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네이트판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여기에 글을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고3이고 제작년에 아버지가 재혼하셨는데요,
제 눈에는 아무래도 새엄마가 정신병자인것 같습니다.
글 보시고 새엄마 정신에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 좀 판단해주세요.
1. 집에 아빠와 둘이 있으면 아랫도리를 벗고 다닙니다.
하루는 제가 주말에 자습하러 학교 갔다가
말도없이 일찍 돌아왔는데요, 티셔츠 한장만 입고 있더라구요.
제가 보니까 뻘줌한지 씻으려고 했다고 말하고
한시간 내내 그러고 있더라구요ㅋ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민망했어요.
2. 관심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아줌마는 감기랑 피부병이 1년 내내 도지나봐요.
사람이 자기 앞에 지나가면 갑자기 기침을 하고 약을 꺼냅니다.
아빠 앞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제 앞에서도 그럽니다.
저는 그래서 가족에게 보살핌 받고싶나 했는데,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럽니다.
그런데 자기 친아들한테는 안그럽니다.
모질게 굴거든요? 근데 알고보니까 통장 따로 만들어서
아빠 돈 야금야금 모아서 아들 결혼자금 준비하더라고요ㅋ
말이 샜네요. 어쨌든 관심 못받아서 안달이 났습니다
제가 기관지염 때문에 집에서 가끔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요,
제가 기침을 하면 갑자기 막 따라 기침하면서
숨넘어가는척 연기를 합니다.
목을 부여잡고 주저앉습니다.
근데 그게 이상한게 하필 제가 기침할때만 따라서 합니다ㅋㅋ
3. 뭘 사놓고 절대 버리지를 못합니다.
허지웅오빠가 저희 집 보시면 아마 쓰러져서 응급실에 갈걸요?
제가 결벽증이 있어서 제 방은 매일 청소합니다만,
첫째, 음식을 사놓고 냉장고에 쟁여둡니다.
덕분에 저는 1년 동안 배탈만 수십번이 일었네요ㅎ
제가 고구마에 곰팡이폈다고 했더니
모함하는 줄알고 아빠한테 찡찡거리다가
지가 쳐먹고 배탈이 나더라고요.
둘째, 요플레통은 컵으로 음료수통은 물통으로 수십번을 재활용합니다.
절약정신은 좋은데요.
페트병은 뚜껑여는 순간 세균번식한다고 알고있는데,
수십번을 재활용 하십니다ㅎ 물때가 껴서 냄새나요.
셋째, 물건들을 밖에 다꺼내놓고 쓰는데요.
먼지 쌓인 것 부터가 저는 스트레스고,
일단 친구들이 집에오면,
거실은 할머니집이고 제 방만 정상이라고 할 정도로
귀신나올 것처럼 해놔서 지린내가 납니다.
아버지는 야근하셔서 잠만자고 나가시니 집청소에 관심없구요.
4. 친가에 자기 입지 만드려고 설칩니다.
안그래도 목소리가 정말 고음에 콧소리를 내서 듣기 역겨운데요.
친척 어르신들에게 전화걸면 목소리가 더 높아져요.
애교를 민망할 정도로 부립니다.
남녀구분없이 아기처럼 애교부립니다ㅋㅋㅋ
저희 집안이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인데요,
명절때마다 그 하이톤으로 온 집안을 누빕니다.
사촌오빠들이 싫은티를 내도 눈치 없는척 하면서 계속합니다.
5. 피해자 코스프레의 대가입니다.
제가 그래도 어른들께 예의바르다는 소리 듣고 삽니다.
근데 저보다 나이드신 분이라고 인정할 수 없을만큼 한심해요 사람이ㅋㅋ..
그래서 제가 왠만하면 꾹 참고 지내는데요,
아빠없을 때 저한테 일시키거나, 아빠한테 거짓말 할때면 제가 기분나쁜 티를 내거든요?
그러면 그날 하루종일 물건을 다 집어던지고 쿵쾅쿵쾅 소리를 냅니다.
그래놓고 제가 나와서 쳐다보면 갑자기 자기 혼자 눈치를 봅니다.
고모한테 제 눈치가 보여서 못살겠다고 했다네요 ㅋ
제가 대학만 가면 당장 이사해서 진짜 열심히 살거라고 했다네요 ㅋㅋㅋ
고모도 어이가 없으신지 저에게 말해주셨습니다.
6. 저도 한국여성이지만, 요즘 인터넷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김치녀입니다ㅋ
친구랑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들었는데요.
여자는 남자 잘만나서 시집가서 벌어주는 돈 쓰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빠가 사회적 입지가 좀 높으신데
거기 모임에 따라가서 구질구질한 얘기 다해서
아빠 친구분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도 돌았습니다.
매일 야근해서 저 죽도록 뒷바라지 하시는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진짜 싸우려다가
그래도 아빠 부인이라는 생각에 저혼자 참았습니다.
그래놓고 아빠랑 싸울때는 자기는 사치 하나도 안하고
제 뒷바라지에 다 쓴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저는 아줌마에게 뭘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반찬 길에서 사오셔서 주면 먹은 적은 있습니다만ㅋ
아이러니하게도 직업은 학교 급식실 아줌마네요 ㅋㅋㅋ
근데 반찬은 다 사와서 통에 담더라구욬ㅋㅋ
이상 종합해서 큰 것만 정리했습니다.
너무 횡설수설하죠? 죄송합니다.
너무 화가나고 손이 부들거려서 정리가 안됩니다.
저희 아버지가 재혼을 여러번 하셨어요.
그만큼 여자보는 눈이 없습니다.
지난 새엄마는 술담배에 욕하고 폭력까지 쓰셔서
차라리 아빠가 쉽게 눈치채고 이혼하셨습니다만,
이분은 다행히 술담배는 안하십니다.
그런데 위에 썼던대로 좀 정신이 이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죽어도 이해가 안되는 일만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입장은 제가 모르는 거니까요.
제 3자가 봤을 때, 정상인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여기 반응보고 증거 모아서 아버지 설득시킬 예정입니다.
저는 아버지 말년이 이분과 함께여서는 안될 것 같아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저도 까칠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기때문에
혹시 제가 너무 까칠하게 구는건가 싶어서 사람 많은 곳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