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털어놓을 곳 없어 답답해 글 쓰는 것을 결심했습니다. 아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나 좀 관종같아. 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저한테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생각 같은 것이라도요.
제가 느끼기엔 저는 소위 말하는 관종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심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면 사무치게 외롭습니다. 우울하구요.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는 그런 것을 느끼겠지만 정도가 지나칩니다.
내가 소속된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했으면 좋겠고, 항상 대화의 중심에 내가 있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지 못할시에는 많이 외롭구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만족할만한 애정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더 집착이 강해집니다. 특히 남자의 관심에.
같이 일을 하는 친구가 저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을 압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런 관심을 즐깁니다. 나쁘게 이용하거나 하진 않지만 진심을 모르는 척하며 계속 앞에서 애교를 부리죠. 한 두명에게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와 연인의 관계 사이에서 묘하게 줄타기하며 관심을 얻어냅니다. 흔히 말하는 여우짓이죠. 나쁜 것 압니다. 근데 고쳐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지인들에게 이런 제 속마음을 알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저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습니다. 그 때는 이런 짓들이 자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할 때 자해를 하며 협박을 했습니다. 관심 좀 달라고 구걸하면서.
요즘 제가 너무 미친 것 같습니다. 나 보다 예쁜 여자, 몸매 좋은 여자, 성격 좋은 여자 모든 면모에 열등감을 갖게 되고, 내가 저사람보다 낫다는 소리를 말로 확인받길 원합니다. 무슨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털어놓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전 뭐가 문제고,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