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30된 평번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남친과는 헤어진지 일주일쯤되가구요...
너무 힘들어서 저와비슷한경우가 있는지 네이트판 검색도 해보고
다른분들꺼만 읽다가 용기내어 써봅니다..
저와 남친은 제작년10월쯤 모임을 통해만났고 첨엔그냥 친한오빠로만 생각했는데(나이차이가커서) 어떤일을 계기로 통화를 많이하다보니 금세 친해지고 저에게 호감표시하는게 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첫남친에게 크게 데여서 남자에대해 큰 거리감을 갖고있었고 남자를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근데 오빠는 나이에 비해 꽤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모습을보여줘서 저도 그마음을 받아들이게됬구요..
1년반정도 사귀었습니다
거의 매일을 만나면서 성향이라던지 먹는거 취미등등 정말 잘 맞고 저한테 너무잘해주고 제가 정말 사랑받고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그런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엔 반대가 무서워 집에다가 숨길까도 했지만 제가 또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첨부터 말했는데
집안식구들 모두 반대를하더라구요..그래도 남친하나 믿고 1년반이라는세월 서로의지해가며 만났는데
또 만나다보니 부딧히는일이 있더라구요.. 자주는 아니어도 어쩌다 한번씩 말다툼을하는데 싸우게되면 제가 너무힘든거에요..제가 원체 싸우는걸싫어해서.. 친구들하고 한번도 싸워본적없구요 근데 오빠랑은 싸우면 (나이차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관점차인지 모르겠지만..)생각하는부분이 좀 다르더라구요
오빠는 그리고 말을 참 잘해서 제가 항상 아무말못하는 편이에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하고싶은말도 제대로 못하고 끙끙거리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렇게 싸울때만 빼면..
그래도 잘해줄땐 너무잘해주고 이뻐해주고 오빠가 너무 좋았어요
집에서는 어차피 결혼 안할거면 헤어지라그러고 나이가 벌써 마흔인데 직장도맘에 안들고
돈도없고 결혼하면 시어머니도 모셔야하고
늙어서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데 왜 자처해서 힘든길을 가려고하냐고하시네요
이런얘기를 계속 듣다보니 오빠한테는 말도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은 헤어지자고 해버렸어요..
그런데 이남자는 끝까지 저를 배려하는거에요
저하고 정말로 헤어지는 상상 해본적도 없고 헤어지기 싫지만 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냐면서 내일이든 한달후든 일년후든 오빠는 기다릴테니깐 연락하고싶으면 전화하래요 당장달려간다고..그리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화통붙잡고 서로 엄청 울다가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매일 눈물이나고 보고싶고 함께여행도많이 다니고 추억이 너무 많아서 자꾸생각나고. 오빠랑 결혼도하고싶고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너무힘들게 뻔히 보이고... 사랑으로 극복할수있을지...
하루에도 몇번씩 오락가락하네요 다이겨내고 오빠한테 다시 만나자고 하고싶다가도 그게안되고..
제가 걱정이 너무 많은편이라서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나중에 부모님 원망하는것보다 후회를 하더라도 살아보고 후회를 하는게 나을까요??
비슷한 처지 혹은 살고계신분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