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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보다가 견우카페 때문에 울었습니다

화나 |2016.09.25 06:20
조회 15,761 |추천 52
일단 결혼시집친정 채널에 쓸 내용이 아닌데
여기다가 써서 죄송합니다
속이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어디다가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제가 따로 하는 커뮤니티가 없어서요
그나마 이 채널이 쓰기 맘편할꺼같애서 양해 부탁드릴께요

9.24자 무한도전을 재밋게 보고있었어요
다만 연기신들의 본부 도착하기 전까지요
연기신들의 본부지역이 노들섬이길래 설마설마했는데 노들섬에 위치한 견우 카페더라구요 (구 리오카페)
하하 그거보고 속이 갑자기 답답해져오고 숨도 못쉬겠고 천불이 올라오네요
오년 전 스무살에 잠깐 리오카페(견우카페)에서 일했었습니다
저 일할땐 이름이 리오카페였구요 그 뒤로 맞은 편 건물이랑 이름 맞춰서 견우 직녀로 바뀌었어요
남자매니저님 한분, 직원 언니 한분, 저, 그리고 주방실장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발정난 강아지랑 넷이 일했었죠
언니랑 매니저님은 오후 타임으로 저랑 교대식이었고 아침-낮엔 한가해서 저 혼자 바랑 서빙보고 발정난 강아지는 주방일봤죠
그니까 저는 일하는 동안 그 강아지랑 단 둘이 일했죠
가게도 한가했고 월급도 적당했고 아침 점심까지 챙겨주고 매니저님이랑 언니도 터치도 없고 편해서 정말 오래 일하고 싶었던 곳이었는데ㅡㅡ
저 쉬기 전날 근무하면서 같이 밥먹는데 강아지가 그러더라고요
딸같은 맘에 타지에서 고생하는게 안쓰럽다고 맛있는 저녁 사준다고 계속 거절했습니다
부담스럽고 불편하니까요
더군다나 둘이서만 만나자고하니 정말 싫었는데
계속 끈덕지게 말하다가 강요식으로 만나게됫어요
저 퇴근하고 본인도 퇴근하고 저녁 좀 늦게 만나게 됫는데 계속 느낌이 더러워서 같이 살던 언니들한테 나가기 직전까지도 나 나가기 싫다고 느낌이 이상하다고 불안하다고 같이 가자고 졸랐었네요
결국 혼자 나가게 됫고 제가 살던데가 노량진이었고
밥먹으러간건 장승배기쪽이었었던거 같애요
밥먹자더니 횟집을 갔어요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술을 마셔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저더러
그래서 아 드시라고 저는 괜찮다고하면서
대충 일은 안힘드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먹고있는데
점점 술을 권하더라구요
저 술 못마신다고 주량도 약하고 간도 안좋다고 이래저래 둘러대고 피해도 자꾸 강요하더라고요ㅎㅎ__새끼
저 지금도 술 잘 못먹어요 애초에 주량이 엄청 약합니다
저땐 스무살이었으니 맥주 한캔이 최대 주량이었구요
맥주도 아니고 대포차였나 과실주같은걸 먹였으니 금세 엄청 알딸딸 취한 상태가 되었구요
저 당시 제 술버릇이 취하면 우는 버릇이 있었는데
저때도 취해서 집안얘기 나오면서 엄청 울었어요
또 주방장 강아지 나이가 부모님 뻘이었거든요
지가 먼저 아빠처럼 생각해도 된다면서 지랄했었고
딸자식만 중3 고2인가 이렇게 있는 개새였구요ㅡㅡ
취한 와중에 생각나는게 중간 중간 강아지 집에서 전화 몇번 왔었는데 처음엔 좋게받다가 자꾸 언제 오냐니까 여자랑 있다면서 끊으라고 화내더라구요
그때 몸은 토하고 올 정도로 취해있었는데 저 말 들으니까 소름이 확끼치면서 정신차려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제가 무슨 여자냐고 딸뻘인 직장 동료죠ㅎㅎ
하니까 개소리를 씨부리기 시작...
니가 무슨 딸뻘이냐고 화내더니 처음봤을때부터 맘에 들었다면서 만나자고 말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와 싯팔
아 진짜 설마했는데 설마가 맞았네 하면서 그래도 좋게 마무리하고 들어가려고 많이 취하신거같다 그만 드셔라 저도 너무 취해서 힘들다 먼저 집에 간다고 했죠
못가게 잡고 늘어지고 도망치니까 계산하고 나와서 차에 억지로 태우더라구요 와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차에서 어떻게 해꼬지 당할지 모르니까 화도 못내고 좋은 말로 꼬셨죠
일단 저 보내주시고 오늘 일은 과음하셔서 실수하신거 같다구요
아니래요 그러더니 술먹고 운전을 하더라고요
저 차에서 울고 불고 뛰쳐내리려고 개 발광했네요
만났을때부터 언니들이랑 연락하고 있었어서 도움 요청했는데 가게가 어딘지도 몰랏고 이젠 차타고 계속 이동하니까 뭐 답이없더라구요
제가 울고 불고 빌었어요 제발 집 그냥 보내달라고
강아지도 빌대요 본인이랑 모텔에서 한시간만이라도 있다가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열받네 지금이면 개샹욕하고 힐로 찍기라도 했겠는데 스무살땐 진짜 남자경험도 없이 순수했거든요
게다가 상대는 술먹음 + 중년남성 + 지리모름 + 밤이라 더 무섭고 정신이없었구요 언니들 전화오고 구슬리고 울고 난리나고
차타고 장승배기 상도 돌다가 울고 떠니까 집에 데려다 준다면서 노량진으로 돌리더라고요
아 이제 그나마 안심하고 빨리 벗어나고싶다 하고있는데 차세운곳이 노량진 사육신공원 맞은편 모텔 길가에 세우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자기랑 한시간도 못있냐면서 못내리게 잡고 강요와 협박을 하더라구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제가 저랑 나이차 얼마 안나는 딸들도 있고 아빠뻘이시면서 이러시고 싶냐고 제발 이러지말라고하니 화내면서 내가 왜 니 아빠뻘이냐고 이게 나쁜게 아니라면서 하던 개소리
문 열렸다 닫혔다 차안에서 큰 소리나니 사람들 시선 좀 집중되길래 일부러 소리지르고 난리쳤어요
내리려는데 끝까지 손잡고 안놓더니 손에 봉투를 쥐어주대요 이건 뭐냐니까 원래 주려했던 돈이라면서ㅋㅋㅋㅋ제가 이걸 왜받냐고 신발 대체 사람을 뭘로 본거냐니까 또 딸같아서 시전하며 옷이라도 사입으라고ㅋㅋㅋㅋ
더러워서 안받는다고 던지고 울면서 집가는 길에 언니들 만나고 저는 울고불고 언니 오빠들은 제대로 화났었죠
그 다음날은 쉬는 날이었으니 하루종일 울고 불고 매니저님한테 일단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출근하는 날 언니들이랑 같이 갔어요
저 쉬는 날 다음이 강아지 쉬는 날이라 매니저님이 나와계셨구요
얘기할라니까 말이 안나오고 눈물만나서 언니들이 대신 말해주고 그나마 증거로 문자같은거 보여드렸죠
처음엔 매니저님도 약간 긴가민가 못믿더니 제가 말못하고 서럽게 울고 문자보더니 허...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몇년 알고 같이 일했는데 전혀 이런 사람인줄 몰랐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저 전에 일하던 분도 여자분이시라고 들어서 혹시나 그분도 이래서 그만두신거 아닐까요? 물어보니 그건 아닐꺼라고 그 분은 나이있는 아주머니셨다고 다른 사정 생겨서 그만두었다고 들었구요
저는 일 못하겠다고 말하고 그날 그만뒀어요
다들 니가 왜 그만두냐고 말리고 했는데
얼마 안된 신입 직원이랑 몇년 일한 주방장이랑 누굴 자르겠어요 그리고 일하는 동안 그 ___가 절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니 끔찍해서 있기도 싫더라구요
언니들이랑 오빠들이 찾아가서 죽여버리니 어쩌니 했는데 다시 생각하기도 싫고 일커지는것도 싫다 걍 지우고싶다해서 그 뒤로 그 카페는 안가서 그 주방장이 어째됫는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지금도 일하고있다면 가서 기억나냐면서 조카 면상에 욕한바가지랑 침뱉고 깽판치고 싶네요
그때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울고 겁먹고 상처받았는지
신발 새끼 죄없는 딸들한텐 미안하지만 그 딸들이 나랑 똑같은 일 돌려받길 바란다 아님 벼락맞아 뒤지던가
여기에 주저리 주저리 쓰고나니 그나마 시원하네요
방탈해서 죄송합니다
추천수5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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