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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친구와 연애 성공기 썰10-2

키꼬마 |2016.10.04 23:16
조회 3,492 |추천 6

약속 지키러 왔어요!! ^-^
바로 이어갈께여~



과팅에서 생긴일2부



분위기를 보다가 반대편 끝에 앉아있는
지운일 슬쩍보니 아주 신났음ㅋㅋㅋㅋ 저 지조없는 쉐리.. 눈 마주쳐서 ㅗ 날려줌ㅋㅋ
시끄러운 분위기에 갑자기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귓속말하는거임.. 순간 경직되서 눈 튀어 나갈뻔.. "뻑큥하는거 봤다 욕쟁이네ㅋ" 이러는거임;; 나님 옆에 손님이 그런줄 알고 놀란 표정 감추고 해진이표 눈썹 올리길 했음 잉? "헐.. 설화선배 어디서 술드세요? 여기서도 마주치네요;;"

그뒤에 한명이 안녕?하고 우리 테이블로 옴
와.. 차과대 오빠도 잘생겼다 생각했는데 이오빠는 딱 한마디로 섹시하게 생김...
남아있던 여자애들 눈빛이 변함..
과대오빠가 친군 왜 안오냐고 물었더니..
"이미 정했나본데?"싱긋거리며 나쪽을 봄
아.. 설화선배였음.. 그리곤 내옆에 앉아서 부담스럽게 쳐다봄.. 나님 반대로 내옆에 지운이 친굴봐서 얘도 날부담스러워함 ㅋㅋㅋㅋㅋㅋㅋ

과대오빠가 설화선배를 보더니 싫어하는 티를 냈음.. "아 하필 저ㅅㄲ오노.." 약간 욕을 섞어서 하심.. 그러자 설화선배 "ㅗ까라 니보러 온거 아니니깐 분위기 깨지말고 각자 놀자"이럼..
나중에 들은건데 초반에 둘이 치고 박고 싸웠던 사이라고 했음.. 이유는 정확하게 못들었음..

그럼 여자4 남자5.. 3명 선배들이 잘생기고
지운이도 남자답고 멋있지만 여자애들 눈만 봐도 잘알겠음.. 나님은 크게 관심없었고.. 일단 여자1명을 구하기 위해
처음에 갔던 4명에게 연락해서 아까 못본 2명 왔다고 부탁했더니 2명이 돌아옴ㅋㅋ
6대5였음 다행임ㅠㅠ 새로왔으니 다시 자리섞자고 해서 구석탱이로 가서 몰래 빠지려고 했음.. 근데 하필 내앞에 설화선배
임.. 다들 취하게 만든뒤 빠져나가야겠다
생각해서 나님 생각보다 크게 말함..
"새로왔고 술도 안마신 사람도 있는데 우리 겜합시다!!!!!"

술게임이 이렇게 많을수가.. 와.. 나님 겜을
잘 안해봐서 벌주 겁나 걸림.. 정신력으로 버티지만 소맥으로 원샷하니 죽을것 같았음
'후..'작게 한숨쉬었는데 과대오빠가 들었는지 "야 내놔 내가 마실께" 이랬음! 잔을 뺏더니 설화선배가 마신다는 거임.. 서로 뺏다가 설화선배가 뺏자마자 원샷하심.. 소주가 3분의 2라 잽싸게 과일을 입에 넣어줌
다들 오~~ 거리고 웃더니 소원 소원 거리는거임.. 선배는 댔다고 하는데 소원 말할때까지 할것같았음
결국 못이겨서 "손잡자" 이러니 에이~~ 거리기 시작함.. 초딩도 아니고!!! 뽀뽀 뽀뽀 거려서 선배가 작게 "뽀뽀하는척 하자 손으로 가릴께" 라고 해서 고갤 끄덕임..

"아 진짜 시끄럽네.. 알겠다 뽀뽀할께"
꺄 거리고 오 거리고 선배가 내눈 가리고 당겨서
입쪽을 가리고 뽀뽀하는 척을 했는데 안보인다고
손 빼라고 ㅈㄹ들해서.. 선배가 그럼 볼에 받는다고함 더이상 소리내면 걍 취소한다고 해서
조용해짐..

이글 계속 본 분들은 아실꺼에요.. 연애경험 없고.. 촌년병 있어서 얼굴 금방 달아오른다는걸.. 흑흑

나님 얼굴 순식간에 사과댔음.. 지운이를 보니 야이 개 생퀴야ㅡㅡ 파트너랑 논다고 정신없었음..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뽀뽀했음.. 입술에.. 과대오빠가 장난친다고 설화선배 얼굴돌렸음.. "하연아 ㅋㅋㅋ 너 얼굴표정 못숨기겠다?ㅋㅋㅋ 아귀여워" 과대오빠가 이러심..
설화선배는 고갤 돌려 자기입을 닦는거 같았음..
나님.. 그렇게 두번째 뽀뽀는 게임과 사라짐..

이제 거의 파트너도 정해진거 같고 3차가자길래 슬쩍 집에 가려고 했는데 짝궁이 어딜가냐면서 결국 준* 노래부르는
술집까지 잡혀옴.. 이 대단한 사람들..
시간을 보려고 폰화면을 켰더니..엥??
12시 다되갔음.. 한 3시는 된거 같았음...
다들 노래예약하고 술도 마시고 지운이도 2차에서 놀던얘와 번호교환도 했고 짝궁은 과대오빠랑 잘놀고 섹시지존오빠와 설화선배는 다시온 2명과 놀고 지운이친구도 계속 우리와 있던 친구랑 서로 먹여주고 난리도 아니였음..

흐어엉.. 결국 나님은 외톨이.. 폰만 만지작
거리는데 지운이 노래차례였음.. 내친구지만 진짜 자랑스럽고 멋있었음..
더넛츠-내사람입니다.. 지우나ㅠㅠ 향기생각하는구나.. 노래가 끝나자 박수소리, 여자애들 시선을 한몸에 받음

나님 다시 향기와 톡하면서 지운이 이야기도 해주고 폰에 집중함
프로필 사진없는 사람이 또 톡옴..;;;
'폰 버리고 사는줄 알았더니 한시도 안놓네?'
소름돋아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설화선배랑 눈 딱 마주침.. 못본척 하고 고개
숙였지만 저 선배가 내 번호 알아낸게 신기하고 쫌 별로 기분 안좋았음..

서비스까지 받고 3시가 될때쯤 4차 가자고
난리였지만 피곤하고 입맛도 없었음..
파트너끼리 놀라고 인사후 택시를 잡으러
큰길로 나감.. 봄이지만 새벽이라 꽤 추웠는데 택시도 더럽게 안잡혔음..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멀리서 택시가 보임! 손 엄청
휘적거리는데 손목잡고 돌려세움.. 나 집에
제발 쫌 가자.. 설화선배가 자기 차에 타라고
데려다 준다는거임.. 피하고 싶었음..
"선배.. 술 드셨잖아요.. 대리부르시고 가세요 전 택시타고 갈께요.."
"대리 부를테니깐 니집갔다 내집가면 됨 기다려 대리 올때까지"
술 혼자 엄청 마시더니 선배 머리를 쓸어넘기고 담배피면서 인상쓰셨음..

"저기.. 선배 잠시만 편의점 쫌 다녀올께요.."
"왜ㅡㅡ 금방 온다고 했어 기다려ㅡㅡ"
"5분안에 올께요!! 잠시만요!!"
인상 너무 쓰길래 물이라도 사드리려고 후다닥 다녀옴
"선배 물 쫌 드세요 머리도 쫌 정리하시구요 잘생긴 얼굴 망가져보여요"
"잘생겼냐? 니가 머리정리 해줘"
이러면서 고갤숙여 머릴 들이댔음.. 담배향이 났지만 향수를 뿌렸는지 코끝을 자극하는 향이 남.. 정리해주는데 기사님이 오심!!!

뒷자리에 폴짝 들어가 문 닫으니 키를 기사님께 드린뒤 뒷문을 열고 들어오심..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피곤해서 질문도 안했음.. 집주소만 말하고 가는데 역시 톡이야길 꺼내심.. "야 왜 씹어 내가 니한테 뭐 잘못했는데 피하고 인상쓰고 무시하는데 친해지자는데 싫다는거냐?ㅅ....ㅂ.."
"아니 그게 아니라 누군지 말도없이 톡하시고 누구냐 물어도 대답없었고 번호도 알려준적 없는데 그러시니.."
"그래 그건 미안한데 친해지려고 해도 피하고 밥한끼 커피한잔이 뭐가 힘들다고 거짓말하고 댔다.. 하 선후배 사이로 연락하도록 하고 조용히 집가자" 머리가 아픈지 인상쓰고 눈을 감으심..

집에 다와서 선배를 깨우고 차에서 내려 90도로 인사함.. 슬쩍 쳐다보더니 손짓으로 가라고 함..
주말은 숙취에 찌들어 잠만 잔거 같음.. 톡도 선배는 안오시고 향기랑 자다 깰때만 했음..
월요일 아침 등교길.. 정말 선배 안마주쳤음 좋겠다 하고 후다닥 메이크업실에 들어갔음..
교수님이 주신 프린터를 책상마다 두면서 수업 준비하는데 교수님이 들어와 교수님방으로 오랬음.. "하연아 우리 학교에 총 너포함 해서 4명이 가기로 했는데 2명은 선배고 동갑한명도 남자야 쫌 힘들수도 있는데 하연인 금방 친해질수 있지?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네 가족들이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내일부터 출석 안해도 체크 되니깐 조심히 다녀오거라^^"

나님 첫수업에 반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과팅 같이 갔던 애들과 좋았다 안좋았다 사귄다등등 이야길하고 잘 다녀오겠다함.. 짝궁 울었음ㅋㅋㅋㅋ 잠시였지만 정들어버림.. 괜히 뭉클했음.. 집에 돌아가는길에 아직도 필리핀 간다는걸 실감 못했음.. 남은 5일을 아빠랑 오빠와 데이트도하고 필요한 물품들도 사고 향기랑 웃다 울다보니 필리핀가는 디데이였음.. 당일엔 가족끼리 인천공항으로 갔음.. 향기는 톡으로 보면 울것같아서 몸건강하라고 장문으로 왔음..

인천 공항앞 아빠랑 오빠가
눈시울이 붉어져서 내가 짐을 붙이고 티켓팅을하고
뱅기가 출발하기 한시간이 남아 마지막 한국식 밥을
가족들과 먹었음.. 한국 뜨기 20분전.. 아빠를 안아주고
오빠를 안아주며 "둘이 나없다고 집 어지럽게 살지말고.. 술 적당히 마시고.. 오빠 군대 나오면 가!!"
그렇게 작은 캐리어를 끌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들어갔음.. 문이 닫히는 순간에 아빠와 오빠
그리고 울면서 달려오는 향기.. 그뒤에 수호와 지운이..

도저히 뒤돌아 볼수가 없었음.. 눈물이 날까봐
뛰어서 나가고 싶은 마음에 후회를 할것 같았음
뱅기에 탑승후 해진일 못본게 아쉽지만..
두근두근거리고 불안하고 무섭기도 했음..
뱅기 출발 5분전.. 창가 자리라 밖을 주시하며
한국의 마지막 밤을 보며 눈물이 떨어지는걸 참았음.. 옆에 사람이 앉아도 쳐다보면 내가 운게 들킬까봐 두손을 꽉 잡고 아랫입술을 깨뭄..
'승객 여러분을 모시게된 ○○○기장입니다 저희 ○○아나 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필리핀까지 안전하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이런 비슷한 멘트가 나왔음..

곧 출발한다는 소리에 꾸욱 참고 안전벨트를 하려고 옆에 사람이 있었지만 손을 집어넣었음..
"변태세요?"
헐.. 눈물이고 뭐고 당황했음 ㅡㅡ

뱅기에서 생긴 썰은 내일 쓸께용♡
다들 좋은밤 되세여!!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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