 너무못해서..;;)
결혼한지 횟수로3년됐는데요. 7개월된 딸아이하나 있는데요. 저는 임신후 직장그만뒀구요. 전업주부인데도 남편이 애기보느라 힘들었다고, 손하나 까딱안하게하고, 자기가 퇴근하고 다해요. 제가 남편퇴근하기전에 청소든 빨래든 해놓으면 왜했냐고 자기가 퇴근하고 하면되는데 힘들게~라고 말하는사람이에요
2. 친정가는걸 좋아해요.
남편은 2남중 차남이구요 저는 1남2녀중 장녀에요. 저희부모님은 장사를 하시는데,
주말이든 평일이든 저한테 졸라요 처가가자고..
시댁은5분거리 친정은20분거리거든요 시댁가자고하면 귀찮다고 안간다고 하는사람이 저희집 가자하면 엄청좋아하고, 게다가 저를 엄청졸라요. 저는 친정가면 엄마아빠일 도와서 일해야되니까(신랑이) 미안해서 안가려고해도..
가고싶어해요. 그이유중 하나가 친정아버지가 술을좋아하시는데, 저희신랑도 술좋아하거든요
신랑말로는 친구랑마시는것보다도 저희 친정아버지랑 술마시면서 아버지얘기듣는게 더 좋데요.
3.아기를 잘봐줘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와서 손씻고 옷갈아입고 뭐하면 6시반이에요 그때부터는 저는 자유시간이에요. 남편이 애기 다보고, 재우기까지해요. 주말에도 아기 잘봐주고요.
4.제 말이 법이에요.
무조건 제가 하자고 하면 하고, 제가 안하고 싶다고하면 안하는거에요~제가 변덕이 좀 심한데..한번도 약속번복하거나 해도 화낸적없고, 다 받아줘요.
5.소소한 이벤트 및 표현을 잘해요.
하루에 두번이상은 꼭! 전화통화로 아니면 카톡으로 사랑한다.보고싶다 이런 애정어린표현을 잘해줘요. 그리고,소소한 이벤트를 잘해줘요 오랜만에 친구만나러 나간다고하니까 출근전에 식탁위에 현금에 메모지붙여서 맛있는거사먹고, 좋은시간 보내라고 쪽지써붙여놨더라구요. 이거뿐만아니라 다른소소한 이벤트 자주해주고요, 출산후 10키로 살이쪘는데도, 세상에서 제가 제일예쁘다고 해요.
너무 자랑질을 해놓은것 같아 부끄럽기도하고,
글로 쓰다보니 참 제가 남편하나는 끝내주게 잘만난것 같단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네요.
결론은 돈이 전부가 아니에요~아직 미혼이신분들!!
누가 더 많이 해오냐를 따지지마시고, 이사람을 진정사랑하는가 이사람이 돈이없다해도 평생살수있을까 이사람과 평생을 행복할수 있을까 이런생각만 하면서 결혼생각하세요.
제가 결혼전에 돈때문에 지금남편이랑 결혼안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만약에 이남자 놓쳤음 어쩔뻔 했어요.
백만불짜리남편을요!!
혹..
글 읽으시면서 여자가 저렇게 돈을해왔으니 남자가 저러지 라는생각을 하시는분이 계시다면 저희남편 저보러 돈들고오지말고, 그냥 자기가있는돈 5천에서 집구하고, 살자그랬는데..
제가 싫어서 돈가져온거에요~처녀때 악착같이 돈모아서 1억만들었고 친정에서 1억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