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시집 온지 이년차이구요
결혼하고 아이가 바로 생겨 전업주부예요
진짜 어디에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여기다가 글을 올려 조언좀 얻고자 합니다
저희 시아버님... 진짜 노는걸 좋아하십니다 친구분들과 노시는걸 좋아하시구요 결혼 전부터 들은 얘기가 있었지만 정말 이정도인줄까지인지는 몰랐어요 결혼 하고 나서 들은 얘기로는 주말에는 원래 집에 안들어오는 사람 이라고 한대요 워낙 친구분들과 노는걸 좋아하셔서 매주 주말에는 아버님이 안들어 오신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먼저 가장 기억에 남는 남편 이야기가 저희 남편이 아기였을때부터 아기 있는집에 자기 친구 데려다가 밤새 술마시고 아기 있는 방에서 담배피고 논거... 그러다가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없는 틈 타 신생아얐던 저희 신랑 추운 겨울날 창문 다 열어 놓고 옷 다벗기다 아이 황천길로 보낼뻔한 얘기.. 그게 기억이 남네요 이건 뭐 어렸을적 이야기라 그러려니해요 저한테 피해 온것도 없구요 이것도 시집 와서 들은 얘기니까요
하여튼 이런저런 얘기가 진짜 많지만 저희 아버님이 진짜 저희 어머님에게 말만 버지르르 하십니다 사랑한다 잘자라 이런 얘기요 카톡이나 문자로는 잘하셔서 잘 지내시나보다 했는데 어느 순간 저희 부부에게 자꾸만 아버님이 어머님을 맡기세요 그래요 한두번이야 뭐 같이 지낼수 있죠 그렇지만 저희 부부기념일 어머님 아버님 생신 아이 생일 저희 부부 생일등등.... 뭔 일만 났다하면 일단 같이 어딜 놀러가던 외식을 하던 항상 중간에 아버님은 어머니 맡기고 혼자 또 다른데로 놀러가세요 그럼 저희부분 또 그 부분에 맞춰 행동해야하구요 이게 계속 되다 보니 솔직히 지칩니다
저희 아버님이 솔직히 나가시는 모임이나 활동이 되게 많아요 향우회 동창회 등산회 등등 제가 알고 있는것만 다섯개가 넘고 주말이면 주말 농장 나간다고 어머님 두고 나가십니다 하시는 활동에 대해 저희가 뭐라고 할수 있는부분이 아니라 그냥 넘어가는데 항상 저희에게 너희 시어머님 착하다 똑똑하다 근데 몸이 약해서 문제다 외로운 사람이다 입이 달토록 얘기하세요 그러곤 저에게 매일 시댁에 아이 데리고 와서 시어머니랑 놀아줘라 하는데 이게....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남편도 제가 힘들어하 요번 겨울에 그일가지고 시댁 식구들과 싸움이 났었고 변해달라고 했었는데 별 소용이 없네요
그리고 그저께 일이 터졌는데 저번주 토요일이 시댁쪽 육촌 결혼식이 있었지만 저희 아이가 장염으로 결혼식 참석을 하지 못했어요 아이가 계속 구토와 설사를 반복해서 입원얘기가 오가는 중이라 도저히 강 엄두가 안났어고 남편도 못가겠다고 그리고 아이 옆에 있겠다고 하고 얘기가 끝났는데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오던 시어머니... 쓰러지셨어요 하..... 아버님이 결혼식 끝난후 나는 향우회 사람들과 놀러가니 혼자 집에 가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셨나봐요 원래는 저희 부부와 같이가서 저희 부부 차를 타고 집에 올 예정이였는데 아이가 장염이라 못가서 일이 꼬여버린거죠 게다가 시어머니가 워낙 허리가 안좋으셔서 오래 서있지를 못하세요 허리 수술도 받으시고 하셔서요 그런 시어머니를 두고 자긴 놀러가고... 결국 쓰러지셔서 지금 병원에 계시는데 큰소리는 아버님이 치세요 너희들이 없어서 그런거다 라고요 화가 치밀어올라 남편불러 한소리 했고 남편은 아버님과 한판 했고... 어머님은 이젠 세상 놓으셨는지 덤덤하시고.... 진짜 아이때믄이라도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제가 더 미치겠고 우울해요 지금 병원에서 병치레 하는것도 며느리 노릇이라면서 하시라고 하는데 저는 딱 잘라 거절했어요 저희 아이가 아파서 안된다구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서운해 하시고 또 시아버님은 저에게 못되먹었다고 소리치고.... 이제는 남편도 보기 싫구요 시댁 식구들도 보기 싫어요... 저런 시아버지는 안보고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