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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아내 음주운전, 직장 남자동료 카풀 이해해야되나요?

익명 |2016.09.12 22:54
조회 8,714 |추천 10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을 하다가 털어놓을때가 없어 판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와 아내는 결혼 2년차의 신혼?부부이구요.

 

이렇게 고민을 하는 이유는 아내의 카풀때문입니다..

사실 카풀만이라면 고민을 하는거 자체가 이상하겠지만 먼저 왜 카풀을 하게 되었는지부터

말해야겠네요.

 

저는 현재 24살이고 9급공무원으로 복무하고 있고 아내는 28살의 4살 연상이며

공장에서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전 연애할때부터 아내의 음주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었습니다.

결혼후에도 제가 출장을 가있을때 몸이 안좋아서 일찍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술을 먹었다가

저한테 걸린적도 있구요.

 

이번에 결국 크게 일이 터져버렸네요

2주전 주말에 아내의 친정에 내려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광주에 도착해서 볼일을 보고

일요일날 아침일찍 친정가족들과 함께 계곡을 놀러가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아내는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온거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알겠다고 일찍 들어오라고

보내줬습니다. (집과 친정이 거리가 꽤 되는데 한달에 한번, 못해도 두달에 한번은 계속

내려갑니다. 저희집은 3달이나 4달에 한번씩 내려가구요.)

 

상식적으로 계곡을 아침7시에 출발하기로 했으면 적당히 놀다가 들어와야 하는데

새벽 4시까지도 집에 안들어오더군요. 아무리 오랜만에 만났다지만 도저히 아니다 싶어

크게 다투고 저는 첫버스를 타고 혼자 올라왔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잘못한 부분입니다)

이거때문에 크게 다퉛는데, 이일이 있고 4일뒤 목요일날

아내가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고 하길래 저도 사회생활 하는 입장이고, 회식 빠지기 힘든거

아니 '알겠다 다녀와라 대신 너무 늦게는 들어오지 마라'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결국 12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데리러와달라고.

너무 화가났지만 일단 데리러 갔습니다.. 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울화가 치밀어 오더라구요.

음주운전이였습니다.

 

아내의 말을 들어보면 회식은 10시 30분에 1차회식이 끝이났고 아내는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에 다른 직원들은 먼저 2차 장소로 이동을 했으며, 이때 한 남자직원이 아내의 핸드폰을

들고 2차 장소로 갔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것도 이해가 안되는게, 왜 남의 아내 핸드폰을 자기 멋대로 가져가는지,

화장실에 간걸 뻔히 알면서도 가져갔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아내는 핸드폰도 없고, 직원들도 없고 가지고 있는건 딸랑 차키하나뿐이라

그냥 차를 몰고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가드레일을 박고 차가 크게 파손이 됬구요.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차 수리비 2000만원에 (음주로 보험안됨) 가드레일 수리비 100만원

음주벌금 500만원. 2600만원이 나왔네요.

 

아내와 저는 돈관리를 따로 하고 있었고, 아내 혼자 해결이 안되 저도 대출로 1000만원을

받아서 주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신용등급이 좋지않아 크게 대출을 못받네요)

솔직히 아내는 면허도 취소됫고, 아내의 빚만 6000만원이 생겼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시골에 있어 버스가 다니지 않고, 아내의 직장은 집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도 자주오는편이고 버스타면 20분정도면 회사에 가구요.

결혼후 아내가 바로 일한게 아니라 제가 먼저 차를 샀는데. 아내도 취직을 하고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니 아내도 차를 사서 출퇴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돈도 모아야 하고, 버스도 자주 오는데 왜 굳이 차를 사냐 했더니 버스는 멀미나고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 버는돈으로 살건데 왜 반대하냐고 말을 해서 결국 반대를 못했습니다.

3700만원짜리 차 (올할부)로 구매 하였습니다.

매달 서로 월급받는데 아내는 자기 차값, 카드값 갚는데 모든 돈을 다쓰고

 

제가 버는 돈은 아파트 관리비(15만원정도) 각종 공과금, 한달 식비를 쓰고 나면

저도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살고 있구요.

이번에 사고가 나서 기존 차할부 3000에 위에 적은 수리비에 벌금에 뭐하니 6000만원이란

빚이 생기네요. 답답합니다.

많이 답답했지만, 폐차를 시킬수도 없고 이미 수리가 들어간거 아내에게 차 수리끝나면

내 차는 중고로 팔고 어차피 자기는 면허가 취소됫으니 저차를 내가 출퇴근할때 쓰겠다

라고 하니 격하게 화를 내더군요 결론은 싫다 이거였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그럼 난 1000만원도 안보태주겠다 내가 여태 너한테 매달 카드값에

혼자 공과금내고 혼자 생활비 다 내는데 넌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그럼 너 가족들한테 얘기해서

손벌리던가 해라

라고 하니 혼자 또 화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성질내서 결국 저도 그냥 1000만원 줄테니 너가

알아서 해라 라고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차수리가 끝나면 무면허로 차를 끌고 다니겠다는 상황이구요.

 

근데 여기서 더 화낫던건 아내가 와서 '나 내일부터 버스 안타고 다닐거야'

그래서 제가 그럼 어떻게 출근할건데? 라고 하니 직원이 차로 데려다 주겠다 라고 하는겁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제가 너무 고지식한거일수도 있는데

집과 회사가

 

집 ----- 16KM ------- 회사 -------  7KM ------ 남직원 집

이런 형태인데 같은 동네사는 직원도 아니고, 남자 직원이 회사까지 7km면 갈 거리를

23km를 와서 태우고 또 16km 달려서 회사까지 가면 왕복 거진 40km이고 출퇴근까지하면

80km인데 솔직히 이해가 가나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아내가 부서를 옮긴지 한달도 안됫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부처도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기름값도 비싼데 하루에 80km를 아내 출퇴근 하는데

써주겠다는게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아내는 회사에 기혼자라는걸 티를 안내고 다닙니다

절대 먼저 말 안하고,  결혼반지도 계속 안끼고 다니다가 제가 뭐라고 잔소리를 하니

요즘 그나마 끼고 다니는 편이구요.

(한번은 직장동료가 아내한테 사귀자고 한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판님들의 입장에선 제가 너무 고지식한건지. 아내는 내일모레면 30인데

아직도 술을 너무 좋아하고 돈을 너무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번 술때문에 사고를 치면 그때만 앞으로 절대 안먹겠다, 두번다시 안먹겠다 해도 잠깐뿐이구요.

판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__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아잉요|2016.09.13 08:43
뭐이런여자랑결혼했냐 그냥 애생기기전에 갈라서라 술좋아하는사람은 진짜답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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