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ㅇㅇ |2016.09.13 22:15
조회 131 |추천 2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진짜 진짜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아니 들어주기라도 해주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순수하고 공부도 곧 잘하는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6학년 들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고도 많이치고 부모님 속을 많이 섞였어요.. 그땐 그 친구들이 전부 인 줄 알았는데 저는 점점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하려고 펜을 잡게 되어 걔네랑은 멀어지고 그땐 친구들과 평생 같이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해서 딴 친구들하고는 그닥 친해질 노력을 안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관계.. 그냥 두루두루 친한데 애매하게 친하고 완전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 진짜 친구를 모르겠어요.. 두루두루 친구가 많다 보니까 급식이나 조를 짤 때 같이 할 친구들은 있는데 저 때문에 홀수가 되어 한명이 소외되고, 딴 애들이 좀 불편해할꺼같아 고민이에요.. 그게 일단 중학교내내 힘들구요. 그런데 진짜 중학교 3학년.. 이번 년도가 피크인거같아요. 이번년도 초엔 저희 엄마께서 바람을 피신 걸 저랑 언니한테 걸리셨어요.. 근데 엄마께서 진짜 힘들게 집안일하시면서 저랑 언니네 학교 시험감독이며 폴리스며 학교행사를 도맡아 할 정도로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셔서 바로 저희가 말하자마자 다 같이 울면서 진짜 마음 다 잡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진짜 그럴 사람이 아니고 아빠가 엄마에게 좀 사랑을 못 준거같아 같은 여자로써 이해되기도하고 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걸 알기에 믿고, 아빠한테는 상처를 주기싫어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다시는 그런 일 없게 진짜 깔끔히 정리했고 아직도 많이 반성중이시고, 저희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신데요.. 그런데 사람이 한번 신뢰가 깨지면 완전히 믿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방에 들어가서 통화하시면 안좋은 생각부터 하게 되고.. 학교엄마들 만나러가실때도 안좋은 생각을 자꾸 하게되고... 그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이번년도는 저희 언니가 고3이라 중요한 시기라 그런지 집안이 정말 예민해요.. 아빠랑 엄마도 자주싸우시고 아빠가 평소에 표현을 잘하시는 성격이 아니시고 무뚝뚝한 성격이신데 그만큼 상처도 잘받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표현도 못하시고 엄마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엄마입장에서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을거같아요. 너무 이해해요. 그래서 눈 감아준 것도 있구요.. 어쨋든 저희 아빠 성격이 조금 까칠하고 무뚝뚝하신데 속은 누구보다 따듯하고 절대 술먹고 실수안하시고 가족을 위해 사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원래 무뚝뚝하셔서 그런가 화를 내실 때 진짜 엄청 무서워요. 게다가 언니 수능까지 겹쳐서 인지 옛날엔 부부싸움 하실 때 말로만 엄청 윽박지르면서 싸우셨다면 이젠 진짜 서로 죽일 듯이 싸우네요.. 진짜 죽이진 않을 걸 알지만 너무 무섭네요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가족한텐 절대 실수안하시는 분이시지만 엄마를 때리실까봐 걱정되요 워낙 한번 화나면 정말 무섭기때문에.. 저 진짜 어떡하죠.. 학교에서는 다들 친하고 두루두루친하고 겉보기엔 잘지내지만 알고보면 진짜 기댈 곳 없이 외롭고.. 엄마와 저희 자매만 아는 상처도 있고..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우시고.. 이혼하면 어쩌죠... 우리 가족 어떡하죠.. 언니는 수능때문에 엄청 힘들어하고 엄마아빠도 워낙 학구열이 있으셔서 힘들어하시고 아빠는 그렇게 엄마가 힘쓰는데 언니가 많이 못따라가니까 엄마의 교육방식을 꾸짖고... 그냥 요즘은 하나하나 다 싸움거리가 될 것만 같아 걱정이네요. 제발 이 시련들 다 지나가고 저희 언니와 제가 엄마의 바람으로 받을 상처, 하루 빨리 치유할 수 있게 기도해줘요. 엄마는 그 후로 누구보다 우리를 더 아끼시고 아빠한테도 미안한 마음에 진짜 잘하려고 노력해요.. 가끔 아빠가 짜증내면 또 싸울꺼같지만... 어쨋든 진짜 저희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 아빠를 욕하지말아주세요. 그냥 힘내라고.. 아니 그냥 한번씩 보기만이라도 해주세요... 전 털어놓을 상대가 고팠어요. 이것들을 헤쳐나가야 할 사람은 저죠. 그냥 전 누구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으면 그걸로 됬어요. 그냥 한번씩 봐주고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