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이중적인 시모한테 한마디함
열불난다
|2016.08.19 12:24
조회 544,217 |추천 838
댓글들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몇몇 분들 본질을 흐리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면허를 따라해서 그게 서운해서
글을 쓴게 아닙니다.
만약 이모님께서 면허를 딴다 하셨을때 시어머니가
저한테 말씀하신것처럼 그래 면허좀 따라 라고 말을 하셨으면
제가 그렇게 화를 냈을까요?
문제는 이모님한테는 위험하다 면허 따지마라 하셔놓고
저한테는 본인 아들 운전하느라 고생스러워 보이니
빨리 면허따서 아들 고생좀 덜어줘라 라고 말씀하신
이중적인 모습에 화가 난겁니다.
어제 남편 퇴근 시간이 지나도 연락도 없이 안오길래
저 혼자 저녁 대충 먹고 혼자 티비 보고 있는데
한 11시쯤 남편이랑 시부모님 같이 들어오더라구요.
어쨌든 오셨으니 인사하고 앉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부엌가서 마실 거 챙기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그냥 와서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앉자마자 시어머니께서
할말 없으시냐길래
어머님 저한테 사과를 바라시는거면 전 사과드릴 행동 한건 없는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당신 진짜 이럴거냐고 얼른 사과드리라고 소리 치길래
하..진짜 내 연애 2년 결혼 1년 생활이 이렇게 끝이 나는건가 싶더라구요.
남편한테 내가 어떤 부분에서 사과를 드려야 하는거냐고 물어봤어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듣기 싫은 소리 조금 하셨다고
아랫사람이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게 옳은거냐고 개소리 지껄이고
시아버지까지 이번일은 그냥 너가 사과하고 조용히 넘어가자 이러시대요.ㅋㅋㅋㅋㅋㅋ
그 기분 아시나요?
나는 분명 잘못한게 없는데 모두 나한테 니 잘못이라고 말하고
혼자 빙 둘러싸여 압박받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
믿었던 시아버지까지 저렇게 나오시면 더 이상 희망은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차분하게 빡침 가라앉히고
일단 오늘 돌아가시고 내일 친정부모님한테 있었던 일 다 말씀드리고
친정부모님도 제 잘못이라고 니가 사과하라 하신다면
그때 사과하겠다고 말하니까
시아버지랑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까지 갑자기 당황하면서
뭔가를 수습하려는듯이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냐고 하시길래
이 일의 원인은 시어머니의 이중적인 언사로부터 시작된것이며
이 일을 크게 만든것은 중간역할 못하는 한심한 남편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지금 당장 니 부모님 모시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내일 내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의논하고 결론이 나오면 연락하겠다구요.
더 이상 할 말 없다하고 방으로 들어왔더니
시어머니 뉘집 며느리인지 대단하시다~대단해! 이러시더니
나가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결론이요?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리니 당연히 노발대발 하셨죠.
니 아버지랑 같이 올라간다고 꼼짝말고 집에 있으라 하시네요.
친정이 창원인데 참...이게 무슨 불효인가 싶고 착잡합니다.
친정 아버지 성격 상 저희 결혼 생활은 이미 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아버지 성격을 잘 아는 남편이 카톡을 차단하니
문자로 너가 이번 한번만 참고 넘어가달라 앞으로 잘하겠다 개소리 보내오는데
다 필요없습니다. 이제.
이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요?
이혼 절대 쉬운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평생을 이딴 대접 받으며 사느니 차라리 이혼녀 딱지가
제 자신한테 떳떳하고 당당해질것 같네요.
어제 그 자리에서 녹음을 안해둔게 천추의 한이네요.
- 베플에휴|2016.08.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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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자기잘못 알고 있어요. 근데 며느리 앞에서 갑질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친정부모한테 말한다니깐 놀란 거구요. 그리고 이분처럼 친정 부모님이 딸 편을 들고 좀 세셔야 시가에서도 며느리한테 함부로 못대합니다. 가끔 시가에 굽식굽신하는 친정부모들이 있는데 그건 딸을 위한 게 아니에요. 그러면 며느리 이뻐해줄 것 같죠? 아니요. ㅋㅋㅋ 오히려 더 무시하고 막대합니다.
- 베플호호|2016.08.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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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왜 남편들은 지들 부모만 속상하다고 느낄까? 친정부모님 오시면 후기 부탁이요~
- 베플ㅇㅇ|2016.08.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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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미년은 끝까지 자기가 잘못한줄 모르고 있는다는거네요 어른이면 다나? 사고방식이 유치원생만도 못한데 우리엄마라고 감싸주는 찌질이 이제 버리세요 잘해주긴 개뿔로 잘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