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하면 96년생 평범하게 책읽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꿈인 잘난거 없는 여성입니다.
네 지금 개인 사정으로 백수고요.
그래서 최근 몇 개월간 평생 본 것의 몇 십배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보고 답답한 바가 있어 적어올립니다.
(윈도우 XP 깔린 저사양 컴 그나마 집에 있던 것 고장나고 고2 이후로 PC방에서 수행평가 함)
결론 : 인터넷은 현실이 아니에요. 의심이 가면 인터넷말고 신빙성있는 책과 통계를 보세요. 그리고 일부 여성,남성분들은... 다른 동성한테 자신의 편협함을 정당화 하지 마세요.
최근 여혐남혐 (성별간혐오라고 부르고 싶지만 우선 여혐 쪽 할 얘기 많아서 따로 얘기함) 문제가
인터넷에서 자꾸 올라와서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페미니즘 책도 보고 남성 여성 차이에 관한 책도 읽어봤어요.
그래서 든 생각이 뭐냐면 결국
여혐은 인지하기도 해결하기도 어려운 현실의 문제를 작고 쉽게 만드는 프레임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리고 우린 그걸 부정하든 인정하던 계속 강화하고 있구요.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정말 남자한테 이유없이 여자란 이유로 차별받은 적 있으세요?
4-50대 분들이면 몰라도 오히려 요즘분들은 이득이지 않았어요?
학창시절에 의자 옮기는 것 부터해서 특히 남초사회 편입시 이득(공대, 군대, 경찰)
법적 보호(성폭력-남자에 비해 더 보호받는단 것이지 필요한 만큼 완전히 보호받는다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이건 남녀차별이아니라 범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육권)
특히 데이트, 결혼비용
굳이 남자 편드는게 아니라 정말 현실의 행동으로 와닫은 적 있으세요?
전 사회에 다소 뒤쳐진 부류로 자라왔지만 정말 대놓고 제가 남자한테 여자란 이유로 차별 받은적이 없었거든요.
----------------------------------------------------------------------------------------------------------------------------------
1.
미약한 처벌제도와 악덕사업주, 넓게는 일과 가정 양립 정책 안세우고 뻘짓하는 정부, 국회 때문에 경단녀가 만들어지는 시류가 생겼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결혼시장에서 혼수 집 비용으로서 배려해주는(+집값 예전에 비해 높은데도 현실적으로 조율하지 않는 문화지체현상) 시류가 생긴건데...
실제로 배려받는 입장에서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자신 경제력 비해 터무니 없는 결혼비용 요구하시는 일부 여성분들 진짜 이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그럼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 건가. 난 그래도 무개념녀 비하면 그나마 현실적으로 준비했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꺼에요.
그럼 자신이 배려 받았다는 걸 인지하고 최대한 가정에 충실하세요. 서로를 책임지기위해 결혼한거니깐요.. 요새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젊은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혹여나 그런분 없겠지만ㅠㅠ 애들 초등학교 졸업했는데도 전업주부한다는 건 이제 현실성이 없다는 걸 인지하시구요. 경단녀 안되게 전문직업교육 알아보시고.
기존 커리어 잘쌓으신 분들은 (아마 요즘 결혼하시는 분들이면 이런분들이 많겠죠. ) 법적으로 혹여나 그런일 당하지 않게 공부하시고
정치적 영향력을 꼭 행사해주세요. 상황이 심각하니 적극적일수록 좋겠죠. 선거로 부족하면 시민단체나 서명운동 같은...
가장 좋은건 남자가 육아휴직을 써도 눈치 보이지 않는 사회에요.
여자가 육아 휴직 써도 불리하지 않게 만들어도 결국 사업주 입장에서 업무의 연속성 때문에 남성을 더 많이 쓰게 만들겠죠.
정말 달라지려면 남자도 육아휴직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해요.
이래야 장기적으로 여성도 커리어를 좀 더 탄탄히 쌓을 수 있고
남자도 가정에서 더 존경받고 가장의 부담을 좀 더 내려놓을 수 있겠죠...
삶이 힘들긴 하지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피가 반반 섞인 사랑스러운 아기의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을 엄마만 본다는건 아깝지 않아요?
----------------------------------------------------------------------------------------------------------------------------------
2.
데이트비용 이건 인간적으로 더치하는게 제일 맞는 것 같아요.
물론 현실에선 대부분 경제적으로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낼꺼라고 생각하구요..
이건 어떻게 생각해봐도 남자란 이유로 더내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남자 군대 때문에 2년이나 사회 진출 늦어지는데;;;
연애한다고 항상 결혼 전제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제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차이가 큰 커플이면, 좀 부족한 사람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더치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전 2년 넘은 남친이 있는데 초반에 얻어먹으니깐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팠어요.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이건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성별 초월해서 경제적으로 좀 어려우신 분들 친구모임 갈 때 느낌.. 아실 꺼에요...
---------------------------------------------------------------------------------------------------------------------------------
3.
여군징병.
전 개인적으로 군대 부조리 때문에 회의적임에도 불구하고 찬성이에요. 다만 전 이 부분은 찬반이 충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보다 얘기하고 싶은 건, 징병군인에 대한 대우가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이건 길게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권리와 의무는 함께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징병군인들은 비인권적인 상황에 방치되면서도 국방의 의무를 위해 청춘을 희생하는데...
막말하시는 일부 여성들 혹시보시면 한마디 드립니다.
"징병군인에게 힘내라고 돈 들어가는게 그렇게 아까우시면 본인이 직접가서 참군인이 뭔지 보여주세요^^"
그런 의미로 여성 징병찬성하구요...
개인적으로 몇몇 남성분들이 "군대 안올 수 있으면 안오는게 낫지" 라며 군대 부조리를 꼬집는 얘기를 하시면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질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한편으론 이제 전국민이 다 알게 되면 문제를 피하지 않을 순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징병 반대하시는 분들 의견 존중합니다. 시기상조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
4.
일부 체력 필요 직업에서의 여성별도체력기준...
이걸 왜 인권위에서 옹호하는지 모르겠어요.
취업할때 나라에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장려합니다.
왜냐면 환경만 받춰주면 똑같이 일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제가 예전에 다닌 회사는 청각장애인 분이 계셨는데
인트라넷 기능을 보완하여 비장애인분들과 똑같이 일하실 수 있었습니다.
근데 솔직이 여자라고 적군이 봐주거나 범인이 봐주지는 않잖아요.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오히려 여군, 여경이 능력으로 비교받게되고 이게 또 다시 여성에 대한 차별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현재 여군, 여경 준비하시거나 현재 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께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습니다만
(여군, 여경으로서 남자들 사이에서 편견을 무릅쓰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존경스럽단 말씀 드립니다...)
처음엔 여성금역을 허물기 위해 만든 제도가 이제 시류에 맞지 않는다고, 널리 내다보면 이제도 그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5.
여성배려석, 배려칸.. 하.
그럼 일반칸에서 성추행 당하면 "왜 배려칸 안갔냐" 이럴듯
뻘짓하는 공무원 정신차리라고 여성분들 민원 넣어주세요ㅠㅠㅠㅠ
심지어 핑크색이라니;;;
사실 이미 공감하는데도 "여자인데 ~이거 부조리하다고 생각해요" 라고 일일히 공표해야만
인정받는 여성분들 충분히 억울하다고 생각하실거에요..
그래도 자기이권챙기려고 애써 남녀차별 조장해놓고 무시해왔는데 정작 여자들이 이건 아니다 해야...
그들이 원한 명분을 뺏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까지는요...
-----------------------------------------------------------------------------------------------------------------------
ETC.
외모지상주의 + 성녀 아니면 창녀 구분
이건 제가 그나마 유일하게 인정하는 성차별문제에요.
다만 이미 남존여비 사상에 젖으신 어르신들이 본인스스로 잘 깨닫지 못하시는 것 처럼..
우리도 그런게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다음세대들은 그런 우리보고 어르신들처럼 답답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죠.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우리 다음 세대가 오히려 더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면... 하;;)
우선 외모로 사람을 품평하는 행위를 하지 말도록 우리스스로 고쳐야겠죠.
혹여나 이글 읽는 남자분들 조심해주세요.
특히 일부 몰지각한 남성분들 여자를 인형 취급 하지 마세요.
물론 여자도 사람인지라 남자 아이돌 외모보고 또 같은 여자 외모 찬양하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게 평범하게 개성있게 생기신 분들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입꼬리나 눈꼬리가 남들과 달라서 나쁜 표정처럼 오해받는 경우면 몰라도
아름답다 추하다 기준이야 말로 어렸을 때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것 아닌가요.
사회적인 기준이 있다는게 이해는 가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것 같아요.
이제는 평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보통 사회적기준으로 못생겼다고 인식되는 사람을 닮았다며 "아니, 욕이라니 너 친근하게 생겼다곸ㅋㅋ" 하면서 비꼬기)
그냥 어지간하면 외모로 평가를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이쁜여자에 대한 편견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쁜 여자라서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 미는 것도 어떻게 보면 삐뚤어진 생각같아요.
여자분들 굉장히 오해하시는게 이쁜여자라고 남자들이 항상 좋아하진 않아요.
제 친구는 사회적 기준으로 좀 이쁜 편이에요.
종종 남자분들이 고백을 해서 정중히 거절하면 인성 덜된 놈들은 "얼굴만 반반한게 비싸게 군다" 난리치고
사회생활 하다보면 회식 때 분위기 맞추는 사람 되고 같은 여자 사이에서 더더욱 튀지않게 조심하려고 하고
그 애는 그 애 나름대로 고민이 많더라구요.
정말 억울한 것 같아요. 같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왜 여자는 외모가 남성보다 우선시되며
그걸 또 "이쁜 것도 능력이다, 잘 가꾸고 노력해라" 가 되는지.
단정한 얼굴과 화장한 얼굴은 동의어가 아니에요.
물론 아직까진 외모가 뛰어나면 약간은 남들보다 편하게 살 수 있겠지만
외모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빛이 바래고, 애초에 실질적인 능력이 아니에요.
거부하기 힘들단 거 잘 알지만 이런 사회에 순응하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만약 외모로 차별 받는 일이생긴다면 법으로 혼을 내주세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시간이 아까워요.
전 격조있는 자리에 가야한다싶으면 최소한 색조있는 썬크림이랑 립밤, 눈썹만 그리고 다니는데
매일 출근하시면서 30분에서 1시간씩 화장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그런 시간에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인 격차가 벌어진다고 생각해요.
사실 능력이 있는데 여자라고 차별받으시는 분은 이제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젠 여자가 몇몇 분야에서는 능력을 키울 생각도 없고 능력이 없는게 맞는거죠.
여자들 스스로가 한계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요.
결혼한다고 여자의 인생이 거기서 완성되지 않아요. 이젠 성역할이 무너지고 있어요. 동등한 사람이 있을 뿐이에요.
드라마나 연예가쉽말고 정치 사회면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해요 우리.
도서관 책빌리거나 귀찮으면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도 괜찮아요.
한편으로 성녀(찬양녀) 아님 창녀로 보는 것.
이건 성교육의 부재인 것 같아요.
성경험이 많은 남자는 능력자고 여자는 왜 헤픈년이죠?
물론 가치관에 차이는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간에 혼전순결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되요.
또 다른 가치관 가친 사람한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도 어폐구요.
다만 자유롭되 책임있는 성생활을 표방하는 사람이 남녀 구분을 왜하나요?
혹여나 이전에 경험때문에 자신이 비교당할까봐 두렵다 생각하시는 남자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성관계에는 신체적 쾌락과 정신적 쾌락이 있어요.
물론 신체(감각)적 쾌락도 어느정도 중요하지만 그 선을 넘으면 한계가 있어요.
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게되면 처음과 같지 않잖아요.
하지만 보잘 것 없는 음식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날 위해서 정성스레 만들어주면 행복하듯이 성관계도 그래요.
상대방이 내 몸이 혹여나 상처입지 않을까 조심스레 대해주면서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면
그건 정말 신체적 쾌락과 비교할수도 없죠.
그런거에요.. 그리고 여자도 그런 고민해요. 다만 차이가 있으면 여자는 가급적 남자 탓을 하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이것과 별개로 여자분들께 하고 싶은말은
피임에는 남녀가 따로 없어요.
여자가 피임약 먹고 남자가 콘돔 사용하면 남자만 하는 것보다 더더욱 안전하겠죠.
서로 책임감을 가져요.
(콘돔만 쓰면 불량 콘돔 때문에 불안하고,
피임약만 쓰면 남성의 체액이 여성의 질 내부 균 생태계를 무너뜨려
여성이 질염에 걸리기 더 쉽습니다.
서로 지켜주세요. )
---------------------------------------------------------------------------
남혐에 대해서.
만약 네가 일부 남혐 정서를 갖고 있고, 여기까지 차분히 읽어봤다면.
네 방식이 조금은 잘못되었을지도 몰랐다고 깨달았길 바라.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를 차가운 시선으로 봤을지도 몰라.
네가 여자로서 받았을 상처에 같은 여자로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만 이건 옳지 않아.
그리고 네가 겨우 이런 일에 감정 소모하는게 난 정말 가슴이 아파.
네 가치는 그 이상이야. 난 네 상황을 모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도 못하지만
꼭 네 상처가 아물었으면 좋겠어.
난 개인적으로 PTSD가 있어. 치료중이지. 가정학대로 최종학력 고졸인 채 가출했어.
인성이 멀쩡할리 없고 사회생활은 당연히 망쳤어. 그래서 지금 백수로 있지.
진짜 억울한게 뭔지 알아? 남들은 내가 불리한 상황에서 자라왔다고 내 무능함을 봐주지 않아.
사회생활하면서 정말 많이 상처 받았어.
은연중에 난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
내 무기력함. 무능함을 인정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래도 인정하니깐,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긴 하더라.
세상은 정말 쓰레기야. 그래서 남이 날 구원해 줄 때 까지 기다리는건 무모한 짓이야.
정말 도와달라고 살기가 너무 싫다고 발악하고 바지가락 붙잡아야 겨우 도와줘...
정말 슬픈일이야. 몇년이 지나야 평범한 삶을 살지 나도 모르겠다.
요샌 그래도 나앗을 때 내 모습을 상상을 해.
나는 내가 어렸을 때 비참하게 살아서 인지 몰라도.
아이들은 항상 행복해야한다고 믿고 있어.
실제로 교육다큐보니깐 어렸을 때 상처입었다고 더 무덤덤해지고 강해지는게 아니라
더 예민해지고 더 아프기 쉽데.
내가 무슨일을 하게되던 내 상처를 다 추스르게 되면
다른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는 일을 하고 싶어.
이건 솔직히 착해보이려고 한다기보다 이기적인 마음인데
내가 그런 애들을 보면 불편해서 안할 수가 없을 것 같애.
그리고 나도 가치있게 살고 있다고 느끼고 싶어.
난 너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프니까 성장한다는 소리 ㅈ까라 그래.
아픔없이 즐겁게 성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안 아프게 해달라고 최대한 네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어...
네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길 기도할께..
---------------------------------------------------------------------------
끝으로.
물론 이 글이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분도 있을꺼에요.
실제로 성차별을 겪고 참고 지내온 기성세대분들에게 매몰차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나와 같은 또래인데도 정말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는 애들도 있고...)
전업맘이시던 워킹맘이시던 싱글족이시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여성으로서 치열하게 살아 오신 것들에 대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신의 삶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고 분명 가치있는 일이에요.
다만 분명 이건 고쳐져야 하는 문제에요.
내 후대가 나와 같은 고생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은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여자들만의 집단 심리 때문에 특히 더 튀어보이는게 어렵다는 것 이해해요.
그래도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부터 사람들이 글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다른이의 댓글로 생각하기를 대체하는 버릇이 생긴 것 같아요...)
한편으로 남자친구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남자와 여자는 분명 의사소통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예를들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당사자의 공감없는 해결방법은 부작용을 일으켜요.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이 없는 해결방법은 작용도 못한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자들에게 공감을 요구하되 우리도 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해야되요.
특히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의와
대인관계를 위한 대화는
화법이 다르단 걸 인정해야되요.
개인적으로 저도 강남역 사건 때 여자로서의 공포감을,
"예전엔 여혐이라고 하면 무개념녀에 한해서라며 무시해왔는데,
개념있게 행동해도 여전이 나를 자신들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무개념녀에 묶는 몰지각한 여성혐오"에 공감했어요.
하지만 남자들이 이걸 모두 공감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되요.
공포감까지는 이해할지 몰라도
여혐에 공감하는건 남자들 사이에서 "정신병자인데 왜 그렇게 비약이 되냐" 로 받아 들여지는게 사실이에요.
여성분들도 억울하단 걸 알지만, 보다 정교하게 단계적으로 말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요.
축소된 부조리함을 사회에 드러내기 위해 자극적인 말로 사람의 이목을 끄는 방식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이건 지속성이 없고 오히려 무시당하는 경우도 많죠.
"강남 묻지마 범죄는 여혐범죄다" 라고 하는게 남자들에게 이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사고방식이 다른거지 남자가 틀린 것은 아니에요. 물론 여자도 틀린게 아니에요.
남자에게도 공감을 얻으려면 적어도 남자의 화법으로 말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아직 힘들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며칠에 걸쳐서 써서 말투의 변화가 조금 많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여나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 지적 주신다면 정중히 숙고하여 받아들일 부분 받아들이겠습니다.
매우 긴 글인데도 불구하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