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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인 시어머니한테 한마디 함.

열불난다 |2016.08.18 14:24
조회 472,147 |추천 877
안녕하세요.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지난주말에 시댁갔다가 
시어머니랑 한판 하고 아직도 생각하면 짜증나네요.

제가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요.
필기는 진짜 92점으로 쉽게 패스했는데
문제는 도로주행 연습때...너무 무서워서 손이 벌벌 떨리는거에요.
옆 차선 차들이 와서 박을것 같고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남편도 무리해서 면허따지 말라고 말해주고 해서 
죽을때까지 내 차 운전해보기는 글렀구나 하고 포기했는데
주말에 시댁가서 시부모님이랑 외식을 하고 식당을 나와서 
시아버지는 담배 피신다고 구석으로 가시고
남편은 차 가지고 온다고 주차장으로 가고 
저랑 시어머니만 식당 정문 앞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너 면허 도대체 왜 안따니?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위에 쓴것처럼 말씀드렸죠 웃으면서 좋게요.
그랬는데 시어머니 왈
니가 면허를 안따니까 우리아들 혼자 힘들게 운전 다하지 않냐고 
너가 면허를 따서 교대를 해줘야 좀 쉬지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아~역시....시어머니는 시어머니구나 하고 다시 말씀드렸죠.
어머님~저도 면허 따고 싶죠~근데 이런 상태로 꾸역꾸역 면허 딴다고 해도
신랑이 차 키 내주지도 않을걸요~이렇게요.
근데 계속 그래도 면허 빨리 따라 왜 못따냐 남들 다 따는구만 하시더라구요?
시아버지 담배 피시고 오시다가 조금 들으셨나봐요 ㅋㅋ
나중에 늙어서 며느리한테 구박받고 싶어?
우리 아들 고생안시키려고 운전 무서워서 못한다는 애한테 왜 자꾸 면허 따란 소리를해?
하시면서 시어머니한테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차 가져오고 다같이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또 
면허따란 소리 하시길래
못참고 한마디 했어요.
어머님 저번에 이모님 면허따신다고 하셨을때
운전 뭐하러 하냐고 위험한데 편하게 남편이 모는차 타고나 다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냐고.
저는 며느리고 이모님은 어머님 동생이시라서 다르게 얘기하시는거냐고.
저 지금 어머님한테 엄청 서운하다고 이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옆에서 시아버지는 난리가 났죠.
시아버지는 이사람이 왜 이러냐면서 
어디서 시어머니질이냐고 아까 그렇게 말했을때 끝냈어야지 
왜 또 그러냐고
그 와중에 남편은 가만히 있대요?
그러더니 집에 와선 저한테 
엄마가 내 걱정해서 그렇게 말한걸 꼭 그렇게까지 말해야 했냐고 
그냥 엄마한테 사과드리라고
이딴 말 지껄이길래 
입장바꿔서 생각해달란 말은 안하겠다.
근데 나중에 니 딸이 시집가서 시어머니한테 그런 소리 듣고 왔을때
당신 화 안날 자신 있냐 했더니 
또 암말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날 밤에 시어머니 남편한테 전화와서 
사과시키라고 그전까진 안볼거라고 ㅋㅋㅋㅋ
제가 사과를 왜해요? 웃겨서 진짜 ㅋㅋㅋㅋ
암튼 저 일 있고 어제 남편 퇴근하고 오더니
저 있는데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하더니 
그대로 휴대폰을 저한테 주더라구요.
뭔지고 모르고 받아들었다가 화면에 어무니♥
이렇게 써있는거 보고 진짜 짜증나서 그대로 소파에 집어던지고 
방에 들어갔더니 또 따라들어와서 지랄지랄 하길래
나 지금 많이 참고 있는데 
만약 내가 못참게 되면 아마 그때는 되돌리기 힘들거다.
내가 참고 있을때 경거망동 하지 말고 알아서 행동해라 했더니
찌질하게 또 가만히 쳐 있네요.ㅋㅋㅋㅋ아오
시어머니는 당연히 제가 먼저 전화 할 줄 알고 아시는거 같은데
절대 전화 안드릴거에요.
하...남편만 내편이면 솔직히 다 참고 살수 있을거에요.
어쨌든 전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거니까요.
근데 남편이 저렇게 계속 내편이 아닌 남의편으로 행동하면
아마 힘들어질듯 싶네요.
와이프 편들어주는 남편 가지신 분들은 정말
복 받으신거에요....ㅠㅠ

추천수877
반대수41
베플핑크민트|2016.08.18 14:26
아 진짜 남편 죽빵 날리고싶네요. 시아버님만 정상이네요 ㅜㅜ
베플인간말종|2016.08.18 14:28
그래도 님이 똑부러져서 다행이예요! 남편은 지 엄마 챙기다 쫓겨나봐야 정신차리려나봅니다!
베플ㅇㅇ|2016.08.18 17:06
님 말씀 겁나 동의해요. 제 경험상 아무리 모진 시집살이도 남편이 내편인 여자들은 살더라고요. 그런데 여자가 돌아서는 순간은 남편이 내편이 아닐때예요. 시집살이때문에 헤어지는게 아니라 남편이 내편이 아니기때문에 헤어지는 거죠. 이혼하는 사람과 이혼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그거 더라고요. 시집살이의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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