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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와 인연을 계속 이어야할까요

땁땁 |2016.07.11 20:40
조회 217 |추천 1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기보단 엄마입장도
적어야 할 것 같네요

글이 길어요
꼭 조언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일게요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8살 여자구요
엄마는 46이에요 어린 나이에 저를 낳으셨고
친아버지와는 같이 지낸 기억은 없습니다
종종 뵌적은 있어요

제가 9살 되던 해에 이혼하셨고 새아버지와
엄마 새아버지의 두딸과 지냈고 새로 이뤄진 가정속에서 막내남동생이 태어났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는 제법 잘했는데
중학교 재학중에 교복착용하면서 아이들과 달리 물려입은 교복이라 크고 볼품없어서인지 왕따를 심하게 당했습니다

집에가서 울며 말했어요
여름교복 블라우스 딱1장만 사주라고 애들껀 다 하얗고깨끗한데 제껀 전교생중에 눈에 띄게 파란빛이였거든요

결론은 못사준다더군요
그래도 새아빠 딸들 안경 치과치료 다해주대요
저는 당시 잇몸애 농이차고 매일밤마다아파 울어도
진통제하나 안주시더라구요
현재 치아견적만 1천가까이나왔어요

아무튼 그후로 제가 많이 삐뚤어졌습니다
고교진학은하지않았고 내심 엄마도 교복값안들고 책값안드니 좋아하는눈치더군요

애들학교다닐때 알바했습니다
하루12시간이요..당시 월50받고 엄마 40씩드렸어요
막내 맛있는거사주라고..

알바는4년정도 거의 쭉했구요
매달 돈 드렸어요

검정고시학원좀다니게 돈좀보태달랬더니 모르쇠하더군요 책값하라고 8만원주더라구요

그냥 안받고 1만원짜리 문제집사서풀고 합격했습니다

여동생들은 급식비 제때내주고 수학여행 졸업앨범 교복 다 해주구요

항상 저는 어릴때부터 마음속에 나 자신이 엄마에게
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같아요
그래서 부당한 상황에서도 당하고 말못하고 수긍했죠

20살부터 만나던 남자친구와 지금도 잘만나고있습니다
워낙 부모님이 동네가 떠들썩하게 싸우며살아왔고 술을 좋아하셔서 두분다 밤에 일을하셔서 여러이유로 제 막내동생은 제가 돌봐왔습니다

초등학교다닐때는 6년동안 손잡고 걸어서 등하교시켰어요 3학년이후로는 안할려고했는데 엄마가 눈치를 주셔서요..

막내한텐 끔찍합니다

새아버지랑도 현재는 별거중이구요
두분다 술만 먹으면 싸우고 동네에서 손가락질 꽤 받았어요

지금은 외할머니 엄마 저 남동생 제 남자친구 이렇게 지냅니다

남자친구와 관계는 말하자면 길지만
처음에 의처증으로 제 인생을 많이 구속해왔고 제대후에는 같이 농사를 짓다가 제법 잘되어 현재는 같이 크게 요식업 하고있습니다

생활력강한사람이고요 본인고집이 세긴해요
제가 집에 집착이 심합니다
엄마가 걱정되서가 아니구요
술주정부리는 엄마랑 하루종일 있을 동생이 걱정되서요

집이랑 직장이랑 버스로 1시간30분정도걸리는데
남자친구는 가게근처에 집을 얻자는 상황이고저는안된다고버티는중이에요

저희엄만 하루종일 술을 드십니다
술에 찌들어서 떨어질때까지 드셔요

그리고 그날의 타겟이 있습니다
주로 제가 대상입니다

오늘도 엄마 왜안자고 자꾸깨냐 잠이라도 잘때자야
사람이 안지친다 말했더니 술먹고 눈은 쾡해서 내가 성질이 나서 안잔다더라구요

다들자고 막일어났는데 성질이 난다길래
무슨일이있었냐니까 어제 사소한일을 곱씹습니다

그리고 또 저에게 폭언을합니다
ㅆㅂㄴ ㅂㅅㄴ 너는 그방에서 디져서 안나오면 나한테 디진다 넌디질용기도없는ㅂㅅ이냐 6시간을 방앞에서 저러더군요

니가 내돈을노린다더라구요
막말로 돈이라도 있어야 노리지요..

오늘도 제통장에서는 이집월세가 빠져나갑니다

술먹다 온몸두드러기 착색/백내장녹내장포도막염/당뇨/고혈압 온갖병이 다걸린 엄마기에 월세 집안생필품 남동생이랑 식구들먹을것들 제가 쉬는날마다 준비해놓고 청소빨래 하느라 쉬는날하루가 매번온데간데없어요

작년엔 농사지을때라 집까지오기가 힘들어 3일에 한번꼴로나와 집안 챙기고 또 시골가서 농사짓고 저도 장말 힘들엇는데 이제와서는 니가 나아플때 남자친구 따라갈때 알아봤다고 세상 너같이 나쁜년없답니다

처음 발병났을때 병원 좀 가보자고 제발 부탁한 사람 이 식구중에 저밖에없구요 다죽어갈때서야 병원갈란다길래 그 더운여름 농사지으며 대학병원 동행한것도 접니다

요즘 사춘기인 남동생이 엄마가 술먹고 난동부리니까 뭐라고 좀 한것같은데 그것도 제가 세뇌시킨거래요
엄마를 무시하고 욕하라고..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인연을 끊어야 편하겠어요

이번에 lh전세지원신청했었거든요
엄마랑 동생이랑 제가 조금 돈 모을때까지 살 집이 필요해서요

그것도 필요없으니까 저보고 꺼지라네요
기회는 아깝고해서 저혼자 가게근처로가서살까합니다

동생이랑 밥먹으면서 이야기으니까 엄마가 너무 싫은가맞는데 중학교졸업만하고 저랑 같이살고싶다네요

맨날 자기때리고 자기딸때리로 술주정부리고하던 새아버지랑 같이 살고싶다더군요

오만장이 다떨어집니다
새아빠랑 같이살때는 저놈만 집에서 나가면 내가 술도끊는다더니 나가고나니까 술은더먹고 새아버지가 식구에게하던 못된행동만합니다

더 참고살면 변할까요?
저마저도 나가 살면 16 남동생이 잘 버티고 살 수 있을까요..
공과금 집계약자 다 제 명의라 나가도 연락하고살아야하진않나 찝찝하기도하구요

정말 힘드네요
친정엄마랑 인연끈고 지내는분계신가요
현실적조언필요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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