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백일된 아기가 있는 휴직맘입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게될줄은 몰랐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보니 사람사는게 다 비슷한가
싶기도하고 내가 예민한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야기를 조회해서 보게 되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용기내서 글을 적습니다.
신랑은 자영업을하고있고 개인취미생활이나 개인시간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경상도 사람이라 다정다감한모습은 애초에 포기하며지냈고
연애기간은 짧았지만 생활력이나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며
결혼해도 될만한 사람이라 느껴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기낳기전부터 주말이나 평일에 본인 시간될때엔 항상
취미생활을 즐겼구요~ 물론 아기 낳고나서도
똑같았구요. 저는 산전이나 산후우울증같은거없고 모유수유하면서도 식사준비 가사 등 소홀하게 한 부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술마시고 오면 외박은 아닌데
새벽 4시5시더라구요.. 느낌은 이상했지만 트집잡거나 잔소리한적도 한번 없습니다.
퇴근하고오면 아기한번 안아보고 게임만 쭉하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아기생기고 외로워서 그런가싶어
대화도 마니 시도하고 나름 이래저래 잘해줘도 똑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잠금된 휴대전화카톡을 보게 됐는데
만난지 얼마안된 여자가 있더라구요.
제가 그다음날 대놓고 물으니 정리할라했다하면서..
서론이 길었네요.. 중점은 솔직히 독박육아하면서
속으로 차라리 혼자키우는게 맘편하겠다! 이런생각 든적도 있었는데 이런일까지 알게된후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얼굴볼때마다 생각나고 안봐도 생각나는데
이렇게 지내다가 홧병나는거 아닌가 싶고 이거때문에
우울증이 오거나 집착녀되는거는 더 싫구요...
애기를 생각해서 덮고 살아야하는지.. 나를 생각해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하는지 고민됩니다.
우선 일은 내년복직이고 혼자키울 여건은 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꼭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