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차 아이는 아직없는 맞벌이 부부예요.
간략히 쓰고자 음슴체로 쓸게요..
전부터도 남편성격 진짜 이상하다 생각은 했었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고 했었는데 이젠 징글맞아보임.
진짜 딱히 뭐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근데 기분은 희안하게 나쁘고..
각설하고 몇가지 예를 들겠음.
남편은 늘 먹고난 쓰레기를 그 자리에 둠
난 그냥 별말없이 치웠음. 이때까지.
누가 치우면 어떠리 이런 생각이었는데 남편은 아니었음.
내가 뭐 실수하면 꼭 콕찝어 얘기함
그래서 나도 더이상 그럴필요 없겠다싶어서 좋게좋게얘기함
나-오빠~ 먹고나면 좀 치우면안될까~?
남편-(과한 리액션)어어 미안미안~ 오빠가 있다치울려고 그랬엉~
이게 몇번 반복되도 안고치길래 또 얘기했더니
"후웅...맨날 나만갖고그래ㅠㅠ"
진짜 저 레파토리가 이제 진절머리남...
그래서 나도 똑같이 해줬음
남편이 차에 뭐 흘리는거 겁나 싫어하는데 내가 뭘 흘리고 바로 안닦았더니
역시 한소리 시전해주심
그래서 나도 영혼없이 "아~미안미안. 내가 잘못했네~" 했더니
남편-"하나도 안미안해보인다?ㅡㅡ"
나-"그치 안미안한게 보이지?오빠도 늘 그래~그래서 따라해본거야~기분안좋지?"
이날 대판함..
왜 지난일을 들먹거리냐며ㅠㅠ
이 일은 어영부영 지나갔고 오늘.
원래 남편이 먼저 출근하는데 오늘은 남편 늦게가도된다해서 내가먼저출근함.
남편출근할때 내가 일어나있으면 난 배웅나가서 뽀뽀도하고 문닫는것까지 봐줌.
근데 내가 먼저 출근하는일이 1년에 몇번 있을까말까하는데
내가 현관으로 가고있는데 남편이 뒤에서 "잘다녀와~" 이러길래
뒤를 보면서 "응~" 하는 찰나 남편은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거실로 직행ㅋㅋ
신발신으면서 헛웃음이 나면서 "와~ 나와보지도않네" 이랬더니
또 과한 애교스런말투로 총총 뛰어 나오면서 "미안미안ㅋㅋ 뽀뽀뽀뽀"
확마...
지금까지 내가 봐온 남편은 절대 무신경해서 저런행동이 나오는게 아님...
다 계획적으로 하는 행동임.
배웅 안한걸 인식못했다면 절대 저렇게 반사적인 사과가 나오지않음.. 기다렸단식의 반응이랄까?
항상 저런식임.
지난번에도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뭐라는줄앎??
"자기가 뭐라고 하나 안하나 떠본거야 ㅋㅋ" 이럼.
출근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또 미끼에 걸렸구나...
그냥 아무소리말고 무시하고 나올걸...
사과할일이 아닌데도 반사적으로 미안미안..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애교부리는데 왜 맨날 내가 당하는거같은거??
너무 사사로운 일들이라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남...
근데 이게 반복되면 사람 미치뮤ㅠ
부부는 정말 별거아닌일에도 데면데면 하기도했다가 큰일에는 쿨하게 넘어가기도함(우리만이럼?)
근데 난 늘 데면데면할때 더 조심하려고 애쓰는반면
남편은 저런식으로 사람을 약올림.
뭐라고 따지기엔 애매하고 근데 승질은 나고... 이거 고단수임?
아님 내가 등신임??ㅠㅠ 나도 가끔 내가 등신같음...
저렇게 비꼬는것도 진짜 성격임.
똑같이 복수해줄라해도 늘 타이밍을 놓친후 후회함.
똑같이 해주는것도 구찮고 마냥 무시하고싶은데 쉽지가않음...
마냥 무시만하다간 정도 뚝뚝 떨어질거같고ㅠㅠ
판에 현명하고 고단수인 선배님 혹은 후배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그냥 무시가 답인건가요??
답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