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전 눈팅만 간간히 하는 스물셋 직장인여자 입니다
다름아니라 어제 몇년간 뿌리염색만 해서 심심한 머리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자주다니던 미용실을 가게 되었어요.
뿌리염색하거나 친구들 에게 추천하며 다니던 미용실이라 항상 머리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평소같으면 선생님을 지명하고 예약할텐데 그날은 엄마와 같이 가는거라 그냥 예약만 하고 갔습니다. (미친거죠 )
예약하고 미용실에 가니 처음보는 여직원이 머리를 해주신다며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제가 반곱슬에 긴머리에요. 길이는 가슴밑!) 헤어 상담을 받았어요.
저는 C컬 을 하고싶었는데 상담하며 S컬을 받기로 하고 그여자직원이 머릿결이 상했으니 케어를 받고 하라고 권하더군요. 가격을 들어보니 돈차이가 꽤나는 편이라 고민하고 있는데 제가 고민하는걸 보더니 다른방법으로는 만원더 투자해서 큰컬을 넣어주는 파마를 하라더군요.(파마이름이 달랐는데 뭔 디지털 ..)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머리를 했습니다.
마지막단계가 끝나고 머리를 말리는데 사십분정도 드라이기로 두분이 제머리를 말려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 머리말릴때는 이렇게 돌돌말아서 말려주세요' 하면서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머리가 다 끝나고 보니 처음 사진처럼 되어서 나름 만족했어요 계산을 하고 나갈때 머리해준 여직원이 '내일은 샴푸하지 마세요~' 그러더군요 머리가 전에 해본 파마처럼 파마끼가 있어보이지는 않아 내심 걱정됬지만 드라이기로 아침에 이십분이라도 말아서 말리면 저머리유지 되겠지 이런 생각에 집에갔는ㄷㅔ....
아...진짜 아침에 머리가 쫙펴진거에요 ...잠자면서 눌려서 그러나 싶은맘에 파마한 부분에만 물담궜다가 돌돌말아가며 에센스고 뭐고 다꺼내바르고 !!! 드라이만 삼십분하고 일을 갔는데 아.....무도 제가 파마한걸 모르는 거에요 ...ㅁㅊ 근데 저도 출근해서 거울보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는내내 너무 거슬리고 짜증나서 미용실에 다시전화하고 찾아갔죠. 가서보니 전에 머리해주시던 선생님이 계시더라구요 인사건내고 그여직원한테 가니 가자마자 머리감는곳으로 데려가더군요 그리고는 '샴푸아침에 하셨어요?' 이러길래 '하지말라셔서 물로씻기만 했어요' 라고 하니 말없이 머리 감기더군요. 그러고는 제머리를 돌돌말아 꽉짠뒤에 풀어헤치며 거울보여주고는 하는말이 '머리감으니까 컬이 있네요 여기보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안감아봤나 ㅋㅋㅋ진짜기가차서 ㅋㅋ 머리감고 손으로 그렇게 뭉쳤다가 풀면 당연히 머리가 꼬불거리지 그게 펴지나요 ㅋㅋㅋ아오 ㅋㅋㅋ 아무튼 계속이런식으로 파마끼가 있네 손상모발이라 풀린거네 하더니 하다못해 제머리에 사형선고를 내리며 '이머리는 다시 파마한데도 더안나오기만하지 파마는 안될거에요. 파마가 나오기엔 너무 손상되셨어요' 이럽니다 ... ㄴ ㅁ그럼 처음부터 파마안된다고 못한다고 하던지 돈은 다받고 머리해놓고는 저따위말을 하고있으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항상 머리해주시던 쌤이계셔서 (친절+배려+실력 = 계속 머리를 맡기고 싶었어요) 속에있는말을 참아가며 '그쪽이랑 말싸움 하러 온게 아니라 파마를 해달라고 온거에요. 언니라면 파마하러 왔다가 이렇게 머리가 다풀렸는데 기분이 어떻겠어요? ' 라고 물으니 ㅋㅋ대답이 ㅋㅋㅋ'제 머리도 많이 상했는데 이정도 나오면 마음에 들거 같아요 ' 하며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더군요 옆에서 보고계시던 저희 엄마와 원장님이 결국 중제하시고 원장님은 직접 파마 다시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원장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다른직원분들도 불편하시게 한거같아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하기엔 머리가 너무 상한거 같다고 다음에 오겠다며 그냥 나왔어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분하고 이마음을 다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제가 열받아 하는거 보시고는 돈없어서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데 가서 다시 하라는데. 저여직원의 책임감없고 기분나쁜 태도에 잠이 안와요... 친구들은 sns에 올리라고 하기도 하고 다시가서 머리 제대로 해달라고 하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어서 죄송한데 진짜 오늘이 너무 심적으로 힘든하루라 조언이 필요했어요 .. 도와주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