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답답한 거 알아요..ㅠㅠ 답답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당..ㅎㅎ
그렇다고 어느분 말씀대로 저 성격 이상하진 않아요ㅠㅠ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사회생활 잘 하고 있고, 직장에서도 나름 높은위치에서 후배직원들
가르치며 사장님과도 친분있게 지낸답니다~!ㅎㅎ
참고로 저희 엄마께서도 젊었을 때 시집와서 시집살이 많이 하시면서 저희 키우셨거든요..
저희 아빠가 전형적인 가부장적이고 효자인 남편이자 아들이셔서 고생 많이 하셨죠.ㅠㅠ
옛날분들이셔서 더 그렇겠지만, 엄마가 앞에서는 하실 말씀 못하시고 속으로 끙끙 앓다가 속병도 나고 자식인 저희한테 가끔 하소연하시는 걸 듣고 자랐는데,
자식인 제 딴엔 엄마가 안됐고 불쌍했지만 답답하기도 했어요.
엄마가 현명했더라면 나한테 저런 생각을 전해주지는 않았을텐데..하면서요.
어쩔수 없이 엄마한텐 피해의식이 생긴 거였겠죠.ㅠㅠ 은연 중에 그게 저한테도 인식이 잡혔나 봐요.
이럴수록 제가 더 정신차리고 할게요.
댓글대로 제가 이것도아니고 저것도아니고 애먼 남편한테만 제 의견 말하고 있네요.
정작 이걸 시어머님한테 전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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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추석 전날 혼자 시댁가야할 뻔 했던 새댁이에요.
남편이 추석전날도 쉬겠다고 회사에 얘기해서 시댁엔 같이 가기로 했구요..ㅎ
결혼 초보단 많이 줄었지만 아직까지도 며느리의 도리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희가 아직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집이 서로 멀진 않지만
시댁에서 원했던만큼의 왕래가 많지않아 친해진 사이도 아니에요.
시어머님은
자주 보고 많이 봐야 친해지고, 너는 이제 우리집 식구다. 친정이 너희 집이 아니고 여기(시댁)이 너희집이다. 딸은 출가외인이다.;;;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는 분이거든요.
결혼 초부터 저러셔서, 처음에 다가가려 했던 마음이 오히려 더 정떨어져 가더라구요.
그래서 1-2주일에 한 번 할까말까해서 죄송스러운 맘에 했던 안부전화도
더더욱 안 하게 됐구요.
뭔가를 계속 바라시고 강요하신다는 마음이 안 들 수가 없어요.
남편은 제가 예민하고,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던데 전 제 의견 계속 얘기했어요.ㅎ
나는 오빠랑 결혼 한 거지, 오빠네 집으로 팔려간 것도 아니고 시집갔다는 표현으로 생각 안 한다구요.
결혼 전에도 충분히 얘기하고, 둘이 합의점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시부심? 이런 게 생기시는 건지
은근히 스트레스네요..ㅠ
어찌됐든 남편이랑 추석 전날 시가에 같이 가기로 했고, 그걸 전달한 모양이에요.
얼마 전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침 아홉시까지 오라는데?"
;;
이말은 시간을 정해주셨고, 남편은 "알았다."
통화마쳤다는 거잖아요.
저번에 추석방문하는 거 통보하고,
제가 제 의견 말하고+뾰루퉁 해 있으니까 스케쥴 바꿔주는 거 보고
아 그래도 역시 오빠구나..남편이구나 했던 제가 다 답답했어요.
추석 전날 음식하는 거 도와주라며 아침에 오라시는 것도 그냥 양보한다 생각했어요.
남편이 못 쉬니까 저 혼자 오라고 전달하신 것도 별로지만 이해하려 했구요.
근데 추석날까지 하룻밤 자고 가고, 그전날 오전 아홉시까지 오라고 정하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이기적인 건지..
친척분들이 다 모이지는 않아요.
큰집이시지만 가족끼리 간단하게 차례만 지내는 건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이겠거니 생각하다가도 벌써부터 답답하고 한숨이 나네요..ㅠㅠ
별 일 없으면 시댁에서 하자는대로 하는 게 나을까요?
남편이랑 평소 대화도 많이 하고, 이런 문제 있을때마다 서로 생각 말하곤하지만,
시어머니께서 변하지 않는 이상은 제가 맞추는 게 낫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지적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