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아버지가 결혼식을 미루래요 조언구합니다

화남 |2016.09.12 10:23
조회 3,057 |추천 0
3년 연애하고 작년에 혼전임신해서
양가 인사드렸습니다
남편은 동갑내기구요

임신 3개월쯤 알게되어
(반대가 있었지만) 끝내 허락구하고
저와 친정부모님은 얼른 식 올리자고 했으나
시아버지께서 반대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에 식 올리기로 하고..
(친정부모님도 저도 너무나 속상했지만)
양가 도움 없이
월세방 구해서 일단 살림합치고 혼인신고하고
애를 낳아 키웠어요

애가 낯가림 시작하면 식 올리기 힘들것 같아서
5개월이 되는 올 5월에 하려했으나
역시나 아버님이 반대하셨고..

그리고 애가 11개월이 되는
올 11월에 식 올리기로 했어요
웨딩촬영 예식장 예약하고 청첩장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아버님께 연락이 와서는
결혼식을 또 미루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새 아파트 입주 날짜' 때문입니다

작년에 결혼식을 못하게 한 이유도
내년 10월(그러니까 다음달이죠)에
새아파트 분양받은거 입주하니까
그 후에 결혼식 올려야한다고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고집하셔서
전 울면서 양보했고
그 당시 남편은 아버님 편이였습니다

남편은 어릴때부터 이혼가정에서 컸고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괄괄하신 아버님께 반항도 잘 못하고
끌려다니는 편입니다
그렇게 커 왔어요..

근데 결혼식은 11월이라서
입주 날짜 후에 결혼하는데
왜 반대하시는건가 했더니..

입주날짜가 10월 31일이고
결혼식이 11월 6일이니
일주일차이기 때문에
본인이 힘드신답니다

이사도 해야하고 정리도 해야하는데
일주일만에 어떻게 손님들 맞이하냐고
너희는 왜 이렇게 자기 생각을 안해주냐고 하십니다

지금 살고 계신 집은
낡고 좁아서 손님 맞이 못한다
새 아파트 들어가야 손님 맞을 수 있다

이게 아버님 의견인데
저 뜻으로 제가 세번이나 식을 미뤄야하는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요

남편은 처음엔 화내더니
아버님과 둘이 얘기하고 와서는

완전히 미루는게 아니라
10-15일 정도 더 미루라는 뜻이더라
그래서 알았디ㅡ고 했다
이러는 겁니다

저와 친정부모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둘이서 얘기 끝내고 통보하는 것이..
너무 속상해요

저는 결혼식 미룰 생각 없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아버님 만나시는 아주머니도
따로 카톡하셔서 식 미루라고 하시고..
제 편은 아무도 없네요

친정에 알리면 엄청 속상해하실텐데..
지금까지도 충분히 속상해하셨거든요
친정아버지 스케줄도 어렵게 빼서 맞춘 날짠데..
그걸 또 바꾸라니..
예식장도 있을지 의문이구요..

알았다고 하는 남편이 제일 밉고
어떻게 해서든 헤어지지 않고 살고는 싶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평소 아버님이 남편을 못미더워하고
제 앞에서도 자주 무시하셨어요
남편은 그런 아버님께 계속 휘둘리고..

사실 결혼식 문제 말고도
진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쓰려면 너무 기네요..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친구 이야기에요
친구가 선배맘님들 도움 좀 구하고자 해서..
추천수0
반대수9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