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대학교 들어와서 톡 눈팅만 하는 20살 男입니다.
전 대전 한x대학교 다니는데요 권상우씨 미술교육과 나온...
요즘 제가 얼굴이 다쳐서 시내에 있는 피부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닙니다
병원갈라면 220버스나 740 버스 타야하는데..
전 740을 자주 이용하지요
사건이 터진 날은 바로 몇일 전..
강의를 마치고 오후 4~5시 사이에 버스를 탔습니다
역시 시간대가 고등학생들이 끝나는 시간이라..
제 학교 앞에는 경x공고 가 있거든요
학생들이 깔려있더군요
그렇게 버스를 서서 타고 시내가서 치료 받고 다시 학교 오는 버스를 탓습니다
올때도 학생들은 쫘악 깔려 있고 전 또 서있었지요.
저희 대전역 근처에 시장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시장 정류장에서 한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께서 짐 꾸러미를 들고 타시더군요
제가 시골출신이라 이런 할머니들 보면 짐 자주 들어드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들어 드리고 제자리로 왔는데
왠걸.........
노란색 노약자석 딱지 자석 앉은 고딩들이 한명도 안 일어나는 겁니다.
이런게 도심 인심인가 싶었지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용기를 냈습니다
고딛 한 녀석에게
저 : 저기 학생, 죄송한데 자리 할머니께 자리 양보하고 나랑 같이 서가면 안될까?
고딩 : 네?
저: 아니 할머니께서 짐도 있고 해서 말인데, 우린 서서 갈수도 있으니까..
고딩 : 제가 왜요?
저 요기서 욱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잘 욱하거든요...;
근데 제가 생긴게 08같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키가 180에 옷 사이즈를 105에서 110을 입는지라..
그리고 더욱이 요즘엔 얼굴이 다쳐서
얼굴에 밴드 몇개 붙이고 모자 푹 쓰고 다닙니다.
도서관에서 다른과 04학번 남자선배도 저한테 존댓말을 하더군요..
어쨋든 버럭질은 할 수 없고........그래서 미간에 힘을 주고
저 : 형 두번 말하기 귀찮거든? 선행 한다 생각하고 좀 일어나라
고딩 : 예..
고딩은 버스 뒤로 가서 서서 가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 고딩녀석에게 미안하네요..![]()
경x공고 교복이던데..
아무튼
버스에서 노인분들 타시면 노약자석 앉으신 분들은
양보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