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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인 시어머니..그 후..

열불난다 |2020.05.03 13:24
조회 69,764 |추천 181

안녕하세요.
오래전 시어머니,남편과의
갈등으로
이혼진행중이라고 글 올렸었죠.

오랜만에 메일함 정리하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들어왔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그때 글들을 다시 읽는동안
만감이 교차했네요ㅎㅎ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곳에 다 남길 순 없겠지만
짧게나마 말씀드리면
우선 그 사람과는 이혼을 했고
이제 완전히 남남이에요.

이혼 후
주변에 저와 제 부모님에 대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녀서
명예훼손 고소까지 진행했었죠.
역시 합의해달라고
두 손 두 발 빌고 또 빌더라구요.
전 시어머니까지
이제 내 아들 앞길까지 막을거냐며
적반하장..;;

뭐 이제 그러든말든
신경쓰고 싶지 않았기에
합의없이 계속 진행했고
그 사람 벌금에 회사에선
소문이 돌아서
해고까지 당했어요.

지금은
전 시어머니랑 치킨집을 한다는데
후기를 보니 불친절하고 맛없다고
악명이 자자하더라구요 에휴..

전 이혼하고
살짝 우울증세와 무기력증이 찾아와서
한참 허송세월 보내다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ㅎㅎ

뿌린만큼 거둔다
업보는 돌아온다

제가 이혼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에요.
물론 제 잘못이 1%도 없진 않아요.
설령 99% 제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라고해도
그 벌 나중에 받는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숨 쉬고 살아야하니까
지금 당장 행복하게 살고싶어서
참지 않았어요.

겪어보니까
니가 좀 참지 라는 말..
그만큼 잔인하게 들리는 말이 없어요.
내 행복과 인권을 담보로
남들 기준에 끼워 살지 않았으면해요.
여러분 모두..


오랜만에 짧게 인사하려 왔다가
주절주절 길게도 썼네요ㅎㅎ

다들 행복하시길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추천수181
반대수4
베플ㅇㅇ|2020.05.04 00:03
왜 이렇게 주작 같지 ㅋ 시리즈물 연재하는 듯
베플맞는말씀|2020.05.03 23:49
겪어보니까 니가 좀 참지 라는 말.. 그만큼 잔인하게 들리는 말이 없어요. 내 행복과 인권을 담보로 남들 기준에 끼워 살지 않았으면해요.
베플ㄱㅈ|2020.05.03 23:57
지난글 다읽었어요 근래에 본 글중에서 가장 사이다네요. 남일에 함부로 말하기는 쉽지만 본인의 일이 되었을때 견디는건 참 힘들었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든든한 부모님을 두었고 남들이 뭐라고 날보던 신경끄고 꿋꿋이 본인길을 가실분인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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