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테 그렇게 톡 온거 너무 설레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을 좀 설쳤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들은건데 친구가 일부러 언니랑 연락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난척 한거였대... 나 소개시켜줄려고 ㅋㅋㅋ
언니 이상형이 나랑 똑같아서...
어쨌든 그 다음에 학교에 가서 경민이한테 막 말했지.
어제 언니한테 이렇게 톡이 왔다고...
경민이가 잘 해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양성애자인거 알거든...커밍아웃 해서.
근데 난 언니가 동성애잔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음.
" 말도 안 되잖아ㅠㅠㅠㅠ 너무 예쁘셔 그리고... "
" 잘 될 수도 있지 ㅎㅎ "
그렇게 난리를 치는데 또 톡이 왔어
[ 잘 잤어? 오늘도 만나자 우리 ]
그래서 난 아무생각 없이...
[ 네! 경민이한테 물어볼게요~ ]
[ 아니, 우리 둘만 ]
정말 눈치 없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 답답했대...ㅎ 다짜고짜 관심있다고 말도 못해서 답답했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엄청 어색할 걸 상상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러 갔지 버스타고...
언니랑 진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언니가 아무렇지 않게 노래방 가자고 데려가고
카페가고, 진짜 정신없이 재밌게 보냈어 ㅋㅋㅋㅋ
언닌 정말 예뻐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 눈을 주목 시키는 것 같았어ㅠㅠㅠ
숏컷에다가 예쁜얼굴이어서 눈에 띄었던 것 같아!
언니가 나보고 갑자기
" 어떤 사람이 이상형이야? 성격 같은거. "
" 전 바람 안 피는 사람이요!!!!!!!!!!!! "
" 말에 가시가 있네. 나도 바람피는거 진짜 싫어해요. "
" 바람피는 사람은 좀비한테 물려봐야해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한 말에 빵 터지셔서는 엄청 웃으시더니
" 난 물릴일 없겠다. "
근데...난 저때도 이해 못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눈치...(답답)
그러고 집 가는 버스 타는데, 언니가 갑자기 좀 더 늦게 들어가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한 20분 더 있겠다고 하고 버스 같이 타고
우리집 앞 벤치에 앉아있는데
언니가 되게 작은 인형고리를 내밀면서
" 아까 너 생각 나서 샀어요. 나 이런거 되게 싫어하는데 그냥 사고 싶었어.
친해지자는 의미에요. "
너무 좋아서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춤출뻔... 근데 표정관리 열심히 하면서
" 우와... 감사합니다! "
하고 받았지...
그러고 집 들어가려는데, 언니가 머리 쓰다듬으면서
" 애기야, 오늘도 즐거웠어요.
난 매일 너 만나고 싶은데 넌 어때요? 너 바쁜날 아니면 나 불러요.
난 언제든 괜찮아. "
*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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