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분당선 타고 가다가 앵벌이 하는 아저씨를 만났어요.
이어폰 끼고 음악 듣고 앉아서 가고 있는데 제 무릎에 종이를 놓길래 별로 신경 안쓰고 다시 종이 드리는데 그분과 저랑 닿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쿵" 엄청 큰 소리와 함께 아예 쓰러지 더라구요.
분명 종이 나누어 줄때 다리가 괜찮아 보였는데 쓰러지더니 저를 째려보고 아예 누워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주위에 있던 남자 3-4명이 그분을 부축 했고 주변의 저를 보는 이상한 시선들이 너무 불편했어요
어??!!!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난 가만히 앉아 있었던건데 제 앞에서 완전 넘어지고 사람들 저 쳐다 보고 저 완전 죄인 됀 듯한 느낌..
그렇게 찝찝했던 일이 있었는데
오늘 2주만 에 비슷한 시간에 강남구청에서 환승해서 분당선 타고 야탑 가는 길이었는데..
또 제가 앉아서 음악 듣고 있는데 종이를 놓길래 쳐다봤더니
또 그 아저씨인거예요!
완전 놀랐지만 그냥 무시 해야지..설마 이 아저찌가 또 그럴까 했는데 제가 종이 드리니까 또 지난번 처럼 쿵 넘어지고 쓰러져서 쇼 하는거예요
또 사람들 다 쳐다보고 남자 분들이 그 사람 부축하고..
오늘은 그 아저씨가 다시 제게 와서 저를 툭툭 치더니
자기 한테 왜 이랬냐는 식으로 말을 못하는 사람인지 웅얼웅얼 하는거예요..
전 30대 초반 여자인데요..
종이 나눠줄 때 저를 힐끔 보는거 느꼈거든요!
이렇게 여자 상대 지목해서 쇼 하는걸까요??
분당선 타기가 무섭고
또 그 아저씨 만날까 두려워요..
이런 아저씨는 어떻게 해야돼요?
지하철 신고로 연락 해봤더니 지하철 안은 cctv도 없고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라고 하는데
저 아저씨가 저렇게 쇼하고 다니도록 그냥 둬야 할까요
또 만나면 아저씨 쇼하지 말라고 소리 질러야 하는건지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볼수도 있구요..
정말 무섭네요..
여자분들 분당선 앵벌이 아저씨 정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