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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마켓 구매후 빡친 사연

독박육아 |2016.10.03 00:23
조회 2,927 |추천 6

아기 재우고 후다닥 모바일로 쓰는글이기에 오타및 띄어쓰기 등 이해부탁드려요.
어이도없어서 빠르게 음슴체 고고!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지만 대놓고 화는 낼수 없는 사정이 가득한 블로그 마켓에서 신발 구매후 나혼자만 개깊은 빡침을 느껴서 쓰는 글임..


아가씨 시절 내옷만 정신없이 사제끼던 시절을 건너 아기를 낳고나니 육아용품은 그야말로 신세계였고 아기옷들은 왜케 깜찍한거임??!!!!
더구나 난 딸이다보니.....엄청난 늪에 빠져 많은 마켓들중 성황리에 인기많은 마켓에 이웃을 맺고 이거저거 사제꼈음.


그러나 아이둘을 가진 엄마 사장님이라서 배송이 빨랐던적은 한번도 없음 ㅠㅠ 그런데도 이용했던 이유중 첫째는 우리아기와 이름이 같았음.

특이하다면 특이할수 있고 흔하다면 흔할수 있는 이름인데 어쨌든 같은 육아 동지를 만난것마냥 신기했고 두번째로는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도 열심히 발로뛰고 사업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음. 난 고작 하나키우면서도 헥헥 거리는데... 여튼 이런 이유로 쭉 거래를 이어오고있었음.


그러다 우리아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마켓의 아기가 아프다는 글을보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우리 아기는 당시 열감기 였을뿐인데도 처음나는 열이라 하루종일 허둥지둥 거리며 아기울때 안쓰러워 같이 나도같이 껴안고 울었던날이었는데 그 글까지 읽으니 감정이입이 되버려서 퇴근한 신랑까지 붙잡고 엉엉 울며 얼마나 같이 속상해했는지 모름.
감히 감히 그아기의 엄마인 마켓사장님의 심정이 헤아려지지않아서 마음이 미어졌음.


아기가 정말 싫고 너무 싫어 딩크족마저 계획했던 내가 내아이를 낳고나니 세상 모든 엄마들이 대단해보이고 모든 아이들이 사랑스러워보이는데.. 우리아이와 이름과 나이까지 똑같은데 한창 엄마품에서 사랑받아야할 아기가 아프다니...


뭔가 앞으로 더 열심히 구매를 해서라도 조금이나 아기수술비에 도움이 되고싶었음. 그래서 주변에 보낼 선물도 이 마켓에서만 구매함.


그리고는 얼마후 그 아기가 더.. 위급해졌단.. 글과 함께 사장님이 하던 일을 동생분께 일임하셨음.


동생분이 맡고나서 첫 구매를 한것이 아기신발이었음.
나는 미니#리사 라는 신발에 꽂혀서 이미 내딸의 것은 종류별로 사이즈별로 쟁여뒀기에 이번에 태어난 조카에게 선물할 것을 이 마켓에서 구매하기로함.


5월 중순에 열었던 공구에 참여했고 7월말부터 배송이 된다했음.


6월초에 태어날 조카였기에 나에게 늦어도 8월말에 도착한다해도 백일선물로 딱이기에 고민할거없이 주문!


그리곤 자꾸 동생분에게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 글들을보며 과연 나에게 8월안에는 신발이 올지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며....슬픈예감은 틀리지않고 추석지나도 소식이없음. 9월중순인데 ㅠㅠ 아기백일엔 이미 선물할 시기를 놓침.. 언니가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픈아기도 있는곳이고 대신 일하시는 동생분도 서투르다 하셔서 이왕 늦어진거 10월 초에만 배송받기를 간절히 원함. 그때가 휴가여서 선물들고 아기만나러 가려고.


그래서 9월후순이 다가올쯤 문의글을 아무리 남겨도 답변이 없으심.

추석때 배송은 전량 보냈는데 아직도 못받으신 분들이 있다는 글을 보고, 내껄 보냈는데 배송이 꼬여서 도착을 못한건지, 아니면 아예 아직 안보내신건지 여부만이라도 알고싶었음. 그래야 다시 약속을 잡던가, 새로 사던가하지..아기만나러 빈손으로 갈수는 없는거아님.



약속날짜는 다가오고 마음은 초조한데 괜시리 진상으로 찍히기싫어 또 하염없이 기다리고있는데 다른 공구글이 열심히 뜨길래 괜히 서운했음. 그래서 그 공구글에 소심하게 댓글을 달았음. 그러나 또 바로 답없다가..에휴... 며칠후 달린 답변에선..
유산하셨다고.. 배송 답변이 늦어질거같다고하심.


둘째를 임신중인 분이셨는데 주수까지 나와 똑같던 분이 유산하였다고하니 나도 너무놀랐음. 몸추스리시고 다시 연락달라고함.


분명 아프다 하셨는데 다른댓글에는 답변을 달고계시길래 나도 다시 문의를함. 이게 9월말...


# 이곳은 아픈아기도 있고 동생분도 바쁘시다하니 문의글조차 남기는게 굉장히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그간 위로의글도 안부의글도 남겨왔으니 내 진심은 전해졌으리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다시 배송문의를 한다.
사정이많으시지만 그사정 다알고 오랜시간 기다려온 고객과의 약속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프신 와중에 이런 문의가 야속하게 느껴지시더라도 나도 선물을 주기로한 상대에게 약속을 지켜야하니 꼭좀 답변 부탁드린다#고 정중히 문의를 했음.


옴뫄 근데 왠걸... 보름전부터 쭉 배송문의를 할때는 없던 답변을.. 바로 확인하자마자 내가 5월에 입금했던 신발금액을 말도없이 내통장으로 입금하셨음.

그리곤 내가 블로그에 댓글을 달수없게 이웃차단을 해놓고 내 문의글은 지우고 거기에 이렇게 답변을 해놓으심.


# 환불처리해드렸어요. 꼭 그글에 쓰셔야했나요? 님도 아이키우는 엄마아닌가요.. #

맙소사...... 믿고 거래하던 마켓이라 5월에 입금해놓고 9월말까지 기다린 사람한테.... 말도없이 혼자 환불처리라니. 당장 다음주에 신발선물들고 아기한테 가야하는데....

단전부터 끓어오르는 빡침.
그러나 차단해놔서 댓글달수 없음.
누가 저 답변만 보면 내가 블로그사정 다 무시하고 진상짓 꽤나 한줄 오해할것같아서 너무나 열받고 속상한거임.


아기가 아프다하여 열심히 구매하고
동생분이 대신 일하시며 힘들다하여 배송밀려도 꾹꾹 참다가 10월초 휴가때만큼은 약속지키고싶어서 참은건데...

4개월간의 내 기다림을 별거아니게 만들어버리는 무책임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화가나서 밤새 씩씩거렸음...
바로 환불한것으로보아 내 물건이 배송이꼬여 택배사에 있는것도 아닌거같고 애초에 택배 보내지도 않았다는 소리잖아?? 환불처리해준거라서 뭐 신고할 거리도 없고....아..뽝..뽝...!!!



그래도 하루자고나니 나와같은 주수인데도 품고 있던 아가보내고 너무 슬프고 예민해졌나보다 생각하기로했음.


그래도 이웃차단된건 마치 내가 블랙리스트가 된것만 같아서 기분이 참 ㅋㅋㅋㅋㅋ씁쓸함.
아니, 그쪽이 사장님도 아닌데 단골을 차단하다뇨? ㅋㅋㅋㅋㅋㅋㅋ사장님 돌아오면 거래할거니까 풀어놔요!!

아오..
도움되본답시고 배송느린곳인거 알고도 오지랖으로
4개월 기다린 내가 등신이지뭐.


아.. 나는 너무 짜증나는데 그렇다고 화낼곳도 없어지고 무작정 화내기에는 그쪽 사연이 구구절절하고..


나에게 어차피 안올 신발을 조카 신길 상상하며 언니가 좋아할 표정에 설레이며 4개월이나 기다렸다니..
내가 너무나 등신같음.



글을 어찌 마무리해야함?
화남 ㅠㅠ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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