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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합니다. 조언좀 부탁해요.

ㅠㅠ |2016.08.13 00:49
조회 431 |추천 0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이런걸 지인에게 얘기할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씁니다.

일단 저랑 남편은 동갑이구요 20대 후반입니다.
작년 연말에 아기가 생겨 올해 초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약 3년이 되는 연애기간동안 서로 결혼할 마음은 갖고 있었지요.

올초에 결혼하고 저희부부 둘다 아기를 좋아하는지라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6월달에 남편앞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고지서가 날라왔습니다.

(평소 저희집은 빚도 없고 잘 살진 않으나 절약하며 살고 계십니다. 연체 같은건 더더욱 저희엄마가 싫어하셔서 굶더라도 해결하시는 스타일.. 저도 은연중에 그런 생활 방식을 닮았겟죠)

고지서를 확인해보니 독촉장이었습니다...충격
금액은 약 120만원정도..
연체된 기간과 연체자를 보니 남편 부모님이었습니다. 건강보험료는 정말 거지같게.. 연대납부의무 라는게 있어서 부모님이 내지않으면 그 자식에게로 독촉장이 오더군요.
아마 시부모님은 지역가입자로 상당기간 보험료를 내지않았고 저희남편이 직장을 갖게되면서 피보험자로 된 이후는 연체되지 않은 듯 해요.

정말 황당한건 연체 기간이었어요. 2000년~2009년 남편이 초.중.고등학생일 시절..

당연히 시부모님측에도 독촉장이 여러번 나갔을텐데 계속 내지않으니까 결국 제 남편한테 까지오게된거같네요.

그래서 남편을 이끌고 공단 지사에 방문했습니다.
분할납부를 신청하기 위해서요..
근데 더 충격적인건 120만원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약 100만원 가량 더 연체되어있던거죠..일단 저희까지 안내면 차. 집. 재산에 압류가 들어올수있다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매월 약 10만원씩 납부하고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작년 연말에 아기를 갖게 되어 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신혼부부. 출산준비(병원비.아기용품 등)비용으로 많은 돈이 들잖아요!?
저희남편 월급으로 간간히 유지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시아버님이 일을 하고 계신대
저희가 시부모님의 지난 연체료를 왜 납부해야하는지. 우리부모님이었으면 저는 정말 당장 말해서 넘겼을거에요.

매월 이체할때마다 스트레스받다가
저번달은 너무너무 속상해서 정말 펑펑 울었어요...
임신중이라 배가 너무 땡기더군요ㅠㅠ뱃속 아기한테 미안했어요. 남편한테 이건 아닌것 같다. 시아버님께서 경제활동을 안하시는것도 아닌데 이건 말씀드리자. 우리도 여유돈이 없다...라고 말하니
생각해보자고만 하네요. 아니면 저보고 말하래요..ㅡㅡ....
남편은 아들이라그런지 자기가 해결해야한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원래 부모님이랑 말을 잘 안해요..

더이상 싸우기싫고 스트레스받기싫어서 참다가
시어머님이....세상에...전화가왔습니다.

시어머님 핸드폰이 남편 명의로 되어있나봐요.
핸드폰요금을 안냈더니 정지됏다고..남편 주민번호 알려달라구요... (저희 남편 신용등급이 낮아서 신용카드 발급도 안되요ㅠ지금 괜히 어머님이 핸드폰 자주 연체해서 그런가ㅡ 건강보험료 연체해서 그런가 생각이 들며 너무너무 미워졌습니다.)

그리고 또!!!남편 보험을 시어머님이 들어주셔서 시어머님 계좌로 나가는데 남편이 매월 30만원씩 줬어요.
근데 결혼한 이후로 제가 경제권을 넘겨받아 보험계좌를 옮겻죠. 어머님이 이번달 보험료 냈다며 30만원을 달라고 하셨여요.
근데 보험회사에서난 2건이 연체되어있고 보험료도 9만9청원이라는 거에요.

매월 더 많이 받으신거죠^^;
어머님이 저번달이랑 지난 몇월껄 깜빡하고 못냈다면서 전화가 왔어요..그리고 이번달 카드값이 모자르니 30만원을 저보고 책임지고 보내라네요ㅡ.ㅡ..

정말 한숨나왔습니다.

그와중에 저희엄마는 사위먹으라고 약도 보내주시고..휴....

30만원..보내드렸어요...그리고 그뒤에 여름휴가비를 찬조해달라며 카톡이왔어요..정말 폭발할거같았습니다.
이번달은 병원비.출산준비로 돈이 없다고 답장했습니다.
남편한테 말하니 또 돈달라고 하면 자기한테 말하래요. 돈 없다고 얘기한다고.

그리고 어제 남편한테 다시말했어요.
건강보험료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자고.
그랬더니 핸드폰 집어던지면서 화냈어요.
넌 니네부모님이 그러면 내가 그렇게말하면 좋겟냐면서 왜자꾸 그걸로 그러냐면서. .. 임신중인 저에게 소리질렀습니다.
근데 저는 할말은 해야하는 성격이라 싸가지없어보여도 연체료를 우리가 내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말씀 드려야 더이상 돈 요구를 안하실거같아요
여러분이라명 어쩌시겟어요!????남편을 위해 참나요???.....휴...

참고로 제가 결혼전 엄마한테 300만원을 빌려 교정을 했는데 갚기로 해놓고 아기를 갖는 바람에..
못갚았어요...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주려고 했는데 저희 차 사는데 현금이 필요해서 남편 성과금 나오는 연말ㅇㅔ 주겠다 약속한 상황이거든요.

이것도 저도 마찬가지로 남편처럼 빚을 달고 온건가요?......남편은 제가 결혼전 300만원 쓴걸 결혼후 아무말없이 주겠다고 하는ㄷㅔ 제가 너무 제상황을 생각안하나요?....

정말 남편이랑 트러블없이 지내고 싶어요.
곧 아기도 나오는데 매일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는지...그냥 월10만원씩 내는걸 받아들여서 스트레스받지말까? 나도 똑같이 빚지고온건가? 그래도 시부모님께 사실은 말씀드려야 하지않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지......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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