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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선생님 웅x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2016.08.09 13:25
조회 7,779 |추천 13

안녕하세요

방탈인지 알지만 인생 선배님께서 많이 계신 이 곳에 올리는게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 올립니다.


톡을 즐겨보는 26세 여자입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로 시작했던 학습지 선생님이 이렇게 스트레스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2015.06~2016.06월 첫째 주까지 일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알바를 찾다가 아이들도 좋아하고 해서 학습지 선생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선택하여 활동 가능한 집중타임 교사였죠
학교에 다니면서 제 맘대로 일정을 조정하고, 급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으로 친구들 알바하는거와 비교했을 때입니다)

 

3개월이 지난 후, 다른 선생님께서 하시는 수업을 계속 추가했습니다. (사정사정함)
그리고 이제 제가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2016년 1월쯤 국장님께서 알바형식이 아닌,
진짜로 참 교사가 되어보는 건 어떻냐며, 권유하셨고 저는 학습지 선생님이 직업이 되었습니다.
국장님께서는 저한테 열심히만 하면 월 500도 벌 수 있고 해외여행도 시켜주고
달콤한 말로 저를 설득했죠.


그때, 같은 선생님이셨던 분이 팀장이 되셨는데 그분의 수업을 거의 제가 일방적으로
제 의사는 따지지도 않고 넘기고 팀장이 되셨습니다.
제가 안 된다고, 힘들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일을 진행했죠.. 

 

그때부터 저는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부터 받았던 지역, 전에 다른 선생님께서 사정사정해서 받은 지역,
그리고 팀장님이 되신다며 저한테 다 떠넘긴 지역 총 3군데였습니다.
왕복으로 버스 1시간..시장 옆이라서 택시도 탈 수 없었던 지역.. 
뚜벅이인 저에게는 교통이 너무 힘들었고..  저녁도 제대로 못 먹고
얼굴에 안 나던 여드름까지 뒤덮었죠.. 

아이들이랑 함께 수업하고 이런 건 너무 좋았지만, 

회사의 일방적인 수업 떠넘기기..
제가 사정을 봐달라고 하는 건 듣는 척만 하고 변화가 없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3월 말쯤 4월달에 퇴사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3개월 전에 얘기해야 한다고 저한테 6월에 퇴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른 선생님들은 잘만 퇴사했었는데..
저한테는 지금 선생님이 없다, 뭐 사정이 안 좋다, 조금만 봐줘라.  말들로 붙잡아 놓고..
제가 그래서 다른 회사로 입사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 그랬더니 그쪽 회사랑 얘기하래요.
그래서 진짜 정이 뚝 떨어졌죠


진짜 맘 같아선 그냥 연락 다 끊고 무시하고 싶었지만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 저를 믿어주셨던
학부모님들한테 피해가 가는 건 너무 죄송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회사에서 원하는 날짜에 결국에는 퇴사를 했습니다.

4월 18일에 다른 회사에 입사를 미룰 수가 없어서 했고..

퇴근하자마자 수업하고, 평일에 못했던 수업은 토요일에도 8시까지 했죠..

정말 저에게 4, 5월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1개를 인수인계했는데

5월 말에 저한테 수업을 받은 선생님께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카톡이 오더라고요

제대로 했는데(앱으로 수업을 주고받는 게 있어요) 알고봤더니 그 선생님께서 휴회가 날까 봐 한주는 수업하면서 앱으로는 수업을 받는걸 안 해놓으셨더라고요 월급 들어온 거 그 선생님 수수료도 같이 들어왔으니까 입금하라고 기한까지 정해주더라고요.. 참

그 선생님이 수업하신 거니까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카톡이 하나 왔네요

 

 

코드를 해지해야 하는데 입금할게 있다고
6월에 10만 얼마가 들어갔는데 뭐 인수인계로 인해서 잘 못 들어갔다고 다시 반환해야 한다고요
날짜, 계좌번호 이렇게 알려주시네요. 금액도 2번이나 틀리고요

 

아니 저는 퇴사한 지가 언젠데 이제 연락 와서 입금하라뇨...

7월에 반환금액이라고 떴다는데 왜 8월 9일 오늘 알려주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12일까지 입금하라네요..

그래서 제가 뭐라 했더니 본사차원에서 하는 일이라 관여를 할 수가 없대요
그러면서 입금 안 하면 회사 채권팀으로 넘어가서 신용상의 불이익도 받는다며..

그래서 제가 이거에 대해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알려달라니까
국장님께서 먼저 연락 주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싫다고 했고 직접 통화할 방법 알려달라고 하니까 본사에 문의하고
알려주겠다고 하네요..

 

 

저한테 회사에서 실수를 한 거 같다 미안하다 코드를 해지하려면 입금을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만 나왔어도 기분 상한일은 없었을텐데
그냥 이렇게 통보식으로 나 몰라라 하는 방법이 정말 화가 나네요

 

학습지 선생님 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정말 어디에다가 하소연할 곳이 없어 주저리주저리 쓴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2
베플남자123|2016.08.09 14:16
회사가 잘못해놓고 ...퇴사한사람에게 통보를 하다니 웅 뭐시기 학습지 쓰레기네 ㅋㅋㅋㅋ부탁해야지 그리고 퇴사를 3개월 전??? 노동법에 퇴사 15일전에 의사를 표명하면 되는것으로 아는데.. 고생많으셨네요 힘내세요 글쓴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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