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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이 받은 예물을 나한테 왜 말하죠?

미닛 |2016.09.20 14:44
조회 5,696 |추천 1
결혼한지 3년차 되는 부부예요.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시댁에 매주 가는 편입니다.시댁에서 아기를 너무 예뻐하세요...
저희 신랑은 둘째(막내)아들이고 큰형이 하나 있어요.저희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주버님은 한 달 뒤에 결혼을 하시는데요.형님 되실분도 모난것없이 좋으시고, 나이 많은 아주버님 장가간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예비형님께서 결혼얘기와 동시에 집은 남자쪽에서 해오라고 했다며 시어머니가 형님을 그닥 좋지 않게 보시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저희는 저희가 모은 돈으로 결혼했고, 아주버님은 취업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모아둔 돈도 없었고 시댁에서도 줄 돈 없다고 하시구요.
결혼식 한 달 남은 상황에 추석때 인사오면서 어머님 드릴 예단으로 가방을 사오셨더라구요. 같이 고르셨대요.(100만원대)서로 자금이 없으니 예물, 예단하지 말자 하셨는데 딸 보내는 입장에서 예단은 조금이라도 해야겠다며 보내셨나봐요.어머님 입이 찢어지듯 좋아하시던데...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 먹는 복숭아 마저도 브랜드 따지시는 분입니다.그런데 아버님 예단은 없다며 추석 지나 주말에 함께 백화점가서 구매하자 하시더라구요.그 때 저희도 시댁에 있었는데요.계속해서 저에게 가방 받으신 금액과 브랜드는 어떤것이며 어떠냐며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그리곤 주말에 백화점 다녀와서 하시는 말씀이. "아주버님이 그쪽집에서 120만원짜리 자켓을 받고, 예복으로 어디 브랜드 150만원짜리 한벌도 받고 시계는 어디 브랜드 300만원짜리를 받았단다~ 아휴 가방도 보내고 그것까지 하다니.. 불편해서 내가 300만원줄테니 너희 반지라도 하라고 했다." 하시더라구요.그러면서 제 눈치를 보시곤 너도 나중에 하나 해줄께~ 하시네요.듣고 있는 저도 점점 표정이 굳어가면서 이걸 내가 왜 들어야 하지? 싶더라구요.

참고로 저희는 물욕없는 남편덕에? 예물예단 안했어요.예물은 저희 커플링으로 대체 했구요. 예단은 엄마가 그래도 뭐라도 보내야겠다 하시며 필요한것 여쭤보라고 해서 물었더니 그럼 침대가 필요하다 하시더라구요.그럼 사돈 불편하실테니 현금드리고 직접 고르시라고 200을 보냈어요.(결국 제가 드린 현금예단으로 침대는 구매 안하셨구요.)현금과 예단보낼때 같이 보내는 떡, 그리고 애교예단을 나름 정성으로 보냈고신랑 예복은 그때 당시 깨끗한 정장 한벌이 있다며, 제가 구매해도 절대 안입겠다 하여 구두만 새로 사 신었습니다.저희한테 투자?는 그정도이고, 친정 아버지와 시아버님께 정장한벌씩. 그리고 어머님들은 한복을 맞춰드렸고 그때 저희 한복도 한벌씩 했어요.
아주버님네는 어머님 한복도, 아버님 예복도 안하시구요.(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자식 결혼식날 좋은옷 입고 가셔야지요.)
저희도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하는데 결론은 뭔가 눈에 남는건 없다는 느낌인데..자꾸 저렇게 브랜드에 금액을 저한테 얘기하세요.신랑이 "왜 자꾸 같은말해~ 그만해 엄마~" 할 정도였어요.그래도 이런건 알아야 한다며 자꾸 말씀하십니다.
그쪽은 딸이 하나라 그렇게 신경쓰나보다. 형 장가 잘갔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저는 딸이 많아 대충보내신건가요. 저희 신랑은 그런거 못받아서 장가 못간건가요.
신랑이랑 속상한 마음에 대판 싸웠습니다.
도대체 왜 저한테 저런걸 말하시는거죠?으으으ㅡㅇ...


추천수1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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