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시끄럽고 복잡하다 못해 아파서 글로 풀어볼까 싶어서 적기 시작해요
결시친 판을 보기 시작한지 반년도 안되어 고민 많은 새댁 1년차 입니다
다행히인지 불행인지 바람난 유부님이 남편이 아니라 친정아빠네요
시집가서 딸이 맞는 첫 생일을 맞아 가족끼리 식사하기로 한 전 밤에
새벽 네시까지 저희 아빠를 불러낸 여자 때문에 집안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 여자한테 엄마가 전화해서 물으니 그 여자 자기는 어차피 8월에 결혼할거고
결혼하면 배트남으로 가서 살거니 이제 걱정하시지 말라고 참 당당하게 말하네요
한 3년 만났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고 뮤지컬에 영화에 새벽까지 툭하면 붙어있엇으면서
자기는 떳떳하다고 하면서 계속 배트남 가서 살꺼니 이제 됫냐고 하더라구요
원래 그런가요 한국에서 유부남이랑 바람피다가 외국가서 살면 그만인가요
저희 아빠 잘못이 더 크다 생각해서 딸인 제 몫이라 생각해서 참아보려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안되요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왜 이렇게 어렵죠
유부남이 더 잘못햇죠 알죠 근데 그럼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난 여자는 잘못이 아닌가요?
저희 아빠가 그 여자보다 스무살 이상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꾀 풍요로우십니다
본인 말로는 고민상담을 했답니다 삼년동안 자기가 힘들다고 새벽 네시까지 있었답니다
그 여자 말이 한달 후에 자기랑 결혼할 예비 신랑은 저희 아빠 존재를 모른다고 하고요
기가막힌건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하신지 몇달 전 제 결혼식때 결혼선물을 사서 보냇습니다
그보다 더 기가막힌 그 여자가 저희 아빠에게 부탁해서 저에게 그 여자의 친구 아기 생일파티 스냅까지 맡겻구요
그 여자 그날 제게 저희 아빠 얘기하면서 저랑 같이 있던 제 신랑에게도 참 웃으면서 말 잘했죠
등신 중에 등신인 저는 아빠 회사 동료라는 여자를 아빠보다 스무살이나 어린 여자를
그냥 부하 직원이라 아빠가 챙겨주셨나보다 싶어서 웃으면서 같이 대화도 하고 그랬네요
제가 알게된 날 늦은 시간이었지만 얼굴보고 이야기 하자고 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무섭다고 하길래 집에 있는 가정용 씨씨티비까지 켜주었습니다 그러고 그건 증거가 되었죠
하필이면 동네에 사는 여자였고 또 하팔이면 동네에서 결혼을 한다네요
엄청 떳떳하시지만 본인 신랑 될 사람은 모른다하니
쫒아가서 말을 할까 여자부모랑 시부모에게 편지라도 써서 건내줄까 싶지만
그 여자랑 결혼할 남자는 그 남자 부모는 또 무슨 잘못인가 싶습니다
내가 똥간에 빠졋다고 기어나와서 아무한테나 묻히면 안되겟다 싶기도 하고
너무 당당한 그 여자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내용을 다 알고있는듯한 그 여자의 친구
그리고 제 앞에서 제 이름에 ~씨~씨 하면서 말하다 저희 엄마보고는 ~씨 어머니라고 호칭하던 여자
저는 평생 씻을 수 없는 기억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큰 증오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여자 다음주에 있을 결혼식이 끝나면 정말 그 여자 말대로 베트남가서 행복하게 살까요
이 모든 제가 가지고 있는 증오는 그런 여자를 만난 아빠를 둔 제 몫이겠지요
미워하고 원망하다 그게 죄가 될까봐 겁이 나서 함부로 원망도 못 하겠습니다
사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결시친에 종종 불륜이야기가 올라오길래 조심히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저 같은 상황 저보다 더한 상황에 놓여진 분들어렵겠지만 평화로워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것도 시간이 약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