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혹시 찾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희 아빠가 포항산 내연산 보경사 폭포 내려오는 길에 한 20대 여자아이가 쪼리가 찢어져 한쪽은 신을 신고 한쪽은 맨발로 가족들과 함께 내려가는 것을 보았답니다.
안 돼 보이기도 하고 어차피 옆에 가족들이 같이 있으니까 도와주는 마음에 여분으로 가져간 새 아쿠아슈즈를 빌려주었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매표소 앞에서 받기로 했데요.
그런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 아무리 기다려도 이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더라는 겁니다.
결국 들고 튀었다고 보고 기분이 상해서 집에 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자식으로써 기분이 너무 상하네요.
아빠는 등산중에 어려운 일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같은 일을 겪고나니 앞으로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대요...
혹시 오늘 포항산에서 내려가는 길에 중년남자에게 아쿠아슈즈를 빌려가신 분께서 이 글을 보시면 꼭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발을 빌린 여성분은 머리길이가 목덜미까지오고 바지는 회색 냉장고바지에 검정땡땡이가 있었답니다.
본인이라고 생각되시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