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우같은남편

ㄹㅇ |2016.08.04 13:55
조회 720 |추천 0

결혼한지 4년차 아이는 아직없는 맞벌이 부부예요.

 

간략히 쓰고자 음슴체로 쓸게요..

 

전부터도 남편성격 진짜 이상하다 생각은 했었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고 했었는데 이젠 징글맞아보임.

 

진짜 딱히 뭐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근데 기분은 희안하게 나쁘고..

 

각설하고 몇가지 예를 들겠음.

 

남편은 늘 먹고난 쓰레기를 그 자리에 둠

난 그냥 별말없이 치웠음. 이때까지.

누가 치우면 어떠리 이런 생각이었는데 남편은 아니었음.

내가 뭐 실수하면 꼭 콕찝어 얘기함

그래서 나도 더이상 그럴필요 없겠다싶어서 좋게좋게얘기함

 

나-오빠~ 먹고나면 좀 치우면안될까~?

남편-(과한 리액션)어어 미안미안~ 오빠가 있다치울려고 그랬엉~

이게 몇번 반복되도 안고치길래 또 얘기했더니

"후웅...맨날 나만갖고그래ㅠㅠ"

 

진짜 저 레파토리가 이제 진절머리남...

 

그래서 나도 똑같이 해줬음

남편이 차에 뭐 흘리는거 겁나 싫어하는데 내가 뭘 흘리고 바로 안닦았더니

역시 한소리 시전해주심

그래서 나도 영혼없이 "아~미안미안. 내가 잘못했네~" 했더니

남편-"하나도 안미안해보인다?ㅡㅡ"

나-"그치 안미안한게 보이지?오빠도 늘 그래~그래서 따라해본거야~기분안좋지?"

 

이날 대판함..

왜 지난일을 들먹거리냐며ㅠㅠ

 

이 일은 어영부영 지나갔고 오늘.

원래 남편이 먼저 출근하는데 오늘은 남편 늦게가도된다해서 내가먼저출근함.

남편출근할때 내가 일어나있으면 난 배웅나가서 뽀뽀도하고 문닫는것까지 봐줌.

근데 내가 먼저 출근하는일이 1년에 몇번 있을까말까하는데

내가 현관으로 가고있는데 남편이 뒤에서 "잘다녀와~" 이러길래

뒤를 보면서 "응~" 하는 찰나 남편은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거실로 직행ㅋㅋ

신발신으면서 헛웃음이 나면서 "와~ 나와보지도않네" 이랬더니

또 과한 애교스런말투로 총총 뛰어 나오면서 "미안미안ㅋㅋ 뽀뽀뽀뽀"

 

확마...

 

지금까지 내가 봐온 남편은 절대 무신경해서 저런행동이 나오는게 아님...

다 계획적으로 하는 행동임.

배웅 안한걸 인식못했다면 절대 저렇게 반사적인 사과가 나오지않음.. 기다렸단식의 반응이랄까?

항상 저런식임.

지난번에도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뭐라는줄앎??

"자기가 뭐라고 하나 안하나 떠본거야 ㅋㅋ" 이럼.

 

출근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또 미끼에 걸렸구나...

그냥 아무소리말고 무시하고 나올걸...

 

사과할일이 아닌데도 반사적으로 미안미안..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애교부리는데 왜 맨날 내가 당하는거같은거??

 

너무 사사로운 일들이라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남...

근데 이게 반복되면 사람 미치뮤ㅠ

 

부부는 정말 별거아닌일에도 데면데면 하기도했다가 큰일에는 쿨하게 넘어가기도함(우리만이럼?)

 

근데 난 늘 데면데면할때 더 조심하려고 애쓰는반면

남편은 저런식으로 사람을 약올림.

 

뭐라고 따지기엔 애매하고 근데 승질은 나고... 이거 고단수임?

 

아님 내가 등신임??ㅠㅠ 나도 가끔 내가 등신같음...

 

저렇게 비꼬는것도 진짜 성격임.

똑같이 복수해줄라해도 늘 타이밍을 놓친후 후회함.

 

똑같이 해주는것도 구찮고 마냥 무시하고싶은데 쉽지가않음...

마냥 무시만하다간 정도 뚝뚝 떨어질거같고ㅠㅠ

 

판에 현명하고 고단수인 선배님 혹은 후배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그냥 무시가 답인건가요??

답글 부탁드려요ㅠ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