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코도골고 이도갑니다.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아내가 반틈은 거실에서자고 반틈은 제옆에서 잡니다.
전 항상 아이옆에서 잡니다.
아이는 9개월된 딸입니다.
제 딸은 9시에자서 6시에 깹니다. 중간에 한두번 깹니다.
중간에 뒤척일때 달래는것도 저이고
6시에 아이가 울어서 깨도 제가 항상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타줍니다.
아내는 코골며 자고있습니다.
저는 딸아이가 일찍일어나니까, 자연스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1시까지 티비를 보고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 업뎃된 다음 웹툰을 다보고 나서야 잠을 잡니다.
중간에 제가 잠이 깨서 자라고하면
"잠안오는데 어쩌라고"
라고 말합니다.
"XX가 일찍 깨잖아 너도 일찍자"
라고 제가 말하면
"아그럼 오빠도 늦게자든가!"
라고 신경질을 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를 케어하겠다는 어떤 생각이나 책임감등의 개념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평일엔 힘드니까그러겠지 싶다가도 주말엔 10시 11시까지 그냥 디비져 잡니다.
요새 일이 힘드니까 그러려니... 스트레스풀이를 티비랑 핸드폰으로 하니까 그러려니..
이해를 하려다가도 자기전 하루 4시간씩 그러는 걸 보면서, 정말 내가 결혼을 잘못했나... 싶은 생각마져 듭니다.
차라리 거실에서 혼자 티비보고 혼자 놀다 잠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1시쯤에나 방으로 들어올땐 문을 쾅쾅 닫습니다.
처음엔 제가 차분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천천히 손잡이를 돌리고 문을 천천히 밀면 소리가 안난다고...
소용없습니다.
"어제 알려줬잖아 문좀 살살닫아줘 나 잠에서 깨.."라고하면
"이해가 안가네 왜깨지.. "이럽니다.
제상식으론 "어머 깼어? 미안해~"라고해야할 것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할까요
잠자는거라도 방해안했으면 좋겠는데, 제 옆에서 자는 날엔 아기 뒤척일때 깨고 아내 코고는 소리에 깨고 아내 이가는 소리에 그냥 막 깹니다. 참 지치고 힘이 듭니다.
이를 가니까 마우스피스같은거 해보자고 해도 안한답니다. 몇번을 말해도 불편하고 잠안올거같으니까 안한답니다. 한번 해보기라도할까 이런말도 안합니다. 절대 안한답니다.
한번씩 친구들 만나서 하소연하는 것도 이젠 못하겠습니다.
첨엔 이해해주는척 위로해주는데 담에 만나면 병신호구새끼로 봅니다.
정말이해가 안가는건
지금 처가에 살고있는데
장모님 장인어른도 그냥 아내를 냅둡니다.
저혼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이를 돌보아도
늦잠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내를 그냥 둡니다.
제가 장모님께 한번씩 문제점을 지적하면
"아이구 자네가딸을 한명 더키우네.."하십니다.
앞에선 웃으면서 그러게요 그럽니다만..
가정에서 배워야할 예절이나 책임감.. 까지
말하자면 가정교육까지 나보고 시키라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힘듭니다. 절 병신으로 보는 걸까요.
저희 부부는 둘다의사입니다.
예전 명절때 시댁에 안간다는 아내에게 화를 냈더니
제게 "그럼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나 만나든가??" 했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참 힘이 듭니다.
결혼할때 집을 못해와서 그러는걸까요..
제가인물이 변변찮아서 그런걸까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