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건설업계에서 일을 했습니다.
경리와 총무를 같이 해왔었는데...
이번에 이직한 회사는 건설업종이긴 한데, 면접 봤을때랑은 좀 얘기가 틀린거 같더라구요.
10년 가까이 해왔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수인계를 받다보니 자재쪽이더군요.
주업무가 견적서 넣고 발주서 넣고, 통화하고 자재 물량 체크하고 그런겁니다.
아날로그여서 몇중 업무를 하구요.
처음하는 업무이고, 전혀 접해보지 못한 용어들과 수시로 발주수량과 날짜가 변동됩니다.
영업하시는 분이 3분 계시는데 과장은 그나마 친절히 잘 알려줍니다.
좀전에 부장은 전화로 [ 연그린 10mm / 100㎡ ] 재고 있나 본사에 확인해 보라고 하시길래
제가 15일 있는동안 품목 중에서 연그린 10mm라는건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었고
몰라서 그게 뭐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자기한테 물어보면 어쪄냐는 거냐고 합디다.
몰라서 물어보는게 죄인가요?
자기네들이야 몇십년 해왔던 일이고 나는 주말 빼면 10일...
인수인계도 3일이라하지만 하루에 2시간씩만 받았고 총 6시간...
하루도 다 채우지도 못한 인수인계 받았으며
이사라는 놈은 말만 하면 툴툴...툴툴이 스머프도 아니고
공부하라고 하는데...뭘주고 공부하라고 하던지 알려주고 공부하라고 하던지
그것도 아니면서 막연히 공부하라고 하면 외운들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저도 여태 해왔던 일이면 말하지 않아도 잘할수 있습니다.
지금 거의 백지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건지 뭐라고만 하네요
차라리 아는 업무이고 그런다면 저런사람들 그냥 넘기면 되는데
처음하는거 나름 하려고 하고는 있는데 이러쿵 저러쿵 하니 사람들이 맞지 않아서 힘드네요.
전무님이나 사장님한테 얘기를 해야하는건지..........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