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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까진 이해한다... 헌데 휴지통은????

불량토끼 |2004.01.16 20:56
조회 204 |추천 0

안녕들 하셨습니까???

 

불량이 인사드리옵니다~~~ 

 

 

오늘은 제 사촌동생의 엽기적인 행태를 고발하려 합니다.

돌 던지지 마시구요...

 

 

불량이..

이모댁에 얹혀산지 어언5년...

초등학생에 유치원생이던 사촌동생들이 어느덧 커버렸습니다...

중학생에 초등학교 4학년...

아,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군요.

 

이모님과 이모부께서 식당을 하시는지라, 집안 청소며 빨래 그외 기타등등 집안일은 제 차지입니다.

물론 절대로 혼자서 안하죠~~~

사촌동생들 꼬드기며, 또는 혼내키며 같이 합니다~~~

물론 절반 이상을 제가 하지만요.

 

암튼...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나셨던 우리 이모...

심하진 않았지만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셨는지

갑자기 스테퍼(??  맞나??)라는 운동기구를 홈쇼핑으로 사시더군요.

집에 휴지통이 있지만 너무 큰지라...  50리터 짜리임돠...

쓰레기통은 그냥 베란다로 곱게 쫓겨나고...

쓰레기봉투에 그냥 쓰레기를 담아놨습니다.

헌데 10리터짜리 작은거라 그런지 조금만 많이 담아도 봉투가 찢어지고 난리가 아님돠..

또한 동생들....  쓰레기봉투 붙잡고 곱게 넣으면 될 것을 그냥 휙휙 던져놓슴돠...

그 꼴을 자알 알고 계신 우리 이모...

압축휴지통인가??? 

것두 사시더군요.

 

그리고 며칠 전엔 찜질방에서 비데를 처음 써 본 사촌동생의 비데 예찬론에 못 이겨....

오늘은 비데도 설치한다고 하더군요.

집에 가면 아마 설치도 다 해놨을겁니다.

비데설치하러 왔다고 중학생인 동생 녀석이 문자를 날려주더군요.

 

암튼 중학생인 제 동생....

어제 저녁에 택배로 배달되어 온 압축 휴지통을 보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는 퇴근을 하면 바로 이모네 가게로 가지요.

가게에 가서 이모네 일 조금씩 돕다가...

집에 가려고 동생들을 닥달해서 준비를 시켰습니다.

헌데 중학생인 이 녀석이 갑자기 두 손을 맞잡고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짓더군요.

 

"야, 너 왜 그래??"

"언니~~  나 너무 행복해~~"

 

"뭐가 그렇게 행복한데??"

 

"엄마가 운동 기구도 샀구~~~  내일은 비데도 설치한대~~~~ "

 

"그래그래.  운동기구 샀으니까 너두 운동 하면 되겠네."

 

"응~~  그럴꺼야~~~  그리고 언니~~"

 

"응.  왜?"

 

"휴지통도 샀어~~~~"

 

 

 

허거걱!!!!!

 

이 녀석이...

너무도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얘기하는데~~~

 

 

운동기구하고 비데까진 이해합니다.

 

헌데...

 

휴지통을 보고 그리도 좋아할 수가 없는 내 동생!!!

 

집에 가서도 휴지통 설치한답시고...

초등학생인 사내녀석이 들고 설쳐대는 바람에...

 

불량이는 어제 그 휴지통 뚜껑이 떨어지는 바람에 2번이나 머리를 맞았습니다...

 

허얼~~~

 

이녀석들아!!!  휴지통이 그리도 좋냐???????????????????

 

휴지통이 좋으면 청소나 좀 해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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