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추가) 너~무 아끼시는 옆집 할머니
ㅇㅇ
|2016.07.27 23:15
조회 82,396 |추천 191
와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호구였던 거 같기도 해요ㅠㅠ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시골동네 와서 많은 사람하고 어울리고싶고, 평판 나빠지고싶지 않아 했던 행동들이 화를 부른거 같아요.
상한 채소들은 항상 집 앞에 가져다 놓으시기에 안 받을수가 없었습니다ㅠㅠ
할머니가 조금 치매가 있다고는 들었어요.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원문
안녕하세요. 여기에 현명하게 조언해주실 분이 많을 거 같아 쓰게 되었어요. 방탈 죄송합니다.
저희 부부는 2015년 8월달에 귀농을 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15살이고, 아토피와 건강문제로(아이 기관지가 안 좋아요)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ㅠㅠ
단독주택으로 이사했고, 바로 옆에는 노부부가 살고 계셔요. 이사간 첫날 떡 돌리면서 인사드리고 그 이후로 종종 찾아뵈어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어느날 할머니가 찾아오시더니 저희에게 과자가 없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좀 달라고.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가끔씩만 과자를 먹이는데요. 거기서 몇 봉지 꺼내서 드렸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구요...
근데 그 이후로 당연하다는 듯이 저희집 문을 두드리네요ㅠㅠ 집 문도 항상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도어락도 달았어요...
어느날은 하드 하나만 달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창문을 열고 손을 뻗으시더라구요. 또 어느날은 갑자기 오시더니 그릇이 없다며 그릇 좀 달라고...
물론 할머니가 저희한테 아무것도 안 해주시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망가진 음식들을 가져다 주세요ㅠㅠ
전에는 삼계탕을 끓인 '국물' 을 떠다가 가져다주시면서 밥 말아 먹어~ 하시고..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가져다주시는 채소들 보면 모두 시들고 멍들어 있는 것들이에요
코팅 다 벗겨진 프라이팬들 버리려고 내놓으면 가져다가 쓰시구요ㅠㅠ
그리고 어느날은 저녁을 먹고있는데 좀 씻겠다며 저희집에서 보일러를 틀어달라고 하고 씻고 가시는가하면 ㅠㅠ 갑작스레 저희집에 찾아와 비타민 좀 먹겠다고 하십니다...
미치겠어요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 베플어이없음|2016.07.27 23:45
-
그댁 노부부 님네한테만 그랬을것 같아요? 벌써 동네 소문 돌아 타박맞고 있을테니, 걱정마시고 동네 소문 무서워하지 말고 심하게 무례한 요구는 거절하세요. 대신 다른 동네 어르신께는 무섭다는 식으로 살짝 살짝 일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