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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다가 거지취급 당했습니다

ㅇㅇ |2016.10.03 18:05
조회 238,450 |추천 719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써요..ㅠ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초중반 대학생입니다
오늘 점심때 쯤에 대학 친구랑 떡볶이를 먹으러 갔고
집에 편하게 있다가 집앞 떡볶이 집에 간 거라서 옷차림도 당연히 편한 상태였습니다.

친구는 후드티였고, 저는 츄리닝에 슬리퍼 신고 갔어요. 둘다 화장도 안했었구요. 집에있는 오천원 지폐 한장 들고나온거라 돈은 그게 전부였어요.

둘다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그 집 떡볶이가 양도 많은 편이라서 떡볶이 한개에 모듬튀김, 주스 하나 하니까 오천원에 양도 딱 좋더라구요.

먹다가 친구가 맵다면서 주스 하나 더 시킬까? 라는 말에 저는 돈도 없는게 뭘 더시켜~ 라고 대답했고, 아무튼 저희끼리 잘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이 저희더러 떡볶이좀 드릴까요? 하는거에요...ㅋㅋㅋ 옆에있던 학생은 킥킥거리고

순간 무슨소린가 해서 네? 하니까
둘이서 떡볶이 하나시켜먹는게 웃기다고, 얘기 들어보니까 돈도 없는것 같은데 지들이 먹던거 남으니까 그거라도 먹으라는겁니다ㅋㅋㅋㅋㅋ

거지 취급이잖아요. 고등학생 아니면 대학생, 딱봐도 저희보다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지들 먹던거라도 먹어라, 하는게 기분이 나빠서 지금 먹다 남은거 먹으라는거에요? 하니까 당당하게 네, 하더라구요.

학생같으면 친구사이도 아니고 초면에 남이 먹다 남긴거 먹겠냐고, 초면에 이게 무슨 거지취급이냐 하니 불쌍해보여서 그랬대요. 옆에 학생 보니 딱 봐도 장난치는것 같더만.


가게에서 싸우는것도 예의는 아닌것 같고 상대하기도 싫어서 무시하고 먹으려 하니까 아 드세요~ 하면서 떡볶이 하나 저희그릇에 넣어주길래 더러워서 소리한번 질렀습니다. 남이 먹던그릇에 그게 뭐하는짓인지.

차림이 그래서 그랬는지 친구랑 저 둘다 순둥순둥하게 생겨서 그랬는지 아무튼 학생이라도 너무 예의가 없길래 뭐라고 했습니다. 욕은 안했고, 그러는거 아니라는 식으로요.

그랬더니 그냥 주면 고마운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럼 너 많이 드세요 하고 그 테이블에 저희 떡볶이 놔주고 나왔는데

아니 원래 옆테이블에 자기 먹던거 나눠주는 사람들이 정상인가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아까 떡볶이를 얼굴에 부어주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ㅠ

추천수719
반대수37
베플룰루|2016.10.03 21:46
자작쓰지마라
베플|2016.10.03 22:33
근데 둘이가면 떡볶이 2인분 시켜먹음??보통 글쓴이처럼 떡볶이 1인분에 튀김 1인분 순대1인분 이렇게 종류별로 1인분씩 2~3개 시켜먹지 않나??모듬튀김하나에 떡볶이 하나면 둘이서 마니들 먹는 모습인데 미친것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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