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연애'관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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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왔어요!!
요 며칠 날씨 진짜 좋지 않아요??ㅜㅜㅜㅜ
아직도 낮에는 좀 덥지만 그래도 살거 같죠??
제가 유독 가을을 좋아하는게
옷도 이쁜게 많고 날씨 좋고
무엇보다 우리의 추억이
조금 어설프고 여전히 어리지만..더 어렸던
풋풋했던 추억이 생각해보면 대부분 배경이
가을이네요..ㅋㅋㅋㅋㅋ
같은 이유로 목요일 ㅋㅋㅋㅋㅋ
저희는 유독 목요일에 좋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났어요 첫키스 날도 목요일이었네요ㅎ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목요일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저는 목요일이 좋아요
불금과 불토를 너무 뜨겁게 보냈는지
오늘 하루종일 힘들었어요..
저 요즘 새로운 주사가 생겼는데
왜 신발을 현관 밖에 벗어두고 집에 들어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늘 해장라면 끓여먹으려고 라면 사러 나갈려니까 어제 신은 신발이 없네요??
뭐지 하고 온 집을 뒤졌는데도 안나와서
'어제 잃어버렸나 술집에 가봐야 겠다 '하고
할 수없이 다른 신발 신고 나갔는데 현관여니까
앞에 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가지런히 정리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저를 간섭하는 잔소리꾼이 없어지니까
뭔가 통제가 안돼서 더 마시는듯..ㅎㅎ
형이 있을때는 제가 술마신다 그러면
카톡에 전화에 쉴새없이 협박과
연락을 해댔어서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래도 취했지만 ㅎㅎㅎ
사실 형이 그랬던거 어느정도는 이해해요...
제가 술을 진짜 웬만하면 만취까지는 안하는데
한 번 만취해버리면 애인이 정말 정말 싫어 할
만한 사람이 되거든요...
저 모습이 튀어 나올땐 완전 취한거라
잘 기억은 못하지만
제가 취하면 스킨십을 좀..심하게 한대요...하하
남여불문 옆에 있는 사람 볼 만지고 쓰다듬고
뽀뽀...도 하고
형 말로는 끼를 줄줄 흘리고 다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한번 저 만취한걸 과 술자리에서 보고는 원래 간섭했지만 그때부터 술마신다 그러면 끊임없이 연락하고 끊임없이 감시...ㅎㅎㅎㅎㅎ
그날 형이 눈앞에 있는데 옆에 있는 과 누나한테 뽀뽀를 했었다는....그것 때문에 그 누난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고...ㅋ
네 저 술 취하면 답없는 쓰레기에요...하하
근데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형은 좀 심했어
상대방이 술마신다 했을때 반응만 봐도
형이 저보다 질투나 집착이 심한거 같아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실 형도 술취하면 답없어요ㅋ
맨날 잔소리하는데 본인도 장난없음...ㅎ
둘이 가치관?이라고 해야되나요 이런면에 있어서는 진짜 달라요
저는 좋아하는 사이고 애인이니까 즐겁게 노는거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믿으니까 굳이
술 마실때 연락을 하거나 별로 집착을 하진 않는데
형은 아예 반대로 생각해요.
애인이니까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술마실때
계속 연락을 하는거고 좋아하면 당연히 집착을
하는거래요
저는 '나를 못믿는거냐,내가 언제 그렇게 못믿을 짓을 했냐' 이렇게 되고
그럼 형은 '못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신뢰갈만한 짓은 안했다' 이러면
'말 다했냐 언제 그랬어!' , '그때 기억안나냐!!'
이렇게 싸워요.....ㅋㅋㅋㅋㅋㅋ 유치...
그것도 그래요 길다가 번호따이거나 고백받았을때
저는 형이 가끔씩 길다가 여자분들이 오셔서 번호를 물어보거나 고백을 받으면 일단 좀 뿌듯해요
'역시 나만 잘생겨보이는게 아니었어 저런 사람이
내 애인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어차피 사귀는 사람은 저고 형이 저를 두고 한눈 팔지 않을거란걸 믿고있으니까ㅎㅎ
근데 형은 누가 와서 제 번호를 물어보거나 마음에 든다 그러면 기분 더럽대요..
자기한테만 이뻐보였으면 좋겠다나 뭐래나
팔불출이죠..??ㅎㅎㅎ
이왕 이런얘기한거 싸운얘기 해볼까요??ㅋㅋㅋㅋ
다들 우린 달달한줄만 알고있는거 같으니 환상을
깨주겠어 후후후
가장 최근에 싸운건 형 입대 한 3주전인가..ㅋㅋ
제가 집착을 안한다고 그렇다고 아예 신경을 안쓰는건 아니에요.
그래도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인데...
전부터 진짜 너어어어어어어어무 거슬리는 여자가 있었어요. 여기 여자분들 많으시죠?? 여우인가 아닌가 한번 봐주세요 ㅋㅋㅋㅋㅋ
이사람이 형 외국에 나가있을때 같이 학교다니면서 알게된 누나에요.
오래된 친구라니까 처음엔 그러려니 했죠
아니 근데 이 누나가 남친이 있거든요?? 근데도 맨날 형한테 새벽에 카톡하고 전화걸고 밥먹자 그러고.....엄청 치근덕댔어요 딱 여우 아니에요?
지난번엔 막 뜨거운 밤을 보낼려고 하는데 영화보자고 연락이 와서 분위기 다망치고...쌰ㅑㅇ년....그때가 열한신가 그랬는데
그리고 사실 저보다 형을 오래전에 알았잖아요 한번 셋이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물론 아니었겠지만 일부러 그러는 듯이
저는 알지못하는 그 외국에서의 일만 얘기하면서
'야 너 그때 그랬잖아!!' '너 그때 좋아하던 애 기억나?' 이러는데.... 괜히 소외감들고..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평소에 무진장 거슬렸는데
이제 그날 터진거죠
아니 여자분들!!!누나들?동생들?ㅋㅋㅋㅋ
상식적으로 남친있는 여자가 새벽 두시반에 남자인
친구한테 자장가 불러달라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한밤중에 잠안온다고 남자한테 자장가 불러달라 그러는데 이게 아무 감정이 없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우리 술마시다가 형이 취해서 형 자취방으로장소를 옮겨서 또 마시고있었거든요
아 이얘기를 안했었는데 형 올해부터 자취했어요
원래 양쪽 가족모두 서울 살았는데 올해 되면서
형 부모님이 직장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셨고
그래서 저 대학생되면서 형 자취!개이득 ㅎㅎㅎㅎ
아무튼 형 자취방에서 마시고 있었는데 전화가 온거에요..저는 또 시작이구나 생각했지만 뭐 일단 형은 받았죠. 그날 통화 처음부터 거슬렸어요.
자꾸 형한테 남친욕을 하는거에요.... 자기 막 헤어지고 싶다고..
솔직히 이건 형한테 감정있는거 아니에요??
그것부터 빡쳤는데
자장가불러 달라는데에서 폭.발^^
근데 이 시바 새퀴가.....취해서 불러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거기서 핸드폰 뺏어서 끊어버리고 개지랄 했어요
지금 니 애인이 옆에서 정신똑바로 박힌채 앉아있는데 뭐한는 짓이냐고
니가 나한테 자장가불러준적 있냐
근데 시바ㄹ 나한테도 안해주는거 다른 여자한테 해주고 있네 딱 보면 지금 저 누나 너한테 마음있지않냐 그걸 모르겠냐 미친거냐 아니면 군대가니까 여자고파? 나랑 헤어지자는거야ㅑㅑㅑ????
형은 자기딴에는 억울했는지 오래된 친구고 통화거절할 변명도 없었다고 그리고 친구가 고민있다는데 들어줘야지 어떡하냐고...그리거 이거 아무 마음도 없는거라고 얘 원래 이런다고
하...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누나와의 통화도 화났고 그 상황이 너무 서글픈것도 있었어요.
난 형 애인인데...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나 이사람 애인이니까 통화 그만하라는 그말을..
다른 평범한 커플이었다면 너무나 쉽게 할 그말을
꺼내지 조차 못하는 그현실이 너무 슬펐어요
인연이 아예 없는 사람이면 할려면 할수 있었겠지만 어쨌거나 형한텐 친구고... 그냥 아무말도 못하는게 답답하고 화났어요
그래서 시빠 군대로 꺼지든지 알아서 해 나 갈꺼야
하고 나갔는데
취해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데 와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안아주면서
너밖에 없는거 알지않냐고,
진짜 미안하고 앞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가지말고 같이 있어달라는데
바보같이 서러웠던거 올라와서 안겨서 좀..울었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형 집으로 갔고
그리고 그날밤은...훗 (이하 생략ㅎ)
또 우리 뉴욕가서도 많이 싸웠다..ㅋㅋㅋㅋ
하나만 써볼게요
일단 저는 음..먹기위해 사는 사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에 있어서 먹는게 가장 중요한것 중하나ㅋㅋㅋ항상 저 먹는거 보면 형이 그렇게 먹어대는데 살이 안찌는게 신기하다 그래요
먹보돼지임 ㅎ 그래서 여행도 먹는 목적이 거의 절반이상을 차지해요 ㅋㅋㅋㅋ
꼭 맛집가서 먹어보고 싶고 ㅋㅋㅋ
형도 먹는거 좋아하고 많이 먹긴하는데 저만큼은 아니고 일단 배고프면 맛?이런걸 별로 신경을 안써요 줄서서 먹는것도 이해못하는 사람
늙은이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좀 다른데 이제 저는 뉴욕에서 꼭 거기를 가고 싶었어요. 피터루거!
뉴욕 3대 스테이크중 하나인데 나머지 두개는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그집만 안들어와서 꼭 뉴욕 가면 먹어봐야지 했던ㅋㅋㅋㅋ
그래서 오전에 미술관을 갔다가 갔는데 그날따라 엄청 춥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무진장 추웠어요 덜덜 떨릴정도로...하지만 돼지인 저는 꿋꿋이 먹겠다며 찾아나섰고 형은 배고파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자고 투덜대고
사실 그날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을 못먹어서 무지 배고픈 상태였어요...ㅎㅎ
어르고 달래서 찾아나서는데 길잃었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은 딥빡한거 겨우겨우 누르면서 '아무데나 가서 먹자...'하는데 나는 끝까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순 없어!' 라며 지도보며 끙끙대며 형 끌고...ㅋㅋ
아니 근데 그날따라 그렇게 길이 안찾아지더니
거기 예약필수여서 예약까지 해놨었는데 이미 예약시간은 지나버렸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도착했는데 카드를 안받는다네요??예..??
저희 현금이 모자랍니다만..?? ㅎㅎㅎ
예약필수인건 알아냈는데 어째서 현금만 가능한건 몰랐을까요....
결국 못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형이 터져버려
'거봐 내말들었으면 지금 벌써 밥다먹고 딴거 보고있겠네 닌 꼭 내말 ㅈ같이 안들어서 일을 벌리지!!' 하는데 저도 못먹어서 속상해갖고
'왜 말을 그렇게 해 ㅅㅂ 나는 형이랑 이왕 여기까지 온거 특별한데에서 먹고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서 그런건데!!'하고 대들고...
형은 뭘 잘했다고 대드냐고 배고파 뒤지겠는데 시빠 이게 뭐냐고하고 저는 또 저대로 점점 열받고..
그렇게 브루클린 한가운데에서 저희는 한국말로
온갖 새끼 찾아가며 소리지르고 싸웠어요..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열받아서 도저히 안돼겠다고 오늘은 따로 다니다가 이따가 일곱시까지 숙소에서 보자고
하니까 형은 니가 할테면 해봐라 하고 ㅋㅋㅋㅋㅋ
저는 씩씩대면서 그대로 돌아섰고 그날 혼자 아주 잘 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싸워서 감정 상했던건 이미 다 까먹었고ㅋㅋ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펭귄도 보고 결국 쉑쉑버거도 혼자 먹고 ㅎㅎㅎ
너무 잘다녔는데 그날은 뭐가 씌었던게 분명해요...
길을 또 잃었네 ?ㅋㅋㅋㅋㅋㅋㅋ
버스 두번인가 잘못타고 핸드폰도 베터리 다되서
꺼졌는데 무려 아홉시 반에 숙소 도착.....
솔직히 형한테 맞을 각오하고 숙소 문 열었어요...
딱 열었는데 형이 문소리 들리자마자 이쪽보더니
'너는 어디갔었냐고 안그래도 어리바리한 애가 한국도 아니고 뉴욕을 혼자 다니면서 이렇게 늦게 들어오면 어떡하냐 혹시 잘못됐을까봐 불안해 죽는줄 알았다 제발 걱정좀시키지말아라ㅏㅏ' 하면서 다가오길래
때릴려나?하고 움찔했는데....
아깐 미안했다고 너한테 문제생기면 자긴 그 생각만해도 죽을것 같다고 앞으론 싸워도 따로 다니지 말자고하며...또 안아줬어요..ㅎㅎ
나 분명히 심각하게 싸운얘기 쓸려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왜 다 결국 금방 화해한 얘기만 썼을까..
이번엔 진짜 제대로 싸운거 쓸게요 ㅋㅋㅋㅋ
우리 막 일주일 넘게 거의 이주?가까이 연락 안한 적이 있어요.
그때가 저는 막 고삼 시작해서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형은 대학생되서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고
그래서 더 크게 싸웠던거 같아요 .
그때 원인은 형이었는데....ㅎㅎㅎㅎㅎ
꼭 원인제공해서 나 폭발하면 갑자기 사과해서 나만 성격파탄자로 만들더라 ㅎ
아 근데 갑작스레 제가 지금 집앞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ㅎㅎ
이 다음부터는 이따가 와서 추가로 쓰거나 다음글에 이어서 쓸게요!
저희가 지금 떨어져있는 상태잖아요 ㅜㅜ
그래서 현재의,요즘 일어난 에피소드가 없어요..
대부분 과거얘긴데 제 기억력에도 한계가....
뭐에 관해서 쓸지 생각하고 열심히 과거
회상하는게 요즘 하루 일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여러분이 써주었으면 하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주저말고 알려주세요
최대한 쓸 수 있는데 까지는 써드릴께요!!
완전 쓸데없는것도 상관없음!!ㅋㅋㅋㅌㅋㅋㅋㅋ
그러면 이따 보거나 금방 보는걸로 ㅎㅎㅎ
추가+
생각보다 늦어져서..지금 왔네요 ㅋㅋㅋㅋ
그냥 간단하게 빠르게 이어서 얘기하자면
그때 제가 삼학년 올라가면서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좀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꼭 성적 뿐만 아니라 입시 스트레스 자체고 있었고
근데 이제 형은 대학생이 됬으니까 여기저기
술자리에도 참여하고 학생회도 들어가면서
엄청 바빠진거죠
그래서 얼굴보기가 더 힘들고
저때가 우리의 위기라면 위기였네요
저는 공부하느라 학교에서 썩고있는데
형은 신나게 자유를 만끽하고 있고 뭔가 그것도
좀 괜히 얄미웠다고 해야되나? 속 좁죠..??ㅋㅋㅋ
그리고 그 전까진 말그대로 매일 만났는데
저때는 일주일에 두세번 밖에 못보고 그래서
괜히 불안하고 그런것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정말 오랜만에 형도 아무 약속도 없어서 저도 야자도 째고 만나기로 했죠
근데 수업 한교시 남았을때 형한테 문자가 왔어요
고학번 형들이 술드시는데 자기도 불러서 잠깐만
마시다 가겠다고 너무 고학번이어서 어쩔수가 없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뭐 어쩌겠어요..형도 학교생활을 할려면 그런 자리
하나하나가 중요한걸 아니까 알았다 했죠
그래서 원래 여섯시에 만나기로 한거 여덟시에 보기로 했어요 저는 그때까지 카페들어가서 공부하다가 시간 맞춰서 약속 장소로 나갔고
그런데..이 새퀴가...안와요..ㅋㅋㅋㅋㅋ
삼십분이 지나도 안와서 카톡으로 계속 어디냐고 보냈는데 읽지도 않고...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도 안오고..이미 거기서 열은 받을데로 받았고 ㅋㅋㅋㅋㅋ
한시간 반이 되도 안오니까 전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또 처음 몇번은 받지도 않아요
그러다가 한 여섯통 쯤 하니까 받는데 이미
맛이 가버렸고 ...ㅎㅎㅎㅎㅎㅎ 심지어 남자들 끼리만 마시는 자리라 했는데 여자들 목소리도 들리고
변명은 하는데 제입장에선 뭐 들을 가치도 없어 보여서 그냥 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그거에 열받았는지 전화와서는
넌 왜 형이 말하고 있는데 끊냐 내가 그렇게 널 가르쳤냐는 아직도 덜 컸다고 막말...
제가 저런 나이 가지고 하는 말을 싫어한다 그랬잖아요
진짜 안그래도 입시 스트레스로 힘든데 애인이라는 인간까지 술먹고 나 바람맞히니까 진짜 의욕이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막 다 부질없고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싶고....
그래서 그냥 형이 막 뭐라뭐라 얘기하는데
너무 머리 아파서
거기다 대고 오늘은 연락하지 말라 그러고 내일 얘기하던지 말던지 하자고
그날 완전 우울해서 죽는줄 ㅋㅋㅋ
근데 저는 솔직히 다음날 당연히 싹싹
빌줄 알았어요
근데 사과도 제 입장에선 대충하는거 같고 변명 만 하는 느낌..
진짜 너무 기분이 더러워서 이딴식으로 할꺼면 나 버리고 그냥 대학교에서 다른 이쁜 여자 만나라고 했더니 형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말을 쉽게하냐고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다하고
'니가 지금 하는짓이 이게 헤어지자는게 아니면 뭐냐?'
'그런말이 쉽게 나올정도로 내가 너한테 그정도 밖에 안돼냐?'
이런식으로 싸움이 점점 커져서 이대로 가다간
진짜 큰일날꺼 같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단은 둘다 좀 진정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고 했어요
당시엔 진짜 심신이 지친 느낌..
사실 전에도 싸우고 삼일 정도는 연락안한적 있었는데 그때는 진짜 제가 먼저 연락하기도 싫었고
지쳤었고
형도 자기대로 상처받고 그랬는지 일주일이 넘도록
서로 연락을 안했어요
처음엔 열받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하고..
피말리고...ㅋㅋㅋㅋㅋ
연락안되면서 그때는 진짜 헤어질수도 있겠구나 란 생각을 처음으로 했네요
이대로 헤어지는건가 헤어지면 어떡하지 누굴 만날수나 있을까 먼저 연락해봐야 되는건가?하고
끊임없이 생각...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그렇게 11일쯤 지났나?결국엔 형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만나자고
저도 먼저 연락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던 찰나에 먼저 만나자는 말을 꺼내줘서 바로 알았다고 하고 만났죠
그리고 뭐 만나서 결국엔 잘 풀었어요..ㅋㅋ
카페에서 엄청 오래 대화를 했었는데 대충 기억나는대로 요약하자면 일단 형이 그날 약속 파토낸것과 술 통제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제대로 했고 저도 아무리 화났었지만 끝내는게 낫겠다 라는 식으로 얘기한거에 대해서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이런 행동은 하지말자' 같은것도 얘기하고 오랜만에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풀어나갔어요
완전 정확한 대화 내용은 사실 기억이 잘..ㅋㅋㅋㅋ
이일을 겪고 느낀게 형이 그래도 저를 참 많이 배려해준다는 거? 자기도 불편하고 어찌보면 자존심 상했을수도 있는데 그래도 형이라고 먼저 연락해주는거 보면 ..ㅎㅎ
어떻게 그 쎈 자존심접고 먼저 연락할 생각했냐니까
이렇게 끝내기엔 지금까지 힘들게 온게 너무 아까웠고 아직 보내주기엔 저를 너무 좋아하는거 같았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안아깝다고 느껴지면 끝내겠네?해서
또 말다툼..ㅋㅋㅋㅋ무한반복 ㅋㅋㅋㅋ
이게 저희가 처음으로 좀 진지하게?크게 싸웠던 일이에요 ㅋㅋㅋㅋ
이거보다 더 지랄맞고 더 심하게 막 욕하면서 싸운적은 몇번 더 있는데 이 이후로는 이때만큼 오래 연락 안한적은 없어요 저때 너무 둘다 피말렸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애인과 싸우더라도 차라리 쌍욕을 하면서 그자리에서 싸우는게 낫지 오랫동안 연락안하고 그러지 맙시다 ㅎㅎㅎㅎ
벌써 시간이 두시 반이네요
다들 잘 주무시고 저는 또 곧 오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건 다음 글에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