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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내 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CarmangBert |2016.07.05 04:34
조회 18,484 |추천 10
저는 외국인과 결혼한 지 3년차 되어가는 남편입니다. 아내가 저에게 하지 말라고 정해놓은 법칙이 여러 개가 있는데,안 지키면 저랑 밥도 같이 안 먹으려고 하고, 잠도 같이 안 자려고 합니다.심지어는 울기까자 해서 안 들을 수가 없습니다.대표적인 사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아내는 평소에 하루에 물을 2리터 정도 꼭 마시라고 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노폐물 배출도 잘 되고 건강에 필수라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 먹기 전후, 외출 후, 샤워 후 등등 물을 마시란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커피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평소에 안 마시던 에스프래소를 3잔 연겨푸 마시니 속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간 수업 받은 후로 물을 잘 안 먹었나봅니다. 그걸 지켜보더니 결국은 물을 안 먹는 제 모습에 삐쳐서 저랑 각방을 쓰려 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해서 물 먹기가 좀 힘들었다고 하니 자꾸 물 많이 마시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며 잔소리 하길래, 도저히 못 먹겠다고 저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많이 오가곤 했지만 결국 말이 안 통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각방을 씁니다. 아무것도 아닌 물 마시는 문제 가지고 이렇게까지 행동하는 아내를 저는 이해할 수 없는데, 제가 이상한 건지요. 아내는 자신의 원칙을 저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면서 어떠한 예외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래의 또 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2. 아내는 채식주의자입니다. 계란, 닭, 생선을 제외한 어떠한 고가도 못 먹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닭도 못 먹는 줄 알았으나, 닭은 다행히 먹더군요. 하지만 튀긴 음식, 매운 음식은 절대 안 먹습니다. 치킨, 돈가스, 라면 등 제가 결혼 전에 좋아하던 음식은 저도 덩달아 못 먹습니다. 네.. 저에게도 자신의 법칙을 똑같이 적용시킵니다. 뭐.. 건강을 지켜준다기에 평소에는 하라는데로 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는 채식을 하기 힘들기에 저는 피할 수 있으면 고가를 피하나 그렇다고 점심을 동료들과 따로 먹진 않습니다. 그러면 꼭 아내는 집에서 오늘 점심 뭘 먹었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레파토리가 한식 먹었다고 그냥 말합니다. 그 중에 고기 반찬은 빼고 먹었다고 거짓말합니다. 밖에서 먹는 음식가지고 못 먹게 하진 않지만, 잔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잔소리도 하루 이틀이죠. 아내가 점심 뭐 먹었냐는 질문이 이제 무섭기까지 합니다. 집에서는 평소에 제가 요리합니다.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를 제외하곤 제가 요리를 안해주면 아내는 저녁도 안 먹고 대충 빵으로 떼웁니다. 저는 제가 요리하면서도 레시피는 아내가 하라는데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내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이죠. 가끔씩은 너무 힘이 듭니다. 치킨, 돈가스를 평소에 가장 좋아했었는데, 이젠 먹어도 몰래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힘든 티도 집에서는 못 냅니다. 아내가 삐치고 심지어는 울기까지 합니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생각해주는데 왜 내 말을 안 듣냐며 굉장히 속상해합니다. 3. 결혼 초기에 술은 절대 안된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전 그게 친구들 만나서 사적인 술자리를 가지지 말라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결혼 전에 만났던 선후배, 친구, 모임 등이 자연스럽게 정리되었습니다. 술 문제도 있지만, 아내가 한국에 가족도 친구도 없어 너무 외롭고 불안해 하기에 일하는 시간 외에는 전부 아내랑 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회식도 못 하게 합니다. 참석은 하되 술은 절대 못 먹습니다. 제가 공사관리감독 일을 하는데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초반에 어떤 설계회사는 입사 시 저 때문에 환영회식을 여는 바람에 회식자리에서 2차 가는 동안 사장님, 전무님이 주시는 소주만 2잔 마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 전에는 주량이 3~4병 정도는 되었고 친구들이 다들 술친구들 이었습니다, 어쨋든 2잔을 마시고 저는 잘 방어했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절 보자마자 울면서 안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서럽게 막 울더군요. 평소에도 술 문제로 사회생활 시 스트래스를 받았었는데, 저 나름대로 저를 위한 환영파티에서 분위기상 짠만 했을 뿐인데, 그 이후 2~3시간 동안은 구석애서 조용히 안주만 먹었습니다. 술 먹고 노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라 저에게는 참는 시간이 정말 스트래스이고, 하지만 아내와 약속을 지키면서 사회생활은 해야했기에 사장님 술은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아내에게 하니, 무조건 술은 안된답니다. 자기 고향에는 그런 술 문화가 없고, 장인어른도 사업하시는데 술 안 드시고도 잘 하신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술, 음식 문제로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돌아가시게 되었다 등등 자기만의 이야기를 막 늘어놓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상에 있던 수박을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인간관계 다 정리하고, 모임도 정리했다.. 회사에서도 팀장님이 회식가자고 하는 건 안 간다. 나 팀에서 왕따다, 아무도 나한테 퇴근 후 놀러가자는 사람 없다. 회사를 옮기면서 사장님이 주신 잔이기에 신입이 거절할 수 없어서 한잔 받았다. 등등 나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나 이해를 못 하더군요. 무조건 술은 안된답니다. 사장님이 술을 너무좋아하셔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 거 같아 입사 일주일만애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대기업 면접을 보고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으나 지방에 못 내려간다는 아내의 말로, 그리고 연봉도 서울에 있는 중견기업과 많이 차이가 안난다 등등 안된다기에 포기하였습니다. 아마 대기업도 술문제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 반대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전의를 상실하여 공식적인 회식이 없는 중소기업에 취직하였으나 설, 추석 연휴나 주말에 일하라고 연락오는 건 기본이고 밤 11시에 카톡으로 업무를 주는 등 엉망진창인 회사라 한달만애 퇴사, 월급도 150만원이었습니다. 또 한번 이직한 회사는 나름 탄탄한 회사였고 역시 공식적인 회식은 없으나, 제 사수가 술, 게임,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더군요. 몇 번 같이 가자는 거 거절하니 제가 또 왕따 당해 퇴사할 거 같아서 이번에는 아내를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술 먹으면 그냥 출장있다고 이야기하고 찜질방에서 자고 출근하는 생활을 1여년 했습니다. 용돈 받으니 모텔은 못 가죠. 찜질방에서 자면 자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지쳐가더군요. 결국 지금은 한국에서 제가 적응을 못해 너무 힘들고 아내가 계속 불안해 하니 일이 손에도 안 잡히고 해서 같이 아내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일을 2개월째 쉬면서 커피학원에 아내와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커피숍을 할 수도 있거든요. 아내의 계획이지만 저는 아직 뭘 할지는 결정을 못 한 상태입니다. 제가 싸운 이야기만 적어서 아내와 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저희 부부는 서로를 너무 위해서 탈입니다. 아내도 제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시합니다. 저또한 아무것도 없는 저만 보고 먼 타지에서 온 아내를 너무 아끼고 사랑합니다. 아내가 외국인인 것을 감안하고, 고집이 센 성격임을 제가 알고 결혼한 것이기에 하라는대로 다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예외가 인정이 안되고 삐치고 잔소리에 울기까지 하는 아내를 볼 땐 정말 힘듭니다. 지금 새벽 5시라 몽롱한 상태에서 글이 엉망이네요. 어찌하갰습나까. 제 아내인데 제가 참고 맞춰야지요. 성격 알면서 결혼한 거였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밤은 정말 힘드네요. 그냥 긴 넋두리였습니다. 저같이 불쌍한 결혼생활 하는 사람도 있구나 .. 생각하시고 위로 부탁드려요.
추천수10
반대수4
베플박형|2016.07.05 17:47
아내분이 이슬람인가요? 채식주의에 술은 안되고 혹시 하루에 다섯 번씩 메카를 향해 기도하시는지? 알라후 아크바르. 사실 이슬람쪽 여자들이 외모가 장난이 아니긴하죠. 그래도 잔소리도 하는거 보면 이쪽은 아닌거같네요. 기가 쎄다는거 보니 베트남쪽인가?
베플|2016.07.05 18:05
김치녀거리는 한남충들 이글 보고있나 외국여자면 다 좋을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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