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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이라고 말씀하신 전남친아버지

ㅎㅡㅎ |2016.07.25 09:24
조회 6,954 |추천 18
그냥 이제는 헤어졌지만
저는 이해가안되는게 있어서요
결혼과는 상관없지만
전남친 가족들과의 문제라서 이카테고리에 올려요
그냥 헤어지고 여기글 읽다가
혹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열흘쯤전에 헤어졌어요
저는22, 그분은 26이었습니다
결혼을 한것도아니고 결혼준비까지도 아니지만
전남자친구가 그분부모님과 친해지길 원했어요

한 달 정도 되었을때 그분가족들과 외식을했고
그땐 크게 별 느낌 없었어요

그리고 100일쯤되어 전 남자친구와 저희 어머니와 외식을했고
엄마는 밥먹고 너희끼리놀아라며 빨리 보내주셨습니다
앞에서도 좋은말해주셨고 계속 많이먹으라는 말만 하셨고 분위기도좋았구요

그리고 얼마 후 전남자친구네 부모님을 뵜어요
정말잘보이고싶었고 아침부터 꾸미고 옷갈아입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남자친구한테는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보고싶어 하신다고 들었는데 막상만나니 별로 그래보이지는 않았어요


고급 중국집 같은곳을 갔는데 주문하실때부터 비싸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친가족3명,남친,저 5명이서 7만원~8만원 사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우리집에서는 뷔페로 남친과 먹었고 1인에 25000원정도 나왔어요

첫 말씀은 우리 하나뿐인 귀한아들래미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라고 하니까 보고싶었다.라고하셨어요

그리고 그후 제가아직 대학생인데 미래직업에 대해 안좋게 말씀하시는듯 했습니다(4년제 간호학과입니다)
전남친은 대학교안나왔고 9급 공무원준비하고 있었어요

그 뒤 얘기는 중국명언? 같은거
중국에 이런말이있다 이게무슨뜻인지 알고있니
이게 이런뜻이다 라는대화 하셨고
그분 아버지와 여동생, 둘이서 거의 얘기 하셨고
전남친의 어머니께서는 대화에 못끼시는듯한 기분이들었어요
저도 명언대화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구요
당연히 못끼고 그냥 웃고만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 아버지께서 명언? 말씀하신다고
1시간?정도 짬뽕이나왔는데 안드시고 계셨어요

전남친어머니께서 아버지께 한입먹어보라는식으로 권유하셨고
중간에도 이것좀 먹어보라며 앞접시에 계속올려주셨습니다

그분 아버지께서 알아서먹을테니 놔두라고 하셨고
전남친과 그분 여동생도 엄마는 아빠가먹는거 좀 냅두라고 하셨어요
그때도 약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어머니만 소외되고 무시받는듯한 느낌 들었어요

가부장적인것에 많이 적응이 되어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전남친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그분 아버지께서 저에게 얘(전남친)가 빌려간돈이있다
빌려준돈은 빌린사람은 기억못하고 빌려준사람만 기억한다며
저한테 갚으라는 느낌? 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냥 약간당황해서 어색하게 웃고있었을 거예요

전남친이 화장실에서 돌아오니
내가 면접관이라면. 또 여기가 우리가 밥먹는 곳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면접이다 라고 하시면서
저보고 면전에서
너는 내가면접관이라면 탈락이야
다음에 만날기회가 있을지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더 성장해서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실 어른들께 딱히 면전에서 마음에안든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은 없어서
그리고 굉장히 권위적으로 말씀하셔서 정말놀랐고 화도 났어요

그런데 그얘기를 듣고 전남친이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분 아버지말씀이 다 맞다는듯이

그반응이 더 화가났습니다

저라면 남자친구가 면전에서 그런말을 들었다면
무안하지 않게 같이나가주거나
왜 그런소리를 하냐며 부모님께 말씀드리고같이나왔을거예요

실제로 전남자친구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대학교를 나오지않아서 저희 어머니가 제가 사귄다고 했을때
안좋은티를 내셨어요
그래서 저희엄마와 전남친이 만나는날
엄마그런소리 혹시라도 상처줄수있으니까 하지말라고 미리 얘기했었어요
엄마도 그렇게무식한짓 안한다며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전남친도 어머니 좋으신분같다고 말했어요

아무튼 그 후 조금앉아있다가
전남친과 전남친과 저와 같이아르바이트했던분과 다음약속이 있어서
식당을 나와서 뒤를 돌아보는데
전남친의 아버지,어머니,여동생 3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말씀하시는걸 보니
아. 내욕을하시는구나 싶어 더화가났어요
일단 그자리에서 아무말못하는 전남친한테 가장 화가났구요

그날 나와서 전남친에게 정말로 짜증을많이냈고
면전에서 탈락이라는 말 들어본것도 처음이라
울기도했었어요

몇일후에 남친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원래 돈으로 농담하시는걸좋아하셔서
갚으라는건 농담일거다
그리고 제가 탈락이라는 얘기를 들은게
전남친이 화장실에 갔을때 제가 그분 아버지보고
저 마음에안드시죠? 라고 말해서라구요

정말황당한건 저런말한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랑 사귈때는 드센성격으로 보였을지모르지만
학교직원분들이나 교수님께도 사랑받는편이고
실습가서도 환자분들께
손자소개시켜주고싶다는말, 아들어떻냐는말 들어봤어요.
친절하다는말도 자주들었습니다
나이많으신분들과 얘기할때 기가 죽어있는 편이지
기가살아서 저런말 한다고는 생각해본적없어요

제가생각하기에는 식당에들어갔을때부터
부정적으로 보셨어요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명언대화?하실때도
넌 아직나와 수준이안맞다?고 말씀하셨어요
뭐 제가딱히 멍청하진않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수준차이가 나셨나봅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중국어로하는 중국명언이면
중국어과나오시거나
중국어하신분빼고는 모르실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자기전문분야 상관없는 일반인에게 얘기하면
잘 못 알아듣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탈락이라고 하셨던것같기도해요

그냥 어차피 헤어졌지만
(사실 이문제로 싸우다가 제가차였어요)
제가 혼자만 예민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해서요
전남친은 그냥 우리집이 독특한거라고 했거든요
추천수18
반대수1
베플ss|2016.07.25 12:12
왜그렇게 자존감이 없어요 머가 모자라요 그남친보다 ? 정리되서 다행이구만 차버려도 시원찬은 판에 차였다고요 아이고 이아가씨야 정신좀 차리고 사시길
베플인생사|2016.07.25 11:02
글쓴이 잘못이네요. 그런 수준의 남자를 만난 거, 그런 대접을 받은 거, 심지어 차였다고요? 허허.. 정신차리고 사람보는 눈을 높여요.
베플응부처핸섬|2016.07.25 19:07
간호사되면 잘난남자만나요 학생시절 이상한놈 만나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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