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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가장 설렜던 일화 [4] (여러분 미안해요ㅜㅜ)

래비나자라... |2016.09.27 00:03
조회 2,408 |추천 1

 

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단 감사하고 미안해요ㅜㅜ

일단 처음 쓴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서 너무 감사하고

 

원래 두 개씩 썼는데 오늘은 하나만 써야 될 것 같아서....ㅎ

원래 팀플이 하나 있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일정을 바꿔버리셨어요....그대는 참 나쁜 사람.... 매정한 사람.... 그래서 지금 급히 쓰고 사라져야 할 것 같아요......(밤샘예정)

 

후 정말 화나지만

 

새싹이를 떠올리며 기분좋게 시작해볼게여

 

 

 

7.

앞에서도 말했듯 델몬트 사건 당일 좀 많이 설렜음. 처음엔 그냥 멍뭉미 넘치는 착한 아이 정도였는데 이렇게까지 귀여울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해야 하나.....ㅋㅋㅋㅋ

진심으로 국어쌤한테 감사드림. 국어쌤 아니었음 새싹이가 엄청난 동생바보임을 몰랐을 거야ㅠㅠ...(후후훟훟후)

 

변태아님

 

암튼 국어 수행평가 덕에 번호 딴 뒤로 새싹이랑 처음으로 길게 말해보고 매점에서 제일 비싼 주스도 받아봤음. 솔직히 초등학교 이후로 그렇게 설렌 적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남자애 프사를 괜히 다시 확인해 본 적도 처음임. 그 전에는 뭔가 마음에 들거나 괜찮다 싶은 애는 있어도 이정도로 나를 설레게 하는 아이는 없었음. 하.....새싹아..ㅜㅜ

 

그렇게 다음 날이 밝았음. 우리는 자리를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었기에 평소엔 화났지만 그때는 새싹이 뒤에 앉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음. 새싹이는 예전에 말했듯이 친구를 두루두루 사귀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고 워낙에 조용한 아이였기 때문에 쉬는시간에도 막 돌아다니기 보다는 그냥 앉아서 자기 할 일을 하는 편이었음. 그리고 어쩔 때 보면 책을 읽고 있기도 했음. 내가 살다살다 쉬는시간에 앉아서 책을 읽는 남자애도 보다니..... 난 참 운이 좋았구나(코쓱)

 

(아 자꾸 다른 길로 빠지려고 함..... 새싹이를 추억하다보니 맛이 슬슬 가고 있음)

 

ㅋㅋㅋㅋ암튼 국어수행 이후로 나는 새싹이한테 가끔 말을 걸었음. 근데 뒷자리에 앉다 보니까 이아이가 진짜 진짜 지인짜 여자애들이랑 말을 안한다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우리반 반장이 여자였는데 학교 관련 얘기로 뭘 물어보러 와도 진짜 응, 아니 이 정도로 끝났음....

그래서 수수랑 다른 애들이 너는 어떻게 새싹이랑 말을 하냐, 신기하다 뭐 이런걸 얘기하긴 했지만 우리반 여자애들이 좀 소심해서 걍 새싹이한테 말을 안검. 씹힐 것 같다고....

근데 난 좋았음ㅎㅋㅋㅋㅋㅋ 뭔가 나만 얘한테 말을 건다는 게 괜히 좋았달까^^......

 

그리고 새싹이도 가끔 심심했는지 나한테 말을 걸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사실 새싹이랑 내 주변에 별로 친한 애가 없어서 그나마 위안삼아 서로 말을 했음. 근데 처음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임. 걔는 초반엔 내 눈도 제대로 안보고 얘기했음ㅋㅋㅋㅋㅋ...... 물론 눈이 마주칠 땐 멍멍이같은 눈망울을 발사하긴 했지만...껄껄(코쓱)

그리고 먹을 거 있으면 좀 나눠줬음. 내가 원래 먹을거 나눠주고 그런 마음씨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새싹이는 안 주면 안될 것 같아서 무의식적으로 줌.

 

지금 쓸 얘기가 바로 과자나눔에 관한 이야기임.

 

델몬트 사건이 한 5월 말? 쯤의 일이었음. 그리고 지금 쓰는 얘기는 6월 중순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날 내가 집에서 쿠크다스를 가져왔는데(쿠크다스 진짜 좋아함.....커피우유랑 먹으면 진짜 무릉도원이 예 아니냐) 어김없이 새싹이에게도 건넴.

 

'(툭툭)김새싹'

 

'??....응'

 

예전에 비해 정말 나한테 좀 익숙해진 것 같은 반응에 감동해서 울 뻔했지만 참고 담담히 씩씩하게 말함.

 

'이거 먹어!ㅋㅋㅋ 너 쿠크다스 좋아해?'

 

이랬는데

 

새싹이가 엄청 순수한 그 표정으로

 

'헐..... 응!!'

 

이러더라구여(사망)

 

Aㅏ...... 쿠크다스보다 새싹이가 좋아질 뻔한 순간이었지만 아직 쿠크다스가 이김

 

쿠크다스 커피맛 짱맛.

 

ㅋㅋㅋㅋㅋㅋ아 암튼 그래서 내가 생색을 내면서

 

'이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데 특별히 준다. 진짜 고맙지'

 

ㅋㅋㅋㅋㅋㅋ생색을 왜냈지 나는..... 그냥 좀 주지.....

 

'.......? 아....미안... 나중에 그럼....'

 

얘가 또 이런 착한 반응을 보이는 거임ㅋㅋㅋㅋ 하....나 무슨 뺑덕어미가 된 것 같아서 말 끝나기도 전에 받아침.

 

'야 제발 그냥 웃으면서 받아ㅋㅋㅋㅋ 장난을 못치겠다 너한테....'

 

이랬더니 걔가

 

미친

 

미친

 

'알겠어.... 다음엔 잘 받을게. 근데 나도 쿠크다스 진짜 좋아해. 고마워..!'

 

이랬음ㅋ

환한 웃음으로ㅋ

 

쿠크다스 1박스 사다주고 싶어짐.ㅎ.....ㅋ............

 

그래서 내가 종종 쿠크다스를 가져와서 새싹이랑 나눠먹음.....ㅋ

그리고 가끔 새싹이도...

 

쿠크다스 빨간색(커피맛은 초록색)을 사와서

나 두 개 줌^^

 

참고로 반죽이는 한 개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죽이를 이겼음 야호

 

 

 

-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이과ㅋ)

 

-

 

여러분 하나만 써서 미안해요

대신 8번 에피소드를 기대하세요

 

괜히 8번을 늦게 올리는 게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ㅠㅠ

 

그럼 굿밤되시구

 

 

 

 

추신. 여러분의 설렜던 일화도 댓글에 남겨주세요ㅜㅜ 나도 다른 사람 얘기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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