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차 시동이 안걸려! 이런 경험 있으세요?

2시퍼짐맨 |2008.10.13 22:05
조회 759 |추천 0

지금은 망한 아x 택배 옥x 터미널에서 약 2~3달간 상하차 일을 해온 청년입니다

 

제가 지금껏 택배일 하면서 겪은 일 중 사소한 일 하나를 적어볼까 해요~ ㅎㅎ

 

만일 이 글이 톡이 된다면, 인터넷에 짤방용으로 유포 될

 

'War of 택배짐(논픽션)' 동영상을 올릴게요 ㅎㅎ

 

-------------------------------------------------------------------------

 

이번 방학때 모 택배에 후배를 데리고

 

(아x 택배는 초짜들 데려가면 죽습니다...아x 택배는 택배 사관학교로 불렸죠...)

 

상차 일을 하러 갔습니다 ㅇㅅㅇ

 

후배는 땀을 '전혀' 안 흘리는 스캔작업을 맡기고

 

(슈퍼마켓에서 쓰는 거 있죠? 그거랑 같은 거예요 )

 

전 혼자서 십바리 (11t 트럭..) 3대를 상차했죠~ 이 후배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일도 끝났겠다~ '이제 술이나 마시러 가자 '고 신나게 청소를 하고 있을때

 

저 멀리서 불길한 소리가 들립니다.

 

'어이, x반장! 애들 좀 모아서 와봐'

 

분명 아직 끝나지 않은 반대편 도크를 도와주기 위해서 부르는 줄 알고

 

냉큼 숨었으나 제일 먼저 잡히고 말았죠

 

그런데 대략 20명을 모아놓더니 반대편 도크가 아닌 주차장으로 끌고가는 겁니다!

 

뭔 일인지 싶더니... 마침 아까전에 제가 상차한 츄레라 한 대가 서 있더군요..

 

뭔 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트럭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얼마나 정비를 안했으면 시동도 안걸려, 하면서 투덜대고 있는데...

 

뒤늦게 반장님이 오셔서 말하는 충격적인 말!

 

 

 

 

 

 

 

'시동 걸릴 때 까지 뒤에서 밀어!'

 

아나... 그냥 십바리 미는 것도 장난 아닌데... 짐으로 꽉 찬 걸 밀라는 겁니다...

 

일 끝난 줄 알고 목장갑도 버렸는데...

 

다른 사람들 일 도와주러 다닌다고 몸이 완전 퍼졌는데...

 

운전기사는 자기차가 같은 차인 건 아는지 모르는지

 

좀 더 빨리 밀라고 욕이나 해대고...ㅁㄼㅅ!!! 

 

 

 

 

 

 

 

그날, 20명은 30여분동안 시동이 안 걸리는 츄레라와 함께

 

공 굴리기를 했답니다..

 

더 충격인 것은...

 

 

 

 

 

30분동안 개고생한 우리는 아까전에 퇴근도장 찍었다고 OT (초과시간 금액) 를 안 쳐 주고...

 

30분 뒤에 일을 끝낸 반대편 도크 인원들은 OT를 쳐 줬다는 것이죠...

 

치사해서 다시는 그 곳 안 나갑니다 ㅡㅡ^

 

 

 

여러분들은 차 시동이 안걸렸을 때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없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