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8살 아이둘 아줌마 입니다
이야길하자면 길지만... 너무 생각이 많아 하소연이라도 해야 미치지 않을것 같은 심정으로 씁니다
전 오빠만 있는 남매이고요 항상 어릴적부터 옷도 오빠옷만 거의 물려입고
나도 치마입고 싶다고~(여자니까요 어려도...)그러면 저희엄마 집에서 정말 이쁘지도 않은 천으로
만들어 줍니다 정말 싫지만 말한번 안했습니다.... 한번도~ 인형 한번 사주지 않았던 엄마
그나마 아빠한테 조르고 졸라 지금도 기억나네요 초등학교3학년때 인형하나 생일날 받았네요...
학교다닐때도 오빠는 상위권이라고 그당시 비싸다는 컴퓨터도 턱하니 사주면서
전 중위권이라고 맨날 오빠반이라도 닮으라고 구박받았고
정말 노력해서 상위권에 한번들었는데 그나마도 오빠가 부모님 원하는 등수를 받아오는 바람에
칭찬한번 못받아봤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정말 집에서 이런 취급을 받아도 이러지는 말았어야 하는데...
고등학교를 갔고 그당시 상고라는 곳에 갔는데 정말이지 너무 저랑 맞는학교가 아니였어요
공부고 자격증이고 안맞지만 말하지 않았죠 부모님은 오빠처럼 인문계에 가서 대학을 가라고
했었고 전 공부도 못하는게 억지로 가기 싫어서 상고를 택했는데
그마져도 안맞아서 학교를 다니기 싫었습니다
그래요 잘한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당시 제가 아니면 누구도 모를거니까요...
암튼 가출도 하고 돌아와서도 아빠에게 정말이지 각목... 렌치? 그 수도잡그고 열고 하는 큰 연장
그거로도 맞고 벽에다 머리를 찌어서 정말이지 정신이 없는 상태까지 맞았습니다
아무리 가출했다고 이렇게 사람을 때릴까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있다가는 죽을거 같아서 다시 선택을 해야했어요
이집에서 난 살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오죽했으면 맞으면서 죽을거 같아 오빠방으로
달려갔더니 오빠가 큰소리로 아빠한테 그러더라구여 애잡겠다고 이러다 죽이겠다고
그래서 다시 전 저를 이해해주고 항상 내옆에만 있어준 현재 제 남편과 집에서 나와 살았습니다
부모님 양쪽다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다 반대만 하셔서 그냥 연락끊고 둘이 살았어요
대부분이 그러겠죠 니들이 얼마나 살겠냐 좀 있으면 기어들어오겠지
아니요 저희는 지금 20년동안 아직도 서로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양쪽 어느형제들보다도 이혼소리 한번 안하고 지금도 어딜가든 손잡고 서로를 챙겨줍니다
그래서 어리지만 그나이 결혼한거 후회 안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리고는 동거중 결혼을 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부모님들도 어쩔수 없이
그게 21살입니다 전 그래도 부모님이 살림살이는 사준다고 하니 그져 고마웠습니다
한데 그냥 사주시면 되지 그래도 10년은 넘게 쓸건데 젤로 싸고 냉장고도 작고 세탁기는 중고쓰고 있었는데 제가 그냥 이거 쓴다고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미안해서요
뭐 잘한게 있다고 혼전임신출산해서....
그런데 사람이 가만있으면 대우를 못받더군요...
그거 살림살이 300도 안되는거 받으면서 엄청 눈치에 미안해 했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식을 했고.... 어느날 엄마 동생 즉 외삼촌이 대리점을 하는데 거기서 제 남편보고 일해보라고 하셔서 그래서 했고 하다가 부도가 났는데 엄마 동생이면 삼촌이잖아요 삼촌이 부도를 내고 제남편명의로 사업자도 냈다가 우리몰래 사업대출을 받아서 갑자기 저희는 1000만원이라는 돈을 졸지에 갚게 됐어요 너무 어이도 없고 도망간 삼촌 잡으로 다니고 (전 그래서 삼촌이라고 안부릅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 둘째도 임신한 상태에 그런일을 당하니....
직장도 잃었고 그러고 나니 엄마가 돈을 준다고 하더군요 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너희가 할거 알아보고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900만원을 받아서 조금만한
식당을 했습니다 해본적도 없는 식당을 하니 잘 안되더라구요
한 1-2년 안되서 접었습니다 그렇다고 남은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빚만
엄마에게 갚고 싶어도 갚을수가 없었죠....항상 꼭 갚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한데 아직은 아이둘 고등학생이라서 여력이 안되서 미안한 맘뿐이였는데
어제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난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오빠한테는 사업자금으로 1억이 넘는 돈을 줬더라더군요
헐~ 제가 엄마 돈을 달라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탐하는것도 아니고 엄마돈 엄마가 알아서 하는데
뭐라 할말도 없지만....
그래도 900이랑 1억은 다르지 않나여? 그렇게 해줬다는 사실을 5년후인 지금 알았고
너무 섭섭한 맘도 생기더라구요 사람인지라
저희 남매한테 생일이나 환갑때나 해달라고 할때는 둘다 똑같은 자식이라고 하면서
둘이 같이 돈내고 했는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오빠는 다 해주고 저는 해주고도 생색내고 900만원 언제 갚을거냐 하면서
그래서 엄마 한테 물어봤습니다 이말을 안하고 지나가면 안될거 같았죠 이제는... 참지말자
그래서 말했더니 참네... 900이랑 1억이랑 똑같다네요
어떻게 똑같냐고 물었더니 15년전에 900이라서래요 물가가 그렇다나요?
님들 15년전 900만원이랑 5년전 1억5천이랑 같나요? 제가 모르는건가요?
그러면서 넌 딸이니깐 니네 시댁에 달라고 하래요
부모님들 생신 명절 행사때는 둘이 똑같은 자식이라서 같이 부담하는데
아들이라서 결혼할때 집도 해주는게 당연하데요
전 저한테 주라는게 아닙니다 절대~
아들한테만 한다는게 차별적인 대우라는거죠 아니 말한마디만 듣고 싶었던건데요 전....
그냥 똑같이 다 해주고 싶지 한데 둘다 해줄수는 없고 너한테는 못해줘서 미안한 맘은 있어....
이말한마디만 듣고 싶었어요 전....
평생 차별하고 아들만 바라는 저희 부모님한테 한마디만 듣고 싶었어요....
한데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시면서 당신합리화를 하고 오빠만 두둔하면서.... 참....
너무 대화도 안되고 이제는 30년넘게 참고 산 내가 바보였구나
그냥 다 말하고 살걸.... 난 왜 이렇게 참고만 살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 말했습니다 38년만에...
엄마도 할머니 욕하더니 똑같다고요...(저희 할머니 딸들한테는 재산절대 줄수 없다고 저희엄마찾아와서 아들들 줄거니깐 도장찍으라고 하더군요 안찍어준다고 같은 자식인데 왜 아들만 주냐고 하니깐 저희 집에 물건 집어던지시면서 난리 치시더군요 결국 찍어줬어요 다 아들주셨고... 아들들 첨엔 할머니 모시고 살것처럼 하시더니 아들들 다 이리밀고 저리밀고 하더니 결국은 길에서 쓰려지셔셔 돌아가셨습니다)
뭐가 다를까요? 할머니 아들들만 좋아하시다 결국 그렇게 된거 욕하시더니....
결국 그엄마에 그딸이네요
그래서 전 선택했습니다 20년전 그때처럼.....
전 저만 알고 사랑하는 저희 남편만 있으면 됩니다
엄마아빠 아들만 끼고 모든거 다 아들주시고 잘 사세요 했습니다
난 더이상 이 말도 안되는소리 들으면서 부모님이라고 모시고 싶지도 않으니 앞으로
전 저대로 살려니 이꼴저꼴 보기도 싫으니 안가고 안보고 싶다고요...
그래도 부모님인데 전 정말 이렇게까지 제가 독해지고 싶지않았습니다
한데 부모님이 이렇게 만드네요....
참고로 다들 그러시겠죠 어릴때 가출해서 애낳고 뭐 잘했냐고
잘했다고 한적없습니다 그러니 매번 미안한 맘으로 살았고 난 돈없어도 부모님 생신때는 카드로라도 사드렸습니다 명절때 시댁에서 일하고 와서 친정에서도 밥상치우고 일해야 했구요
오빠는 부모님기대에 부흥한건 아니냐고요?
군대까지 갓다와서 고딩이랑 사귀면서 집나가서 안들어오고 저희집에 둘이 와서 자고 가고
그거 다 부모님 모르시죠 그거뿐인가요
결혼전 여친이 있었는데 그여친이랑도 임신까지 하고 낙태하고 저희집에서 몸조리 하고
그여치니랑 헤어지고 지금 결혼한거죠
다 부모님은 모르싶니다 그냥 잘 결혼한것도 아닙니다 부모님 몰래 동거1년했습니다
결혼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도 뭐 그렇게 대단한 며느리인지....
집에서 밥한끼 며느리한테 얻어먹어 본적도 없고
시부모랑은 절대 같이 살면서 아이 안낳겠다고 해서
1년만에 분가해서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뭐가 그리 좋으신지 손자보러 매번가시고 보면 이뻐서 어쩔줄 모르고 손자거든요...
그렇죠 아들이거든요....
저희 아이들 데하는거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런거 볼때도 전 암말 안했습니다
당연 친손자가 더 이쁠거야 하면서요...
이렇게 말이도 하고 나니 후련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해피한 추석이 안될거 같고... 님들은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