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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새벽에 비밀번호 누르는 사람

ㅋㅋ |2016.07.07 07:40
조회 276,095 |추천 301
후기

후기라고 쓸 것도 없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신 덕에 감사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먼저 변명을 하나 하자면.. 경찰분들이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 그만뒀다는 부분은, 처음 이런 일을 당한 날 경찰분들이 방문했을 때 이미 비밀번호를 누르던 사람은 사라진 후였고, 실제로 이렇다 할 피해가 없었기 때문인지 별 이상은 없다고 주변 순찰 한번 더 해주시고 돌아가시더라구요.
참 든든했고 굉장히 감사한 일입니다만 경찰분들이 오시는 사이에 범인(?)은 사라져버리면 그만이기에 실질적인 대처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다음 날 건물관리사무실에 연락해 씨씨티비를 확인부탁드렸었는데 같은 건물 세입자로 보이는 여성분의 출입을 확인했기 때문에 좀 더 안일했던 부분도 있던 것 같네요. 그냥 술 취해서 집 잘못 찾은 것 같은...
결론은 이번에도 건물관리사무실에 연락해서 씨씨티비를 확인부탁했습니다.
지난 번과 같은 여자분으로 보이신다고 건물의 세입자가 맞는지 확인해보시고 직접 주의를 주신다고 하네요.
(험한 세상에 만취해서 집을 헷갈리실 정도면 그분께도 위험할텐데.. 화나고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분이 걱정되고 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을 기회로 그 분도 술을 조금 줄이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술 취한 사람이 집을 잘못 찾았구나 짐작하고.. 상대방이 여자라고 생각하니 무서움이 조금 덜합니다.
관리실 측에서도 걱정해주시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 주시니 잠시나마 한 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 그렇다고 그대로 지낼 생각은 아니고 이번 주말에 보조키를 달고 방범장치도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 안전은 제가 지켜야죠! 당연한 걸 꼭 이제 안 것 처럼 얘기하는..
쓰고 보니 답답한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아무쪼록 걱정해 주신 분들, 여러 조언을 아껴주지 않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워가요.
날도 더워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는 요즘이지만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판 여러분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는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본 집은 지방이지만 서울에서 취업하여 원룸에서 혼자 자취를 합니다.
그런데.. 새벽에 모르는 사람이 집 비밀번호를 눌러요.
처음에는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이 오기 전 없어졌고, 제가 사는 층에는 씨씨티비가 없어서 나중에 현관 쪽 씨씨티비 확인 결과 그 시간에 출입한 사람은 여자 한명 뿐이다 해서 넘겼어요.
그런데 이런 일이 일주일도 안되어 또 발생했어요.
무섭기는 했지만 5분정도 누르다가 그냥 가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할까했지만 경찰분들이 한가한 분들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뒀어요..
다른 피해가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혹시 몰라 비밀번호누르는 건 녹음해뒀어요.
그런데 이러다 진짜 무슨 일 날까 겁이 납니다ㅠㅠ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이 회사에서 지원해 준 원룸인데 지난 번 사건때 말하니까 경찰에 신고해! 하고 마시더라구요.
저는 자꾸 이런 식이면 원룸을 옮기던지 회사를 관두던지 해야 할 것 같은데 회사에 원룸을 옮겨달라고 요구해도 될까요?
아니면 그냥 참고 살면서 이런 사람이 있을 때마다 혼자 벌벌 떨거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전부일까요?
아 제가 또 서울에는 아무 연고가 없습니다....ㅠㅠ
회사 직원들과도 사적으로는 그냥 그런 사이들이고
가족도 친구도 남자친구도 모두 지방에 있어서 더 무서운 것 같아요..
고민입니다... 일하는 거 재미붙였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제게 조언을 좀 주세요ㅠㅠ
추천수301
반대수16
베플로지|2016.07.07 10:56
돈있으면 진짜 캠 없으면 가짜cctv모형 다시고 문앞에 사람 가까이 오면 불 확켜지는 led조명도 같이 다세요 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를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이미 쫄려있는 상태기 때문에 가짜라도 그런거 설치되어있는 집에 가면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 밑에 분 말대로 캡스같은걸 신청하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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